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인 업무를 계속 요청하는 사장님 어떡하죠ㅜㅜ

2019.02.20
조회3,614
안녕하세요.

사장님의 개인적인 업무요청이 넘 잦아 고민입니다.

제 업무는 경리 겸 비서인데,

사장님이 외국인이셔서 업무외의 것도 많이 봐드리고 있어요.

은행업무나 병원진료 등이요.

(한국어는 따로 배운적은 없고 10년동안 한국에 거주하면서 자연스레 입과 귀가 트인 케이스입니다. 그래서 한글 쓰기는 많이 서투십니다)

사장님이 생활하시는데 꼭 필요한 거라면

저도 비서로써 마땅히 해야하는 일이라 생각하지만

요즘은 그 정도가 지나쳐 넘 힘드네여ㅜㅜ


개인 물품 쇼핑을 도와드리는 일이 가장 빈번한데

그나마 물건 사는거는 골라놓으신거 사기만하면 되니까 편해요.

문제는 자기 물건을 중고카페에 팔아달라고까지 하십니다.

한번은 본인 나라에서 뭘 하나 사오셨는데, 필요가 없게 되었는지 저한테 팔아달라고 하시더라구요.

그래서 중고매매카페에서 한번 팔아드렸는데 한국에서는 안파는 제품이라 3만원정도 이익을 보셨어요.

그 뒤로 계속 자국 물건을 중고카페에 올려 팔아달라고 하십니다.

거의 부업으로 삼으시려는 것 같은데 문제는 고생은 제가 다 한다는 거에요...

한글 쓰기가 서투시니까 제가 거래글도 올리고 거래자들이랑 문자도 주고 받는데

이게 시간이 정해져있는게 아니니까 하루종일 일하는 기분이에요.

고맙다고 가끔 선물을 주시기도 하는데

저는 그냥 선물 안받고 중고거래 안하고 싶어요ㅜㅜ

그래서 이제 그만하고 싶다고 정중히 거절하고 싶은데요,

어떻게 말씀드려야 최대한 기분 안나쁘게 제 의견을 전달할 수 있을까요..?

평소 사장님이 저희한테 잘해주시기도 하고 서로 허울없이 지내는 편이라 이 관계를 깨고 싶진 않아요..

가능한 부드럽게, 상처드리지 않는 선에서 말씀드리고 싶습니다..

그냥 중고카페 강퇴당했다고 뻥 칠까여..ㅋㅋㅋㅋ

회사다니면서 사장님 말씀에 거절을 해 본 적이 없어서 무척 어렵네요.

인생 선배님들의 많은 도움 요청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