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성 다른 남편과 살아가기 너무 힘들어요!

. 2019.02.28
조회48,342
헉 왠일이래요? ㅋㅋㅋㅋㅋㅋ 물론 반대가 완전 많고 제 요리실력 눈치 개념!? 모두 제로 라는 악플이 많이서 맴이 쫌 안 좋긴 했지만 톡선이 됬다니!! 입맛 까다로움의 완전 반대인 입맛심플 남편 덕에 제 인생 첫 톡선이 왠말이래요! 물론 그것도 이틀전 얘기지만...ㅠ 
저도 물론 알죠.... 입맛 까다라운 사람보다는 억만배 낫고 그리고 남편 개취존 정말 노력합니다.
제 입장에서는 5년동안 이 사람의 식성을 보니 정말 신물 난거에요.
가끔 맞는 참치 냄새 침샘 자극인데 저는 정말 구역질 나와요. 가끔 회사에서 김치참치찌개, 참치마요덮밥, 참치전, 투나샌드위치 그냥 완젼 다 싫어요.... 저는 먹지도 않는데 냄새만 맡는것도 싫더라고요. 그리고 남편 이 닦고 와도 제 느낌 탓일수도 있는데 참치 비린내 나는거 같아욬ㅋㅋㅋㅋ 그래서 얘기 하면 이를 다시 닦고 오지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없어지지는 않나봐요.그래도 제 마음 알아주시는 몇몇 분들! 너무 감사합니다!! 
제 입장만 보고 쓴 글 이에요~ 저희 부부 사이는 특별해요! 남편보다는 완전베프랑 사는 느낌인데.. 제 베프 제 짝꿍이 제마음도 못 알아주는것 같아 함께 취미 생활 하고 싶은데 안 알아주는것 같아 투정으로 쓴 글 이였습니다. 
미세먼지 최악인데~ 모두들 마스크 꼭 사용 하시고 즐거운 화요일 되세요!! 
 결혼 5년차 딩크족 입니다! 방탈 죄송합니다. 
혹시 저랑 조금이라도 비슷한 분 계실까... 제 남편만 이런건가? 아닌가? 싶어서 오랜만에 글을 적성 해봅니다. 제가 한국어가 조금 서툴더라도 이해 부탁드립니다. (맞춤법, 문법, 띄어쓰기..ㅠㅠ 어려워요) 
먹는거 정말 좋아합니다! 너무 중요하다고 생각 하고요~ 
You are what you eat라는 말이 있잖아요~ 먹는걸로 건강을 되찾을 수도 있고요! 먹는걸로 스트레스를 풀수도 있고 위로를 받을 수도 있고 사랑을 표현할수도 있고요! 
물론 조절을 못하면 건강을 헤칠수도 있지만ㅠㅠ... 저는 아침에 회사와서 점심메뉴 보고 오늘 저녁 메뉴 생각하는거 너무 좋아해요~ 솔직히 별것 아닐 수도 있지만, 저는 너무 행복해요! 
남편은 저만큼 먹는거 좋아하지 않아요. 다양하게 먹지도 않고 본인이 좋아하는 음식 이면 매일 먹어도 지겹다고 안해요. 
저는 요리 하는것도 정말 좋아하는데.. 저는 미국에서 자랐는데 해외여행을 다니고 대학생때는 교환학생으로 다양한 나라에 가서 그 나라 요리클래스 듣고 배워와서 가족이랑 친구들 초대해서 요리 해주는걸 너무 좋아했어요! 제 삶의 행복중 하나였어요! 전문적인 쉐프는 아닙니다! 그냥 취미로 요리를 좋아합니다.
근데 요즘 저는...ㅠㅠ 너무 슬퍼요! 아니 요리를 하면 뭐하나요? 맛있게 먹어줄 누군가가 없는데...
연애때는 제가 먹으러 가자는 곳 남편이 같이 가고 또 맛있게 먹었는데 (좋아하는 척! 이였어요)
맛집수색하고 그 곳 위주로 데이트 경로 짜고!! 저는 주말마다 남편 그당시에는 제 남친이랑 방방곡곡 다니는 재미로 그 즐거움으로 주중을 버티곤 했는데!! 가끔 제가 요리를 해서 도시락을 싸서 놀러도 가곤 했는데.. 그럴때마다 맛있게 먹어줬었는데 ㅠㅠ 
가끔 새로운 맛집을 발견하는 날은 복권이라도 당첨 된것 같이 올레!! 블로그 작성 해야지!! 지인들 한테 얘기 해야지~~ 연애때는 우리의 취미와 관심이 같은 줄 알았어요. 
근데 왠일이래요? 결혼을 하고 나서!! 가던 곳만 가고 새로운 곳 발굴?! 정말 어쩌다가 졸라서 졸라서 일년에 한두번 갈까 말까 해요.
저희 남편은요 집에서 햇반 김 참치 이렇게만 먹어요. 그리고는 저한테 말을 합니다. 식성 까탈스러운 남편과 안 살아봐서 제가 고마운줄 모르는거라고 ㅋㅋㅋㅋㅋㅋ
입에서 방귀끼나?!ㅋㅋㅋㅋㅋㅋㅋㅋ 신랑도 일하고 나도 일하고! 고된 하루 끝에 사랑하는 사람과 맛있는거 먹으면서 아자아자 화이팅 하고 싶은데... 하루 이틀도 아니고 정말 1주에 4~5일은 참치한캔 김 그리고 밥 (햇반을 엄청 좋아함) 미칠것 같아요!! 본인이 찾아서 알아서 먹어요! 
기운 빠져요!!! 신혼때는 그래도 제가 요리를 하면 성의를 봐서? 먹긴 하더라고요! 먹으면서 힘든데 그냥 요리 하지말고 나는 정말 참치 한캔만 있어도 되니까 ^^ 회사 다녀온 뒤에 그냥 쉬라고 본인이랑 같이 간단하게 참치나 김이랑만 먹자고 해서 처음에는 농담인줄 알고 깔깔깔 웃었는데... 진심이었어요. 
그래서 아니야~~ 난 안 힘들고 오히려 기운나! 나 손도 빨라서 전날 밑작업만 해 놓으면 후다닥 요리 할 수 있어요! (야채 썰기, 양념 미리 만들기,고기요리 할 경우 미리 재우기) 이정도만 해도 30분 만에 상 차릴 수 있으니까요... 근데 제 걱정을 해서 한 말이 아니였더라고요 ㅋㅋㅋㅋ ;;;
튀격태격 해서 그럼 매주 월,수 내가 준비하고 화,목 신랑이 준비하고 금,토 외식 그리고 일요일은 함께 준비 하자! 그렇게 결정을 한뒤로 저는 화,목 참치랑 김만 먹고 있어요. 가끔 제가 계란후라이라도 하자 이러면 그것까지는? 봐주더라고요?! 욕심내서 가끔 계란찜, 계란스크램블, 계란말이를 하는데.. 하아 ㅠㅠㅠ 오늘 목요일인데 또 퇴근후에 참치랑 김 먹을 생각하면 미치겠어요. 그래도 저는 밑반찬 해 놓은것들 꺼내 먹기라도 하는데 뭔놈의 제 남편은 AI 도 아니고 ㅋㅋㅋㅋㅋㅋ장조림, 멸치볶음, 콩자반, 오이지, 무말랭이 라도 있어서 저는 살것 같은데... 제가 화 목 남편 식단 대로 안먹음 남편도 월 수 제 식간대로 안 먹을꺼고 그럼 우리 남편 어떻게요.. 5대 영양소를 들먹이면 그래서 점심 한끼는 회사에서 먹잖아. 영양사가 짜준대로 먹으니까 괜찮데요 ㅜㅜㅜ
제 남편이지만 너무 이럴때마다 정말 너무 미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