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랑 싸웠는데 말이 안통해

ㅇㅇ2019.02.21
조회127

오늘 아침에 있던 일이야 아직까지 너무 화나서 쓰는데 누가 잘못된건지 판단좀 해줘

난 수능끝난 스무살이고 통금은 12시까지이긴 한데 버스 막차가 10시 반이라 거의 그냥 11시라고 보면 돼

어제 내가 술을 친구랑 잠깐 마시고 들어왔는데 내 평소 주량의 절반도 안마셨거든? 진짜 멀쩡하게 잘 들어왔는데 엄마가 들어오자마자 고주망태라고 맨날 술마신다고 뭐라 하는거야

근데 나 돈도 별로 없고 맨날 알바하기도하고 혼자만 통금있어서 술 엄청 적게마시는편이거든
근데 내가 어제는 술마시고 온거 맞으니까 그냥 가만히 있었어

그러고서 오늘 아침에 10시쯤까지 계속 자고있었는데 엄마가 방 청소한답시고 들어온거야 근데 동생이 옆에 들어와서 나 자는줄알고 둘이 내 뒷담화를 하더라고

처음 내용은 잠결에 들어서 기억 잘 안나는데 마지막이 내 인성 쓰레기라고? 그러더라고

그거 듣고 빡쳐서 바로 눈뜨고 왜 사람 바로 앞에서 뒷담화를 하냐고 그랬는데 엄마가 뒷담화 아니고 앞담인데?ㅋㅋㅋ 이러더라.. 아니 상식적으로 이게 엄마가 나한테 할말이야?

그거듣고 화나서 일어나서 동생한테 뭐라고 하니까 엄마가 동생한테 방에 들어가라고 그러고 내말은 무시하고 나가버렸어

평소같으면 그냥 참았을텐데 평소에도 이런식으로 둘이 얼마나 내 뒷담화를 했을까 싶어서 엄마한테 뭐라고 했더니 엄마는 내 태도부터가 잘못됐다고 그러고 예전일 다 끄집어내면서 뭐라하더라

고3때 대접받았으면 이런거쯤은 참아도되는거 아니냐고그러고ㅋㅋㅋㅋ 그러고 머리채 쥐어잡히고 몇대 맞았다..ㅎ

대화가 안돼서 결국 포기하고 방에 들어와서 혼자 울었어
점심에 나 빼고 둘이 뷔페가더라 난 집에서 컵라면 먹었고..ㅎㅎ

나진짜 우울하다 내가 죽으면 가족들이 후회는 해줄까

말할데도 없고 친구들한테 말하기도 쪽팔려서 여기 써봤어

사진은 묻방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