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혼상담.. 이기적이고 사과할줄모르는 사람

에효2019.02.24
조회5,018

글이 길어요... 답답한마음에 새벽에 급하게 쓰다보니...ㅠㅠ

 

 

30대 후반.. 결혼생활 7년차..

 

애는 둘... 나는 계속 일하다가 현재 전업주부...

 

일하고싶으나, 둘째가 이제 5개월... 남편도 좀더이따가 일하라고 하는상황...

 

남편은... 연애때는 세상 달콤 친절 배려 젠틀 자상 했었음...

 

나한테 결혼하자 결혼하자 하더니..

 

결혼하고 나니 은근히...점점 바뀌기 시작함...희안함.. 이런사람이였나 싶을정도로 ..

(아니면 내가 바뀐건가????)

 

막내티가 나고.. 툭하면 삐지고 화내고 버럭하고 .. 희안하게 평범한 상황에서도 공감을 못함

 

(다른 부부들은 이러지않는다고 해도 내말은 씨알도 안맥힘.. 그저 마누라가 정신병이있다고생각함)

 

삔대가 나가면 똘아이같이 똘기 부림.. (시어머니 말로는 저xx 또 ㅈㄹ한다고..)

 

날 더이상 소중히 생각하지않고 우선순위가 아님..

 

애정표현 안하는건 신혼몇달 빼고 그후 아예 없고...

 

본인 취미생활.. 본인 친구들 만날약속...우선이 되버림...

 

하도 싸우다가.. 사네못사네 이혼하네 마네 난리를 3~4년간 치다가...

 

이제는 예전처럼 술먹으러 주구장창 다니진 않아서...

(총각 친구들도 다들 결혼하고... 남은사람들도 내 눈치를 보는듯...)

 

그러려니하고 술먹으러가거나 취미생활해도 하루에 2~3시간 나가서 놀다와도 그러려니함..

 

(우리는 시댁에 얹혀살고있고, 남편은 이동네 토박이라 친구가 무진장많음... 나는 없음;;)

 

 

오늘 토요일... 남편은 토요일에도 일을함... 항상 안쓰럽게 생각하고 챙겨줄려고함.. (아침 7시~ 낮12시까지 근무)

 

 낮12시쯤에 남편이 전화와서 골프연습하고온다그래서 알았다고함..

(평일에도 퇴근하고 거의 매일 연습장가서 밤에 8시~11시 까지.. 3시간씩 하고옴.. 퇴근하고 나서 얼굴을 못봄... 골프연습 가버려서)

 

토요일이고 간만에 가족이랑 보내겠지... 연습 가봤자 그래봤자 2~3시간 치겠지..하고 기다림.... 중간에 애들데리고 나는 적적해서 동네 산책함.. 갈데도읎슴... 놀이터밖에...

 

산책하는 사진 찍어서 보내도 카톡 읽지도않음..

 

오후 4시쯤 답답해서 연락해보니 우물쭈물하면서 사실 스크린골프 게임중이라고 앞으로 두시간 정도 더걸린다고함..

 

나는.. 빡침..어이없음...

 

이 사람은 토요일에 애들 갈데도없고 집에서 하루종일 핸드폰만 하고 답답해 해도 별로 신경도 안쓰는구나

 

지 놀거, 지약속 , 지 취미가 우선임...아니면 피곤하다고 자버리거나..

 

게다가 토요일.. 오늘은 저녁 6시에 남편친구들 계모임이 있다고함...

 

이야.. 토요일 하루를 그냥 온전히 혼자 보낼려고 아예 계획을 세웠구나....

 

배신감....

 

전화해서 뭐라고했음... 나는 집에서 애들 둘 보느라 힘들고 첫째도 많이 심심해 하는데 당신은 혼자 신나고 재밌냐고 뭐라함.... 남편이 욱하더니 저녁 계모임 안간다며 승질냄... (여기서 1차어이없음)

 

하아..

 

집에와서도 표정이 썩어있음... 누가봐도 나 빡쳐있다..화났다...임...

부모님하고 다같이 집에서 식사하는데도 소주먹으면서 인상구깃구깃하고... 씅질있는대로내고.. 한숨쉬고 짜증냄...

 

내가 둘째가 징징대는거 계속 안고 달래고있으니, 둘째 이리 주라며

"너 오늘 애둘 보느라 힘들었다며?? " 이말 반복하며 시어머니 앞에서 비꼼

 

방에 들어와서 얘기좀 하자하고 불렀더니...

 

올타꾸나~ 하고 싸우자는기세로 들어와서.. 뭐가 불만이냐며 나한테 도리여 승질냄

 

말다툼 잠깐하다가..열받았는지

 

바로 깽판침... 물건 나한테 집어던지고..화장대 위에있던거 다쓸어서 무너트리고 소리지름...

너같은 사람이랑 못살겠다 블라블라~

 

(그와중에 거실엔 시부모님이 티비보고 계셨음...첫째는 거실에서 울고있고.. 둘째는 내가 안고있었고.. 부모님도 막내아들 성격 ㅈㄹ 맞아서 뭐라고 잘안하심.. 이것도 시집오고나서 알게됨)

 

내가 회사일도 힘든데 개인 취미생활도 못하냐!! 왜 전화는 여러번 하고 스트레스 주냐!!

 

<토요일이고 잠깐 골프연습한다면서 스크린치면서 12시 부터 저녁 6시 넘어까지 6~7시간을 놀다오냐 ! 너무한거아니냐? 뭐라하니>

 

그래서 내가 저녁 계모임 안간다고했잖아!!! 너때문에 모임도 못가는거잖아!

 

.....

내탓을함...

 

완전체 인듯...

 

본인이 잘못한걸인정하고 사과하는게 아니라 x

 

니가 자꾸전화해서 본인 시간을 방해했고, 너때문에 저녁모임약속도 못갔다.

 

.....항상 이런식임...

 

부부싸움 열번을 해도... 열번다 내가 성격이 정신병자라고함...

 

본인이 실수하고 잘못한거 있어도 절대로 미안하다는 말을 안함...

 

부모님이 그러시는데 어릴때부터 그랫다함... 뚜드려맞아도 죄송하다 미안하단 말을 안했다고함...

 

남편이 집어던진 물건에 내가 머리를 맞고 ... 5개월 아기 안고있는데도 소리지르고 삿대질하고

힘으로 밀치고.. 애기가 깜짝깜짝 놀래고..

 

속으로 이야... 이건 아니다... 생각에 나도 당신이랑 못살겠다고 이혼하자고함...

 

내가 암만 친정 부모없고 돈없어도 이러고 살아야되나 싶음....

 

하아...

 

남편은 있는승질 없는승질 다내고.. 나도 너랑 절대 못살겠다며 나는 집착에 미저리라고함...

 

이제 너 나가기전엔 안들어온다고 뛰쳐나감...

 

카톡으로 십여개의 문자가옴... 나는 회사 기숙사 가서 잘꺼니까 절대 내친구들한테 나찾으면서 전화하지말라며 신신당부를 함.... (그와중에 친구들한테 쪽팔릴까봐 그러는듯)

 

그러면서 당장 이혼서류 절차 밟자고...이혼서류 제출하고 나서

 

애들 어떻게 할지는 나중에 생각하자며 이혼하자고 성화임

 

이혼... 하는게 맞는거인데.. 답답하고.. 내인생 왜이렇게 꼬였나... 내가 꼬았지...

 

왜 이런남자를 골랐지... 내가 이상한건가...

 

이제 나는 어떻게 사나.. 한심스럽고 답답함...

 

애둘은 내가 키울수없어서 여기 시댁에 맡기고 주말에만 보거나 해야할듯함..

 

나는 공장이든 무슨일이든 빨리 일자리 구해서 돈벌어서 전세라도 마련해야하고..

 

갑자기 불어닥친 이혼에..(갑자기도 아니지..그간 숱하게도 싸우고 얘기가 몇번오고갔으니...)

 

많이 착잡함...

 

 

이혼하고나서도 잘지낼수있을까 자립할수있을까... 걱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