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키우는 사람들이 더 하네요

ㅇㅇ2019.02.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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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생활 접고 결혼과 동시에 어느 시골에 타운하우스로 내려온지 5년된 사람입니다.
저희 단지에는 분양전 부터 살고 있는 개들이 있어요. 시골믹스견이고 한가족 세마리. 처음에는 아이키우는 분들이 불편함도 호소했지만 같이 산지 몇 년되니 대부분 정이 들었습니다. 밤에 낯선사람 들어오면 짖어주고 어디 다녀오면 반겨주고.. 모두에게 사랑받는다 할 정도는 아니지만 무리없이 공생하고 있어요.
아프면 치료해주고 밥사서 챙겨주시는 분도 있어서 굳이 주인이 누구냐 따지자면 그 분께 자격이 있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대부분 개를 안키우시는 집들이라 그렇게 잘 살고 있는 데, 개 키우는 집들이 유난히 야박하네요. 몇가지 경우를 보면

- 단지내에 유일하게 반려견(실내 소형견)을 키우는 젊은 새댁 : 밖에서 생활하는 애들이라 진드기가 많아서 자기집 개가 산책할 때 진드기 옮을까봐 걱정이라며 유기견보호소에 신고함. 포획틀 설치했다가 주민들 항의로 철수
- 윗동네 새로이사온 노부부 (마당에 묶여있는 중형견있음) : 아침에 글쓴이 산책나가면 개들이 따라나와서 함께 감. 같이 산책한다기 보다는 지들끼리 천방지축 뛰어다님. 얘들 지나갈 때 마다 자기집 개가 짖어서 시끄럽다며 나에게 다른 길로 다니라고 함. 내 개 아니라고 하니 그럼 떠돌이개라고 읍사무소에 신고하라고.
- 같은 시간 대 윗동네 대형견과 함께 산책하며 가끔마주치는 아줌마 : 이유는 모르겠는데 자기가 이 개들 포획하라고 신고했다함. 나에게 왜 말하는 지도 모르겠음.

이 외에도 몇차례 개 잡아가라는 집 있었고 모두 개키우는 집 임.

유기견보호소 가면 전부 살처분이니 이 동네 개 싫어하는 어른들도 차마 신고하진 못했습니다. 그렇게 일년 이년 지나며 정이 든거구요. 참을 수 있을 정도의 불편함(시끄러움) 이니 차마 죽이라고는 못하는 거었죠.

근데 개를 키우시는 집들은 왜 그러는 걸까요. 우리개는 귀한 가족이니 천한 개들은 죽여야 된다는 생각은 어떻게 가능할까 이해가 안됩니다.
개키우시는 분들 중 제가 모르는 부분을 설명해 주실 수 있을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