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하자마자 이혼하고 싶네요.

ㅁㅁ2019.02.28
조회4,441
결혼한지 아직 일주일도 안됐어요..

누구의 탓도 아니고 그냥 저 자신이 너무 원망스럽고 망쳐버린 내인생 어떻게 되돌릴수없이 계속 직진을 하려면 어떻해야하나 막막할뿐이네요..

누구에게 조언을 구한다기보다는 넋두리.. 하소연할게요.

혼전임신을 했어요. 내가 이렇게 될줄이야.. 처음엔 많이도 울었어요.

근데 저는 30대초반이고 책임질수 있는 나이니까 결혼을 서둘렀죠. 솔직히 신랑과도 연애 길게 하진 않았어요.

신랑은 30대후반 곧 앞자리 바뀌네요.

나이차이 꽤 났지만 임신했기에 맞춰살아가면된다 생각했어요.

결혼 백프로만족없고 행복만 있는거 아닌거니까 아기생각하며 결혼준비하면서도 싸움은 좀 있었지만 남들도 결혼준비하며 많이 싸우니까 그런거다 생각하면서 결혼식 올렸어요.

남들이보기에도 으이구 니팔자 니가 꼬았지 한심스럽겠죠.

신혼여행다녀와서 친정갔다가 시댁에 들렸어요.

부모님한테 온갖짜증을 부리고 틱틱대길래 집에가는길 차안에서 나도 있는데 민망하게 왜이렇게 짜증을 부리냐 굳이 임신한 내앞에서 그러고싶냐했더니 부모님과 내사이의 일이다 넌 모른다 짜증이나면 좀 짜증낼수도있지 그럼 난 화도못내고 짜증도못내고 그렇게 살아야되냐며 오히려 저한테 짜증을 내더군요.

오빠랑 부모님사이 이해못한다치고 오빠부모니까 짜증내든말든 상관안하고싶다 근데 꼭 내가 있는앞에서 그랬어야했냐 하니까 1절만하라고 저한테 화를 내며 소리지르길래 이게 발단이되어 대판 싸웠어요.

이발단으로 월급얘기부터 시작해서 그동안 쌓인거 다 퍼붓더군요.

임신한 제앞에서 이렇게 소리지르는거 몇번있었는데 두번다시안그런다 미안하단말ㅋㅋ 남자들 다 그렇죠ㅋㅋ

고칠리가있나요ㅋㅋ 그저 웃음만 날뿐이네요.

부모뿐만아니라 남한테도 짜증을 잘부리거든요. 별거도아닌걸로 짜증 좀 내지마라하면 다 이유가 있어서 짜증내는건데 내가 이유없이 그러는것도 아니고 자기를 비정상적인사람 취급한다그러질 않나..

정내미가 뚝 떨어지고 뚱하게 있는 표정만봐도 쳐다보기 싫어지네요.

아기한테 미안해서 오늘은 계속 눈물만 났어요.

아직 혼인신고전인데 정말 끝내고싶네요....

니맘대로 짜증부릴거 다부리고 하고싶은말 다하고 살고싶으면

그냥혼자살아 이새끼야 왜 결혼했니

이제 니 목소리도 듣기싫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