정말 그녀를 찾고싶습니다...

멍구2019.0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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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눈에 반해버린 여자가 있었습니다. 평상시처럼 카페로 얼그레이티를 마시러 가던 길이었습니다. 제가 방문한 카페는 항상 가던 카페가아닌 벤티라는 새롭게 오픈한 카페였습니다. 평상시처럼 얼그레이티를 마시려고 주문을하려는데 계산대 앞에 서있는 알바생의 웃는 모습에 메뉴판이 눈에 들어오지않았습니다. 그렇게 어버버한 상태로 얼그레이를 주문하고 눈도 못마주쳐보고 도망나왔습니다. 집에 돌아가는 시간동안 계속 머리속에 웃는 모습이 멤돌고 설레는 마음때문에 웃음이 나왔습니다. 다음날도 그곳을 방문하게되었습니다. 평상시랑 다르게 저는 머리를 손질하고 옷도 고르는 노력을 하고있었습니다. 카페 앞에 도착할즈음 알바생의 모습이 보이기시작했습니다. 오늘은 꼭 이름이라도 물어봐야지 하면서 용기를 갖고 들어갔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떨리는 마음에 아무런 노력도 못해보고 그냥 나왔습니다. 나와서 몇번이나 후회했는지.. 그러다 어떤 노력을 해볼까 하다가 그림을 그려줘야겠다는 생각을 하게되었습니다. 주제는 어바웃타임의 한장명이었는데 제가 가장 좋아하는 영화이자 가장 좋아하는 장면이라 그림을 그리게되었고 작은 편지지에 "웃는게 너무 보기좋고 그 웃음 잃지 않으셨으면 좋겠다"라는 내용을 담은 편지를 쇼핑백에 담은채 카페로 가게되었습니다. 오늘은 꼭 그림과 편지를 줘야지라는 생각과 기대를 갖고 걸어갔습니다. 멀리서 보이는 알바생의 모습에 제 다리는 또 움직이지않았습니다. 어떻게든 용기내야지하는 생각으로 가게로 들어갔고 얼그레이티를 시켰지만 도저히 그림을 줄 용기가 않났습니다. 그렇게 다시 나와서 한탄하고 후회하다 술힘을 빌려보기로했습니다. 편의점에서 빈속에 팩소주를 한병 부어버리니 속은 안좋아도 알딸딸한 술기운으로 한참을 카페앞에서 서성였습니다. 술먹으면 될줄알았지만 그 알바생의 얼굴을 보는순간 술이 깨면서 도저히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다는 생각이 가득했습니다. 그렇게 2시간정도 서성이다 술은 다깨고 에라 모르겠다는 심정으로 들어갔습니다. 한잔 더 시키고 그림과 편지를 주는순간 알바생은 어쩔줄모르겠다는 표정이었습니다. 전 그렇게 그림을 주고 냅다 도망갔습니다. 다음날도 가고싶었지만  사정이 있어서 지방으로 근무를 나가게되었습니다. 2~3주는 있어야하는 근무였지만 어떻게든 그녀를 보고싶다는 생각으로 정말 미친듯이 일을하게되었습니다.대략 1주일만에 다시 돌아왔고 그녀를 보러갔습니다. 카운터에는 다른 알바생이있었고 망연자실했습니다. 그렇게 얼그레이를 시키고 서있는데 그녀가 들어왔습니다. 다행스럽게도 재활용을 하고온듯한 모습이었습니다. 딱 보는순간 아..안녕하세요 !! 라는 말을했는데 정말 바보같다는 생각이들었습니다. 좀만 더 멋지게 인사해야하는데 .. 하는데 다행스럽게도 알바생이 반갑게 웃으며 인사를 받아줬습니다. 안으로 들어간 그녀는 어쩔줄몰라하며 따뜻한 얼그레이티를 시킨걸 모른체 그냥 자동스럽게 컵에 얼음을 받기시작했습니다. 그때는 몰랐지만 지금 생각해보면 그 알바생도 제가 얼그레이 아이스를 자주 마신다는걸 알아줬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렇게 제가 어색함을 없애기위해 그때 그림은 어땠는지 물어보았고 전공이었는지 등등 이야기를 이어가게되었습니다. 그뒤로 어떤 남성분이 들어오게되었고 그녀는 주문을 받으러 가게되었습니다. 근데 그 잠깐의 시간동안...

그녀가 너무 생각이나서 주절주절 적어보았는데 더 생각이 많아지는 것 같습니다. 오랫동안 글을 적을 수 없어서 시간이 나는 종종 이야기를 적어보려합니다. 혹시 제 이야기를 보고 아무 느낌도 없을 수 도 있고 궁금해 하시는 분도 계실 수 도 있지만 제가 잘한건지 정말 바보같은건지 꼭 공유하고싶습니다. 하루하루 적어볼 생각인데 많은 관심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