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각몽 꾸는 법+팁

ㅇㅇ2019.03.01
조회15,466

심심해서 걍 써봄. 온전히 내 경험을 바탕으로 쓴 거라 안 될 수도.



본론으로 바로 들어가면 나는 자각몽 할 때 두 가지 방법을 사용함. 본의 아니게 다른 방법을 사용할 때도 있는데 그건 사실 성공하기 너무 어려우니까 패스.





데일드.



편하게 침대에서 잘 때 씀.



"하는 방법은 매우 간단한데, 가끔 밤에 자다가 도중에 깰때, 털끝도 움직이지 않는 생각으로 움직이지 말고, 눈도 감고 그냥 정신만 깨어있게 한다." 이라고 나무위키에 써져 있는데 이건 너무 두리뭉실한 설명 같다.



하는 법.



1. 침대에 바로 눕는다. 비틀어 누우면 후에 움직일 수 있으니 x 찾아보니 손을 가슴 위에 놓았다가 불편해서 실패했다는 사람도 있으니 최대한 편하게 눕자.


2. 눈을 감고 힘을 뺀다. 특히 눈 부위. 눈 감으면 무의식적으로 눈에 힘 주게 되는 경우 있음.


3. 그러고 가만히 있으면 발부터 서서히 몸이 굳어오는 느낌이 든다. 이때 노래/멜로디 하나를 생각하자. 중독성 있을 수록 좋다.


4. 과도기가 오면서 점점 노래가 머리에 멤돈다. 소리가 점점 영화관 서라운드 뮤직처럼 커지는 느낌이 들 것이다. 이때 그 소리에 너무 집중하거나, 다른 생각을 하거나, 놀라거나, 등 큰 감정의 변화가 있으면 바로 깨니 주의한다. 또 너무 정신줄을 놓으면 잠에 드니 주의.


5. 슬슬 꿈이 시작한다. 내 경우 이 때 꿈의 시작배경은 각가지다. (침대에서 바로, 어두운 곳에서, 혹은 내가 전혀 모르는 장소에서) 계속 이건 꿈이라는 생각을 가지고 있자. RC도 좋은 방법이다.




필드.



앉아서도 할 수 있다. 과도기랄 것도 없이 바로 자각몽 가능. 단점은 쉽게 깨고 깊게 자지 못한다는 점? 별로 자주 쓰진 않는다

.

나무위키엔 "졸린 상태라면, 검지와 중지를 피아노 치듯이 번갈아가면서 친다.

여기서 주의사항은, 피아노 건반이 내려가지 않을정도의 힘으로 쳐야한다는 것이다.

손가락에는 신호가 가지만, 근육은 안움직인다는 그런 느낌으로 말이다." 라고 적혀 있다. 근데 사실 굳이 피아노 치듯이 안 해도 된다.



하는 법:


1. 졸린 상태여야 한다. 잠을 잘 못 잤든지, 수업시간이든지, 공부를 했다든지 뭐...


2. 눈이 저절로 감길 때까지 기다리다 눈을 억지로 뜨려고 해보자. 이때 손을 이용해서가 아니라 눈꺼풀만 움직이자. 그러면서 바깥 소리 등에 집중하려고 하자. 이때 ㄴㅁㅇㅋ에서 말했듯 약하게 손가락을 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3. 그러면 잠에서 깰 것이다. 하지만 이건 실제로 깨어나는 게 아니라 거짓 깨어남이니 RC를 시도하자.




자각몽 팁.기타


- 소환하는 법. 우선 자각몽에서 가장 중요한 건 ~~하게 될 것이다, 라고 강하게 믿는 것이다. 단 이걸 본인 눈 앞에서 하게 되면 괴리감으로 잠에서 깰 수 있으니 자연스러운 상황을 만들자. (예시: 저기 코너를 돌면 호그와트가 있을 거야. 라고 믿으면 실제로 그렇게 된다.)


- 비행하는 법. 내 몸이 가벼워진다고 생각하자. 몸 주변 공기가 나를 들어올린다는 기분으로. 아니면 날개를 만들거나 팔로 날갯짓을 할 수도 있겠다.


- 나는 꿈 일기 안 적었다. 근데 뭐 다들 적으면 자각몽 꿀 확률이 높아진다니 자각몽이 통 안 되는 사람은 적는 게 낫겠지.


- 꿈에서 이건 꿈이야라고 말하면 큰 일 난다는 건 구라다. 그런 걸 듣고 믿으니까 꿈에서도 그렇게 될 거라는 믿음으로 그런 일이 일어나는 것이다. 나는 꿈이라고 말했더니 누구는 맞아 이건 꿈이야! 이러고 다른 사람은 헐, 이거 꿈이었어? 이런 반응이었다.


- 위에 적은 방법들은 인터넷에 찾아 보기 전 내가 직접 경험하면서 알아낸 것이라 사람에 따라 효과가 없을 수도 있다.


- 과도기를 가위라고도 표현하던데 과도기에 들어왔다고 무조건 움직이지 못하는 건 아니다. 움직이려면 움직일 수 있다. 단지 자각몽에 못 들어가니까 움직이지 않는 거지. 또 가위 눌릴 때 귀신 나오는 것도 나는 일종의 자각몽이라고 생각한다. 본인의 두려움으로 귀신이 나올 것이라고 믿으니까 귀신이 나오지. 나는 가위 눌렸을 때 귀신 나온 적 없다.

- 자각몽을 너무 자주 꾸지는 말자. 나는 위에서 말했듯 내 의지와 상관 없는 방법으로 3일 연속 자각몽 꾼 적 있었는데 우울증 걸릴 것 같다. 그리고 찾아보면 금방 나오겠지만 자각몽을 너무 자주 꾸게 되면 (그러기도 힘들겠지만) 꿈과 현실이 구분하기 힘들어진다고 함.


- 자각몽에서 흐르는 시간 = 현실에서 흐르는 시간.


- 한두 번 저런 방법을 시도했는데 실패했다고 실망하지 말자. 애초에 자각몽을 원할 때마다 꾸는 사람은 극히 드물다. (나는 5번 시도하면 한두 번 성공하는 정도)


- 촉감을 느끼거나, 꼬집거나, 손가락을 뒤로 꺽는 RC는 실패할 수도 있다. 시계나 거울을 보자.


- 자각몽 어플도 있다. 효과 나쁘지는 않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