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반지 안 해줬다고 뭐라고 하는 남편.

ㅇㅇ2019.02.20
조회216,699
지난주에 저희 둘째 돌잔치를 했는데, 남편이 제 친구가 금반지 안 해주고 은으로 줬다고 엄청 뭐라고 하는 것 때문에 스트레스받아서요.

친구가 사정이 생기는 바람에 돌잔치 당일에 못 오게 돼서 대신 은으로 만든 실버바를 보내줬어요. 그거 가지고 경우가 없는 친구라느니 돌 때는 금으로 해 주는 게 당연한 건데 친구가 뭘 몰라서 저러는 거라는 둥 이틀째 저러니 진짜 짜증 나네요.

저렇게 신경 써주는 것도 너무 고마운데 금, 은 꼭 따지고 드는 게 이해가 안 가고, 시세에 따라 다르겠지만, 실버바 1키로면 금 한 돈 반지보다 값어치도 더 나가는 거라고 해도 괜히 트집 잡고 저러는 거 보면 정떨어지네요.
사실 제가 그 친구한테 받을 돈도 있고 하고 친구가 투자같은거도 공부하고 그래서 지금 은시세 검색해보면 은값이 최저점이라 투자 목적으로 많이 구매하거든요. 그래서 친구는 겸사겸사해서 훨씬 비싼걸로 해준건데... 짜증나네요.
돌 때는 꼭 금으로 뭔가를 받아야 하는 미신이라도 있는건가요?

첫째 돌잔치때 너무 힘들기도 하서 둘째는 돌잔치도 너무 번거롭고 힘들 것 같아 그냥 가족들끼리 간단하게 밥 먹자고 했는데 자기가 뿌린 게 많아서 해야 한다며 끝까지 제 의견도 무시하고 그냥 해버리는 것도 너무 싫어요.

오늘도 일 끝나고 집에 가면 또 저녁 먹으면서 금타령 할게 뻔한데 어떻게 하면 좋을까요? 조언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