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부부 대화법 이대로 괜찮은가요?

ㅇㅇ2019.02.22
조회4,056

안녕하세요
곧 결혼5년차 애둘 키우는 여자엄마사람입니다

남편과의 대화에서 답답한 부분이있어서
적어보려고요
제가 이상한건지
남편과의 대화에서 무엇이 문제인지
몇가지 에피소드를 적어 볼게요
편하게 음슴체를 쓰겠습니다



1. 인수합병된 회사를 다니는 남편
B라는 회사에서 A회사의 소속이 되었음
21일이 월급날인데
20일의 대화임

남편ㅡ아~~이전에 B회사는 월급전날에
전산에 월급 띄워주고 하던데 지금 A회사는 그런것도 없고~~
나ㅡ그러게‥벌써 수요일(20일)인데 왜 얼마인지 안 알려주는거야??
남편ㅡ월급이 21일인데 무슨 수요일?
나ㅡ내일이 목요일 월급날인데‥아직 왜 아무말이 없냐는 말이잖아‥
남편ㅡ그렇게 말해야지 뜬금없이 수요일이 왜나와? 논지를 벗어나잖아
나ㅡ????????



2. 인수합병 전 B회사에서 자격증 공부를 할때
자격증 시험전에 자신의 연차(휴가)를 쓰면서 공부를 해야 했는데(다른팀들은 그렇게 할 수 있도록 미리 당겨 쓰도록 해줌)
소속된 팀의 팀장은 연차 사용도 못하게 하고
업무 하면서 공부하라고 했음
시험날짜 임박해서 연차 사용을 허락해줌
오늘 갑자기 그 팀장과 통화 할 일이 있어서 통화 후
팀장과 일 할때 짜증났던 이야기를 하길래

나ㅡ그때 시험 치기전에 휴가 안보내준거 너무했던거 같다‥
남편ㅡ휴가가 아니라 내 연차 빼서 가는거였다고
나ㅡ알아‥ 근데 그것도 겨우겨우 보내줬잖아‥
남편ㅡ몇번이나 말했었는데 왜자꾸 틀리게 말해?
나ㅡ벌써 5년전 일인데 어떻게 다 기억해‥난 지금 오빠 편들어주는건데 왜그래‥?
남편ㅡ휴가가 아니었다고!! 연차 써서 공부한건데 휴가라고 그러잖아
나ㅡ휴가든 연차든 첨에 안보내줘서 고생스러웠던걸 이야기 하는거야‥


3. 오늘 큰아이 어린이집 수료식이었음
태어나 처음으로 상장 받아옴
너무 기특하고 대견했음

나ㅡ어머 우리공주 상받아왔네~~아빠~우리공주 보세요~~상 받아왔어요‥ 공주최고
남편ㅡ남들도 다 주는거 아니야?
나ㅡ왜 그렇게 말해‥ 남들 다주는거라도 칭찬부터하고 그런 말하면 안되는거야?
남편ㅡ그게 잘못된거야?
나ㅡ잘못됐다 아니다가 아니라‥왜 대화를 자꾸 그렇게 해‥
남편ㅡ그래 그렇게 말해서 미안하다 이소리가 듣고 싶은거야?
나ㅡ처음으로 받아온 상인데 칭찬좀 해주면 안되는거냐고‥



4.둘째 아이가 처음으로 어린이집에서 만난 선생님이 정말 좋은분이었음
오늘 수료식 끝나고 걸려온 담임 선생님의 전화통화에서 올 한해동안 지금 반 친구들중에서 우리 둘째만 선생님 반에 데려가게 되었다는 이야기를 들음

나ㅡ어머 ‥ 둘째 선생님이 한해 더 맡아 주신다네
둘째한테도 우리한테도 정말 감사한 일이야‥잘됐다 그치
남편ㅡ그냥 올라가면서(선생님이 형님반에 가면서)맡게 된거 아니야?
나ㅡ그렇든 어쨌든‥잘된 일이잖아
남편ㅡ누가 아니라고 했냐
나ㅡ그냥 좀 잘됐네‥하고 좋게 이야기 해주면 안되는거야? 왜 그렇게 부정적으로 대화를 하려고 해‥
남편ㅡ머가 그렇게 부정적이라는건지 모르겠다




남편이 불만을 이야기하면
남편 입장에서 편들어주려고 이야기하는건데
남편은 제가 이야기한 그 한부분에 꽂혀서
그게아니고 이게맞다 라고 지적해요
그러면 저는 나는 당신 편을 들어주는건데
꼭 그렇게 말해야 하느냐 이렇게 되고‥.
좀 좋게좋게 이야기해도 되는건데
부정적으로 이야기하니 대화하는게 정말 힘들어요
저도 제가 좋은 이야기만 듣고 싶어하는건가 싶기도 하고
저희부부 대화 어떤가요?
이대로 괜찮은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