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연인같지가 않아요..

ㅇㅇ2019.02.28
조회39,021
안녕하세요

이런데 글 쓰는건 처음이라 맞춤법이나 문맥이 뒤죽박죽이라도 양해 부탁드립니다

저는 20대 후반 여자고 남자친구는 30대 중반입니다
연애한지는 벌써 3년이 되어갑니다

사실 이렇게 오래 한 사람을 만난건 처음이라
오래 만나다 보면 이런게 당연한건지
현명하신 분들의 의견을 듣고 싶습니다

결혼 적령기로 접어들면서 진지하게 만나고 있습니다
남친이나 저나 애정표현을 못해서 서로 이해하며 만나왔지만 지금은 정말 가족같아요

만난 기간만큼 편안해지고 좋은 점도 많지만
너무 친구같은 관계가 되버리면서 이게 맞는건가 싶습니다

관계도 줄고
여행왔을때만큼은 서로 진지한 대화도 나누고 꼭 껴안고 자고 싶고 연인처럼 그렇게 만나고 싶습니다

이제는 여행에 와도 밥먹고 10시면 잠만 자고 일어나서 아침먹고 바로 집가고
여행메이트같아요

서로 직장다니고 남자친구는 운전까지 하고 오느라 피곤할테니까 이해하며 서운한 티도 못내고 있는데
여행 자체도 1년만에 (서로 바빠서) 온건데 너무 대화도 없이 골아떨어지니까
서운한건 어쩔 수 없네요

말로 애정표현은 원체 서로 못했지만
행동으로 좋아하고 있구나라고 느꼈던 감정들이
이젠 잘 느껴지지 않습니다

사람 자체가 예의바르고 착한 사람이라
저한테도 예의있게 구는 느낌이 들어요

헤어질 이유는 하나도 없고 아직도 많이 좋아하지만
속 깊은 대화가 줄어간다는점, 행동으로나마 날 연인으로써 좋아한다는 마음을 느끼게 해줬던 점들이 줄어들면서
헤어짐을 고민하고 있습니다

바쁘다 보니 이해하려고 노력하지만 서운한 감정이 반복되니 제가 너무 속이 좁은건가
오래 만나면 당연한건데
받아들이지 못하는건가
많은 생각이 듭니다

이럴땐 어떡해야될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