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 후 달라진 점이라 여기 쓰긴 하는데 방탈이면 죄송합니다. 너무 답답하고 짜증이 나서요.
저희는 3자매고 제가 막내예요. 어릴 때부터 식구들 모두 돈독했지만 둘째 언니는 좀 독립적이고 개인적이었어요. 뭘 같이 하는 걸 싫어하고 집에 있는 걸 답답해하는? 늘 밖으로만 돌고 친구들이랑만 다니고 저 고등학교때까지 학교나 밖에서 언니 아는척하면 집에 와서 맞고 욕먹고 그랬네요. 자연스럽게 둘째언니보다 큰첫째언니랑 친했고 방도 저랑 첫째언니랑 같이 쓰고 둘째언니 혼자 쓰고 그렇게 자랐어요.
첫째언니는 유치원 선생님하다가 결혼하고 전업주부고 저는 시간을 자유롭게 쓸 수 있는 직업이라 저희는 커서도 계속 어울려다녔어요. 낮에 브런치 먹으러 가거나 쇼핑도 가고 저 비수기일 때 여행도 다니고요. 첫째형부가 사업을 해서 첫째언니 용돈도 넉넉한 편이고 저는 고정급여는 아니지만 최소 월 500은 벌어서 둘 다 만날 때 금전적으로 힘들지는 않습니다.
대신 첫째언니가 둘째조카 어린이집 시간때매 만날 수 있는 시간이 정해져있어요. 보통 한차로 움직이는 게 편하니까 첫째언니가 저 데리려 저희집 왔다가 놀고 다시 저 집에다 두고 둘째조카 픽업하러 가는 스케줄입니다. 만약 시간이 촉박하면 전 그냥 택시타고 집에 오거나 시간 넉넉하면 같이 조카 데리러 가서 조카도 데리고 2차 파티(놀이방 있는 감자탕집 데려가면 세상 신나합니다)가고 이래요.
근데 문제는 둘째언니가 작년에 결혼을 하고부터입니다. 아니 결혼 전 6개월 정도 전부터예요. 앞에서 말씀드렸듯이 둘째언니는 식구들과 뭘 하는 걸 아주 싫어했어요. 집에 들어오면 자기방에 들어가 문닫고 안 나와요. 말 걸어도 싫어하고.. 둘째언니는 시간이 자유로운 직업은 아니지만 주 4일 출근하는 직업이라 시간이 좀 여유로운 편이었거든요. 근데도 절대! 한번도! 저희랑 같이 놀러나간 적 없어요. 한번은 큰언니한텐 시집잘가서 청담동 며느리된 담엔(진짜 청담동 살진 않아요ㅋ)돈 무서운 줄 모른다고 뭐라 하고 저한테도 어린게 돈 좀 잘 번다고 저렇게 써제낀다고...
그담부턴 말도 잘 안 하게 되고 더 서먹해지고 그랬어요.
근데 결혼 앞두고서부터 세상 살갑고 친한척을 하는 거예요ㅠㅠ 처음엔 형부네 앞에서 좋게 보이고 싶어서 저런가? 싶었거든요. 친정이랑 사이 안 좋으면 형부네가 이쪽 무시하거나 그럴까봐. 근데 그게 아닌가봐요. 계속계속 친한척을 하면서 들러붙어요. 우린 아직 둘째언니의 말이랑 태도가 앙금으로 남아있는데 혼자만 세상 쿨한척 세상 다정한 언니인척.
지지난주에는 첫째언니랑 w호텔에 딸기뷔페를 갔다왔는데 왜 자긴 안 불렀냐고 서운하다고 막 그러는 거예요. 그래서 언니는 젊고 돈 많은 여자들이 낮에 모이는 거 싫어하잖아.. 그랬더니 이젠 안 그런대요. 자기도 꼭 부르래요. 어이없지만 그래도 좋은게 좋은거고 친자매니까 알겠다 했어요. 그래서 그다음부터는 불렀어요. 그랬더니 신나서 나오더라구요. 아.. 둘째언니가 결혼하고 전업주부 되면서 심심했나보다 싶어서 짠하기도 했어요. 그런데. 둘째언니는 전혀 돈을 안 쓰려고 해요. 밥 먹고 커피사는 것도 없고 쇼핑도 꼭 첫째언니나 저 살때 얹어서 한두개 슬쩍 넣어서 우선 같이 계산하라고 하고 돈 준 적이 없네요.
월요일에는 마사지가 오래 걸려서 둘째조카 픽업시간이 간당간당해졌어요. 그래서 샵앞에서 그냥 각자 집으로 가자고 했더니 여기서 자기 집 가는 길 모르는데 이렇게 버리고 가면 어떻게 하냐고 첫째언니한테 막 화를 내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나 택시 부르는 김에 같이 불러준다니까 여기서 집까지가 얼만데 택시를 부르냐고 씩씩거리면서 버스정류장으로 가데요.
그리고 오늘은 아무일도 없었던 것처럼 맛집링크를 보냈어요. 다음주엔 저기 가자고... 그래서 제가 모르는척 와~~ 언니가 쏘는 거야? 여기 분위기 좋아보인다~~ 막 이랬더니 그다음부턴 말이 없네요.
자매끼리 돈 따지고 이러는 거 치사한거죠? ㅠㅠ 근데 못난 마음에 자꾸 이런 생각이 들어요. 돈 못벌고 돈없는 집 시집가더니 자꾸 빌붙는구나.. 이런 생각이요. 첫째언니랑만 다닐때가 좋았는데 이제 둘만 다니면 정말 자매사이 끝나겠죠? 좋게 예전처럼 돌아갈 방법은 없을까요? ㅠㅠ
결혼하고 너무 바뀐 동생...
저희는 3자매고 제가 막내예요. 어릴 때부터 식구들 모두 돈독했지만 둘째 언니는 좀 독립적이고 개인적이었어요. 뭘 같이 하는 걸 싫어하고 집에 있는 걸 답답해하는? 늘 밖으로만 돌고 친구들이랑만 다니고 저 고등학교때까지 학교나 밖에서 언니 아는척하면 집에 와서 맞고 욕먹고 그랬네요. 자연스럽게 둘째언니보다 큰첫째언니랑 친했고 방도 저랑 첫째언니랑 같이 쓰고 둘째언니 혼자 쓰고 그렇게 자랐어요.
첫째언니는 유치원 선생님하다가 결혼하고 전업주부고 저는 시간을 자유롭게 쓸 수 있는 직업이라 저희는 커서도 계속 어울려다녔어요. 낮에 브런치 먹으러 가거나 쇼핑도 가고 저 비수기일 때 여행도 다니고요. 첫째형부가 사업을 해서 첫째언니 용돈도 넉넉한 편이고 저는 고정급여는 아니지만 최소 월 500은 벌어서 둘 다 만날 때 금전적으로 힘들지는 않습니다.
대신 첫째언니가 둘째조카 어린이집 시간때매 만날 수 있는 시간이 정해져있어요. 보통 한차로 움직이는 게 편하니까 첫째언니가 저 데리려 저희집 왔다가 놀고 다시 저 집에다 두고 둘째조카 픽업하러 가는 스케줄입니다. 만약 시간이 촉박하면 전 그냥 택시타고 집에 오거나 시간 넉넉하면 같이 조카 데리러 가서 조카도 데리고 2차 파티(놀이방 있는 감자탕집 데려가면 세상 신나합니다)가고 이래요.
근데 문제는 둘째언니가 작년에 결혼을 하고부터입니다. 아니 결혼 전 6개월 정도 전부터예요. 앞에서 말씀드렸듯이 둘째언니는 식구들과 뭘 하는 걸 아주 싫어했어요. 집에 들어오면 자기방에 들어가 문닫고 안 나와요. 말 걸어도 싫어하고.. 둘째언니는 시간이 자유로운 직업은 아니지만 주 4일 출근하는 직업이라 시간이 좀 여유로운 편이었거든요. 근데도 절대! 한번도! 저희랑 같이 놀러나간 적 없어요. 한번은 큰언니한텐 시집잘가서 청담동 며느리된 담엔(진짜 청담동 살진 않아요ㅋ)돈 무서운 줄 모른다고 뭐라 하고 저한테도 어린게 돈 좀 잘 번다고 저렇게 써제낀다고...
그담부턴 말도 잘 안 하게 되고 더 서먹해지고 그랬어요.
근데 결혼 앞두고서부터 세상 살갑고 친한척을 하는 거예요ㅠㅠ 처음엔 형부네 앞에서 좋게 보이고 싶어서 저런가? 싶었거든요. 친정이랑 사이 안 좋으면 형부네가 이쪽 무시하거나 그럴까봐. 근데 그게 아닌가봐요. 계속계속 친한척을 하면서 들러붙어요. 우린 아직 둘째언니의 말이랑 태도가 앙금으로 남아있는데 혼자만 세상 쿨한척 세상 다정한 언니인척.
지지난주에는 첫째언니랑 w호텔에 딸기뷔페를 갔다왔는데 왜 자긴 안 불렀냐고 서운하다고 막 그러는 거예요. 그래서 언니는 젊고 돈 많은 여자들이 낮에 모이는 거 싫어하잖아.. 그랬더니 이젠 안 그런대요. 자기도 꼭 부르래요. 어이없지만 그래도 좋은게 좋은거고 친자매니까 알겠다 했어요. 그래서 그다음부터는 불렀어요. 그랬더니 신나서 나오더라구요. 아.. 둘째언니가 결혼하고 전업주부 되면서 심심했나보다 싶어서 짠하기도 했어요. 그런데. 둘째언니는 전혀 돈을 안 쓰려고 해요. 밥 먹고 커피사는 것도 없고 쇼핑도 꼭 첫째언니나 저 살때 얹어서 한두개 슬쩍 넣어서 우선 같이 계산하라고 하고 돈 준 적이 없네요.
월요일에는 마사지가 오래 걸려서 둘째조카 픽업시간이 간당간당해졌어요. 그래서 샵앞에서 그냥 각자 집으로 가자고 했더니 여기서 자기 집 가는 길 모르는데 이렇게 버리고 가면 어떻게 하냐고 첫째언니한테 막 화를 내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나 택시 부르는 김에 같이 불러준다니까 여기서 집까지가 얼만데 택시를 부르냐고 씩씩거리면서 버스정류장으로 가데요.
그리고 오늘은 아무일도 없었던 것처럼 맛집링크를 보냈어요. 다음주엔 저기 가자고... 그래서 제가 모르는척 와~~ 언니가 쏘는 거야? 여기 분위기 좋아보인다~~ 막 이랬더니 그다음부턴 말이 없네요.
자매끼리 돈 따지고 이러는 거 치사한거죠? ㅠㅠ 근데 못난 마음에 자꾸 이런 생각이 들어요. 돈 못벌고 돈없는 집 시집가더니 자꾸 빌붙는구나.. 이런 생각이요. 첫째언니랑만 다닐때가 좋았는데 이제 둘만 다니면 정말 자매사이 끝나겠죠? 좋게 예전처럼 돌아갈 방법은 없을까요?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