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여자에게 친절, 매너남인 남자친구

Billy2019.02.21
조회2,648
제목 그대로입니다.
제 남자친구는 여자친구인 저를 비롯, 모든여자에게
친절하고 매너있는 남자입니다.
물론, 남자들에게도요...(사내커플입니다)

같은 회사직원들, 남여 가릴것없이 수시로 안부묻고
별 의미없는 얘기라지만 카톡이나 문자로 소소한 일상을 주고받고... 그것이 친밀해지기위함이라고 합니다.
밤 늦은시간에도 여자들과 사진, 톡을 자연스레 합니다.

회사 여직원에게 사탕이나 초컬릿을 사다 책상위에 올려두기도 하고요..(물론 내것도 같이)

예를들면, 같이 길을 가다가도 (저는 누군지도 모르는데)
안녕하세요?(엄청반갑게) 하고 인사를 하며 마주치는 여자들이 있고,
식당이며 커피숍이며... 가는곳마다 그 집 직원들과 매우 친합니다. 계산을 하면서는 계산대에서도 한참을 그냥 일상적인 얘기를 주고받으며 안면을 트고, 그렇게 친해지는거 같아요.

문제는 이런 남자친구의 성향이, 처음에는 원래 친절하구나
싶었지만.. 이게 계속되니 너무 스트레스가 됩니다.
심지어는 여자친구인 내가 옆에 있어도 가게 점원, 여자알바생들과도 한참을 얘기하고,,, 웃으며 얘기합니다.
거래처 여자분과는 얼마나 친해졌는지 길에서 우연히 만났는데 서로 반말을 하더라구요...

제 상식으로는 이해가 가지 않습니다.
물론, 식당에서 계산할때 “맛있게 잘먹었습니다” 정도 할 수 있고, 커피숍 같은곳에서도 단골이라면 간단한 안부인사 등은 할 수 있겠죠. 그정도는 저도 하고 예의상 당연한거라 생각합니다.
그냥, 과잉친절남, 과잉매너남 같아요.
오죽하면 별명이 예전에 “만인의 연인”이었다고 하더라구요. 좀 적당히 하라고 뭐라고 하면 “자긴 원래 매너남이래요”

근데, 이런걸 보고있는 나는 정말 정신병이 걸릴정도로
스트레스를 받습니다. 이런일로 싸우기도 많이 싸우고 헤어지네마네... 여러번 있었지만 달라지는건 없네요.
제가 너무 예민하고, 보수적이래요.

그간 만나면서 너무 많은 비슷한 일들이 있었지만
조심하겠다.. 시간이 흐르고 무엇보다 화사서 일로 얘기할 수 밖에 없으니 풀어지고 그러길 여러번, 아니 몇년째입니다.

얼마전에도 같이 자주가던 카페가 있는데 그날 가서 보니
아르바이트하는 분이 다른분으로 바꼈는지 처음보는 분이 일하고 있더라구요.
그런데 남자친구는 또 그새 언제, 어떻게 안면을 트고 친해진건지... 그 아르바이트생이 남친을 보자마자 엄청 반갑게 인사를 하면서, 친한척을 하더라구요.
화가났지만 참고, 차를 마시고 나오는데...
가게 밖으로 나가는 문은 오른쪽으로 직진해서 가면 되고,
아르바이트생이 있는곳은 왼쪽 구석으로 들어가야 하는데
굳이... 아르바이트생한테가서 인사를 하고 돌아서 오른쪽으로 나오는 동선으로 움직이더라구요.
물론 헤어지면서는 둘이, 수고하세요, 또 오세요~~~ 엄청 친하게 인사하고 웃으면서 또 오겠다하고...

그 길로, 헤어지자. 다시는 얼굴보고싶지 않으니 나랑 헤어지고 그냥 니 자유롭게 살아라 하고. 모든연락 차단하고
헤어지려하고 있습니다. 정말 마음,정신에 암걸릴거 같아요.

문제는 같은 회사라 얼굴을 안볼수가 없는데.. 걱정입니다.

이런걸 스트레스 받아하는 제가 문제인가요?
대체 이 남자는 왜 이러는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