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많은 분들이 읽어 주셨네요 ㅠㅠ 너무 힘들어서 글 쓰면서 마음정리좀 하고자 쓴 글이에요... 오늘도 울컥울컥 올라와서 울음을 참다가 화장실가서 울고오고 컴퓨터 앞에 고개 숙이고 잇느라 목이 따갑고 온 얼굴이 아프네요 ㅠㅠ
어제 하루종일 울어 얼굴이 부어 잇으니 무슨일잇엇냐 물어 대답하면 반려동물을 키워보지 않은 사람들은 아진짜? 한마디이면 다행인거고 왜이렇게 슬퍼하는지에 대한 공감도 없을 뿐더러 어떤 분들은 동물 죽은거에 유난이라고 하시니.....
공감과 위로를 해주면 더없이 고맙지만 그냥 그렇구나 하고 넘어가면 좋을텐데 유난떤다고 하면 제 가족을 욕하는거처럼 화가 나더라구요..
그나마 이 곳에서는 반려 동물을 키워보시고 떠나보낸 분들이 함께 공감해주시고 위로해주시고 경험을 공유해주셔사 정말 많이 위로가 됐습니다.
부디 지금 반려동물과 함께 하시는 분들은 더더 많은 시간 후회없이 함께 하시길 바라겟고 아기들도 아프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
너무 슬프고 답답한데 어디 얘기할데가 없어서 여기다가 글 써요.
오늘 13년 동안 키운 강아지가 무지개다리 건넜어요. 25살 제 나이에 반을 넘게 함께한 아이에요. 품종있는 애완견은 아니였지만 저희한텐 너무 예뻣고 정말 사랑으로 키웟어요.
처음 데려온날 너무 작은 꼬물이라 잘 못 하면 부러질까봐 손도 대지 못하고 동생 둘이랑 셋이서 무릎꿇고 앉아서 쳐다만 보던 기억이 나요
늘 잘때면 내 머리 옆에 누워서 잣고 가족들 발소리, 차소리가 나면 귀신같이 알고 나와서 반겨주고
강아지한테도 쌍커풀이 있고 눈썹이있고 트름을 하고 방귀를끼고 웃을주 알고 울주 알고 꾀병을 부리고 엄살을 부린다는걸 우리 아지를 통해 처음 알았어요
한번은 가족문제, 친구문제로 너무 힘들어서 옥상에 올라가서 내려다보고 있는데 언제 쫓아 올라와서 옆에서 꼬리치면서 웃으면서 쳐다보더라구요. 주저 앉아서 울면서 쓰다듬었더니 제 품으로 들어와 안겼어요. 안기는게 아니라 안아주는 느낌이였어요. 세상에 혼자라고 느꼈을때 가장 큰 저의 위로였어요.
친척동생들이 아무리 예뻐하고 놀아주고나서 불러도 꿈쩍 않다가 부스스 나가서 이름 한번 부르면 쪼르르 와서 품안으로 들어와 쏙 안기니 안예뻐 할 수가 잇나요..
집 안에서 기르다 어느 정도 크고나서 마당에 풀어놓고 키웟는데 가르치지 않아도 똥, 오줌 알아서 가리고, 그 많은 화분들 잎파리 하나 뜯지 않고 꽃 냄새를 맡던 아이였어요. 현관에 늘 널부러져 있던 신발들도 한번 물지 않고 혹여라도 밟으면 자기가 더 놀래던 아이엿어요. 어쩜 이렇게 똑똑하고 예쁜 아이가 나한테 왔는지 늘 기쁨이었고 벅찼어요.
독립을 시작하고나서 자주 못 내려가도 아지가 보고 싶어서 내려가야겟다고 얘기하고 내려가 부모님이 서운해 할 정도 였는데...
세상에 강아지들은 모듀 예쁠줄 알앗는데, 아지 새끼들이 어미라고 치대서 아지가 너무 힘들어하고 살이 빠지니가 새끼들이 밉더라구요. 진짜 내 자식 같앗어요. 친정 엄마들이 딸이 출산을 하면 손주보다 딸 힘든게 더 보인다잖아요. 그런 느낌이었어요. 내 친구고 내 자식었어요 정말...
키우는 동안 어떤 대상에게 이렇게 사랑은 쏟아 본적도 없고 이렇게 큰 기쁨을 느껴 본적도 없어서 너무 벅찼어요.근데 떠나 보내고 난 후에 빈자리와 허전함, 슬픔이 더 커서 차리리 처음부터 키우지 않았더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요
내 첫 강아지였는데 마지막 강아지가 될 것 같아요. 빈자리가 이렇게 힘들다니, 두번은 못할 것 같아요. 그리고 내 사랑을 다른 아이한테 나눠줘야 하는것도 너무 미안하구요.
친구가 나중에 천국을 가게 되면 키우던 반려견이 가장 먼저 나와서 반겨준다는데, 그 긴 세월을 나만 오매불망 기다렸을거라 생각하니 왜 얘는 늘 기다리기만 해야하나 생각이 들어 또 엉엉 울엇네요.
나한텐 기쁨과 행복과 위로만 줬던 아이인데 마지막 가는길 너무 외롭고 힘들게 한거 같아 미안하기만 해요.
13년 키운 강아지가 오늘 무지개다리 건넜어요ㅠㅠ
어제 하루종일 울어 얼굴이 부어 잇으니 무슨일잇엇냐 물어 대답하면 반려동물을 키워보지 않은 사람들은 아진짜? 한마디이면 다행인거고 왜이렇게 슬퍼하는지에 대한 공감도 없을 뿐더러 어떤 분들은 동물 죽은거에 유난이라고 하시니.....
공감과 위로를 해주면 더없이 고맙지만 그냥 그렇구나 하고 넘어가면 좋을텐데 유난떤다고 하면 제 가족을 욕하는거처럼 화가 나더라구요..
그나마 이 곳에서는 반려 동물을 키워보시고 떠나보낸 분들이 함께 공감해주시고 위로해주시고 경험을 공유해주셔사 정말 많이 위로가 됐습니다.
부디 지금 반려동물과 함께 하시는 분들은 더더 많은 시간 후회없이 함께 하시길 바라겟고 아기들도 아프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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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슬프고 답답한데 어디 얘기할데가 없어서 여기다가 글 써요.
오늘 13년 동안 키운 강아지가 무지개다리 건넜어요. 25살 제 나이에 반을 넘게 함께한 아이에요. 품종있는 애완견은 아니였지만 저희한텐 너무 예뻣고 정말 사랑으로 키웟어요.
처음 데려온날 너무 작은 꼬물이라 잘 못 하면 부러질까봐 손도 대지 못하고 동생 둘이랑 셋이서 무릎꿇고 앉아서 쳐다만 보던 기억이 나요
늘 잘때면 내 머리 옆에 누워서 잣고 가족들 발소리, 차소리가 나면 귀신같이 알고 나와서 반겨주고
강아지한테도 쌍커풀이 있고 눈썹이있고 트름을 하고 방귀를끼고 웃을주 알고 울주 알고 꾀병을 부리고 엄살을 부린다는걸 우리 아지를 통해 처음 알았어요
한번은 가족문제, 친구문제로 너무 힘들어서 옥상에 올라가서 내려다보고 있는데 언제 쫓아 올라와서 옆에서 꼬리치면서 웃으면서 쳐다보더라구요. 주저 앉아서 울면서 쓰다듬었더니 제 품으로 들어와 안겼어요. 안기는게 아니라 안아주는 느낌이였어요. 세상에 혼자라고 느꼈을때 가장 큰 저의 위로였어요.
친척동생들이 아무리 예뻐하고 놀아주고나서 불러도 꿈쩍 않다가 부스스 나가서 이름 한번 부르면 쪼르르 와서 품안으로 들어와 쏙 안기니 안예뻐 할 수가 잇나요..
집 안에서 기르다 어느 정도 크고나서 마당에 풀어놓고 키웟는데 가르치지 않아도 똥, 오줌 알아서 가리고, 그 많은 화분들 잎파리 하나 뜯지 않고 꽃 냄새를 맡던 아이였어요. 현관에 늘 널부러져 있던 신발들도 한번 물지 않고 혹여라도 밟으면 자기가 더 놀래던 아이엿어요. 어쩜 이렇게 똑똑하고 예쁜 아이가 나한테 왔는지 늘 기쁨이었고 벅찼어요.
독립을 시작하고나서 자주 못 내려가도 아지가 보고 싶어서 내려가야겟다고 얘기하고 내려가 부모님이 서운해 할 정도 였는데...
세상에 강아지들은 모듀 예쁠줄 알앗는데, 아지 새끼들이 어미라고 치대서 아지가 너무 힘들어하고 살이 빠지니가 새끼들이 밉더라구요. 진짜 내 자식 같앗어요. 친정 엄마들이 딸이 출산을 하면 손주보다 딸 힘든게 더 보인다잖아요. 그런 느낌이었어요. 내 친구고 내 자식었어요 정말...
키우는 동안 어떤 대상에게 이렇게 사랑은 쏟아 본적도 없고 이렇게 큰 기쁨을 느껴 본적도 없어서 너무 벅찼어요.근데 떠나 보내고 난 후에 빈자리와 허전함, 슬픔이 더 커서 차리리 처음부터 키우지 않았더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요
내 첫 강아지였는데 마지막 강아지가 될 것 같아요. 빈자리가 이렇게 힘들다니, 두번은 못할 것 같아요. 그리고 내 사랑을 다른 아이한테 나눠줘야 하는것도 너무 미안하구요.
친구가 나중에 천국을 가게 되면 키우던 반려견이 가장 먼저 나와서 반겨준다는데, 그 긴 세월을 나만 오매불망 기다렸을거라 생각하니 왜 얘는 늘 기다리기만 해야하나 생각이 들어 또 엉엉 울엇네요.
나한텐 기쁨과 행복과 위로만 줬던 아이인데 마지막 가는길 너무 외롭고 힘들게 한거 같아 미안하기만 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