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구가 뭐 사주면 어떤 반응이 정상이야

ㅇㅇ2019.02.18
조회119
미리 말하자면 우리 집 잘 사는 것도 아니고 오히려 그 반대인 편이야. 용돈도 안 받고 알바 그만두기 전 모아둔 알바비 + 가끔 기념일에 친척들에게 받는 축하금으로 용돈하고있어!!

난 내 옷이나 화장품같은거에 쓰는 돈은 정말 아까워하고 백번 고민하면서 사는데, 친구들이랑 만날때 쓰는 비용? 은 별로 안 아깝단말이야. 물론 어중간하게 친한 애들이랑 만날때 말고 정말 내가 아끼는 친구들이랑 만날때! 가끔 밥 다 먹고난 이후에 이건 내가 낼게! 하기도 하고, 기프티콘같은거도 가끔 보내주곤 해. 이게 물론 댓가를 바라고 하는 일은 아니지만 ㅠㅠ 갑자기 현타와서.. 여기다가 물어본다ㅠㅠㅠ 우리 엄마는 내가 절약하는걸 제일 가까이서 보니까, 밖에서 내가 기분좋게 사주고 사먹고 이러는걸 잘 몰라. 그래서 가끔 친구들한테 뭐 좀 사줘~ 너무 얌체처럼 굴면 안돼~ 이러셔. 근데 요즘 드는 생각은, 친구들이 고맙다고 하는건 그 때 한 마디 뿐이라는거..? 난 누가 뭐 사주면 먹기전에 고맙다고 하고, 먹은 이후에 잘 먹었어~ 이런 말 정도는 하고, 너가 밥 샀으니까 내가 커피 살게~~ 예의상이라도 이런 말은 한단말이야?
근데 나는 이런 말을 한번도 들어본 적이 없어ㅠ 내가 사줘도 항상 고마워. 이러고 끝, 셋이서 모여서 4만원정도? 나온 밥을 내가 사면 카페에서 6천원정도의 차는 둘이서 돈 합쳐서라도 사줄 수 있는거 아닌가..? 설령 내가 거절한다고 해도 사줄까? 정도의 말은 주고받을 수 있는거 아니야..?
내가 만원이 없어서 커피 못사먹는거 아니지만, 그래도 성의의 문제.. 예의의 문제라고 생각하거든 ㅠㅠ 내가 여러번 밥을 샀지만 정말 태어나서 한~ 번도 이런 소리를 못들어봐서 여기다가 물어보는거야.

내가 이상한거야?? 너가 애초에 밥을 안 사주면 되잖아! 할 수도 있는데, 그럼 우리 엄마가 한심하게 쳐다봐.. ㅠㅠ 돈 필요없는데 계속 친구들 사줘!!! 이러면서 돈 보내고.. 예의상이라도 댓가를 바라는 내가 이상한거야? 참고로 난 내가 사줬던 친구들한테 밥을 얻어먹어본적이 한번도 없다.. 내가 막 물질적으로 뜯기는..(?) 왕따당하는(?) 그런 상황은 아니야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