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부가 같이 씁니다 조언부탁드립니다

부부2019.0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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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년 정도 연애하고 둘이 같이 취직하자마자 결혼했습니다
모아둔 돈이 없기에 원룸에서 몇달을 지내다가 신혼집을 얻는 과정에서 서로 의견이 일치하지가 않아 조언부탁드립니다. (취직하고 짧은 시간에 돈을 제법 모은 편입니다)

A의 집: 회사 1시간 거리 1억짜리 집을 구하고. 냉장고 스탠드에어컨 공기청정기 세탁기 로봇청소기 등 가전은 계속 쓴다는 생각으로 돈을 들이고, 가구는 최소로, 싼것 써도 됨.(드롱기 포트, 커피머신, 토스트기 등 혼수거리 다 사고 싶었지만 이미 모은 돈은 합쳐서 공동 집 구하는데 쓰기로 함.)A의 여행: 해외여행에 돈 안써도 됨 휴가는 국내에서 150 선 이내로 보내고 매일 사는 삶 하루하루 행복할 수 있도록 집안 삶의 질을 높이는 살림을 차곡차곡 모으면서 살고 싶음.

B의 집: 회사 코앞에 있는 2억짜리 집을 구하고 250짜리 침대를 사고 나머진 없어도 됨. 정수기X, 비데X, 물거레X, 밀대XB의 여행 : 국내에 가도 해외가는 것만큼 돈이 들고 같은 값이면 해외가 더 만족도가 크므로 해외여행을 감. 1년에 두번, 부부합산 회당 300~500 씀. (여행에 대한 선호는 B가 더 쎈편이라 A는 그냥 그러려니 하는 편. 사치스럽다는 생각이 들지만 상대가 만족도가 크다고 하니까 양보함.)


A : 그래도 물거레는 있어야하지 않겠나B : 그건 너 편하라고 있는건데 없어도 되지.
A가 주부라고 B가 이런 말을 한 것 같은데 A의 생각에 오류가 있다고 생각하시면 조언해주시기바랍니다. 주부라고 하여도 살림을 하는데 필요한것은 공동의 물품이고 가방을 사는것도 아닌데 '집에 필요한것은 사야한다.'
B : 난 쓰지도 않는데?'
여기서 A,B는 결혼전 둘다 일을 했었고, B라는 사람이 손이 많이가는 스타일이라서 A에게 전업으로 주부를 해줄것을 부탁한 상황입니다.A의 생각에서 B가 개념이 없다고 느껴지는 상황입니다.
이럴때 집안, 가계 경제를 위해서 A와 B의 대안 중 어느 것이 효율적인지 선배님들의 자상한 조언 부탁드립니다.




저희 부부의 의사결정 과정은 보통.1. 제안- 수락.2. 제안- 반대.이렇게 단편적입니다.어느부분까지 양보할 수 있는게 적절한 것인지 서로가 경험이 없다보니까. 요구하는 자가 강하게 설득하지도 않고, 상대방도 딱히 설득되지 않습니다.

1.하자, 그래? 그런가? 그래.2. 하자, 그걸 왜?, 그럼 말고.

가계경제에 있어서 어느 부분에서 단호하면 좋을지요?
A같은 경우는 우리보다 못 버는 사람들도 에어컨 티비 비데 다 깨끗하게 좋은거 쓰고 사는데 왜 우리는 한여름에 땀으로 샤워를 하다가 소음이 큰 '이동식 에어컨'을 써야하나. 라는 입장입니다.
여기에서 에어컨을 샀으면 좋겠다 라고 하니B는 지난 여행에 돈을 많이 써서 돈이없다. 또한 본인은 집에 잘 있지도 않을 뿐더러 더위도 안타기때문에 에어컨은 없어도 된다. 나중에 자가로 갈 때 사자.
A의 입장은 하루종일 집에 있는데 집안이 쾌적해야한다. 건습조절이 되는 에어컨이 필요하다.(B는 A가 일하는 것도 싫어하고 친구 만나는 것도 싫어합니다. 집에서 집안일 하고 성경보고 공부했으면 좋겠다고 합니다.)
이 대화로 싸우고 싶진 않습니다만요구하는 바를 어떻게 하면 설득력 있게 전해질지 고민이 됩니다.B가 외벌이라고 해서 가계소비의 대부분을 B의 효용만을 위한 것을 쓴다면 A는 스스로 가치가 없음을 느끼고 환경 또한 본인이 원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우울하고 행복을 못 느낄것 같습니다.그리고 좋게 여러번 어필을 했음에도 B는 에어컨은 5년 뒤에 사자고 하네요.
이럴때 A가 에어컨이 포기가 안된다면 몰래 일해서라도 사야하는 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