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나쁘고 치사한 수백년생 나무 도둑들!

나무좋아2007.0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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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 margin: 5px 0px }   얼마전 나주에서 4백년된 당산나무를 통째로 쎄벼갔다는 뉴스가 나왔는데 이 자들이 그랬을까
순천서 저 향나무 사왔다고 하는 것도 믿을 수 없다. 수백년된 나무를 훔쳐가면 원래 주인 및 동네 사람들은 자손 수대에 이르도록 다시는 그런 나무를 못보는 것 아닌가?  이건 돈으로 환산하기 힘든 무지막지한 손해다!


고목 상습절도단 검거
[cnbnews] 2007년 04월 27일(금)


30∼200년 된 정원수 등을 상습적으로 훔친 절도단이 경찰에 붙잡혔다.

창원서부경찰서는 지난 19일 오전 2시께 창원 동읍 한 식당 정원에 있는 향나무 1그루(시가 4000여 만원)를 훔친 혐의(특수절도)로 서모(46) 씨 등 7명을 붙잡아 25일 서 씨 등 3명을 구속하고 나머지 4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거나 불구속 입건했다.또 달아난 공범 장모(47) 씨를 추적하고 있다.

경찰에 따르면 달아난 장 씨가 운영하는 인력사무소에서 알게 된 서 씨 등 7명은 경남·경북 등을 돌며 지난 2월부터 지금까지 13차례에 걸쳐 가정집·식당·회사 정원·야산에 있는 적송 15그루·향나무 2그루·백일홍 4그루(시가 2억1000여 만원)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경찰은 이 외에도 유사한 사례가 더 있을 것으로 보도 여죄를 추궁하고 있으며 현장에 나타나지 않은 장 씨를 추적 중이다.

경찰은 한밤중에 시끄러운 소리를 들은 서모 씨의 신고로 현장에서 4명을 붙잡은 후 통화내역 및 기지국 수사로 공범 3명을 검거했다.

한편 산청경찰서도 밤중에 수 백 년된 소나무(적송)를 파내 밀반출하려던 권모(44·산청군 차황면)씨를 붙잡아 행정기관에 넘겼다.

경찰에 따르면 지난 24일 오후 10시께 산청군 금서면 당산마을 산에서 굴착기로 소나무 한 그루를 파내 대형 트럭으로 밀반출하려던 권 씨를 검거해 산림 취급기관인 산청군에 이첩했다.

이에 따라 군은 산림자원조성에 관한 법률위반 혐의로 권 씨를 입건, 조사를 하고 있다.

■도둑들이 노린 향나무 200살 … 몸값 4000만원 이번에 분실 위기에 처했던 시가 4000만원 향나무는 어떻게 생겼을까? 사건을 접하고 창원시 동읍의 한 가든을 찾았다.

분실 위기에 처했던 향나무는 곧은 자태(?)를 뽐내며 멀쩡히 서있었다.나무 주인의 말에 따르면 3년 전 전남 순천시의 한 경로당에서 사온 이 나무의 당시 가격은 2000만원. 수령은 180~200년.

어림짐작으로 키 5m 직경 60cm의 이 나무는 뒤틀림부터 예사롭지 않았다.꼭 여성의 각선미를 연상시키는 듯 했다.적당한 높이와 직경, 뒤틀림이 이 나무의 가격을 높인 것이다.무엇보다 가지마다 달린 잎이 예사롭지 않았다.전문용어로서는 '엽성이 좋다'고 하는데 여기서 엽성이란 잎의 성질을 말하는 것이다.다른 입에 비하면 상대적으로 부드러웠다.

나무 주인은 "나무 크기·두께·잎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가격이 매겨지는 것이지만 비싼 나무일수록 보는 사람의 눈을 즐겁게 하고 마음을 편안하게 만든다"고 말했다.

이처럼 정원수에 대한 감정은 분재와 마찬가지로 수령(나무 나이)·수형(나무 형태)·나무의 길이와 둘레에 의해 결정된다.즉 수령이 수백년이고, 수형이 '갈 지(之)' 자를 그리거나 심하게 비틀린 경우 키는 적당한데 반해 둘레가 두꺼울수록 가격은 상승하는 것이다.

이런 나무들은 보통 수천만원하는 것이 기본이고, 비싼 것은 수억대를 오간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의견이다.

하지만 보통 이 같은 가격은 나무 주인이나 판매자가 나무를 보고 정하는 것으로 가격 기준은 없다.단 보상이나 사고에 대비할 경우에는 대학 교수와 같은 전문 감정사가 감정을 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