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만 나쁜 사람?

mikyung2g2007.05.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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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 { margin: 5px 0px } 아내만 나쁜 사람?

(고뉴스=백민재 기자) '남편에게 6개월간 설탕물만 먹여'…아내의 복수

사람이 6개월동안 설탕물만 마신다면 어떻게 될까.

중풍을 앓고 있는 남편에게 6개월째 설탕물만 먹이고 있는 아내가 있다. 오는 5월 1일 방송되는 sbs '긴급출동 sos 24'에서는 이 충격적인 사건을 소개한다.

제작진은 동생의 제보를 받았다. "중풍으로 인해 자리에 누운 형님이 설탕물만 먹은 지 벌써 6개월 째"라는 내용이었다.

한쪽 팔만 움직이는 이 남성은 주변의 도움을 받지 않고는 아무 것도 할 수 없는 상태. 그는 아내가 하루에 설탕물 한 그릇만을 준 채, 다른 음식물은 절대 주지 않는다고 했다. 아내는 남편이 밥을 달라는 요구에는 전혀 아랑곳하지 않는다고.

실제 제작진이 만난 남편은 180cm가 넘는 키에 몸무게 30kg이 조금 넘는 심각한 상황이었다. 관계자는 "마치 미이라와 같은 비참한 모습"이라며 "앙상한 뼈밖에 남지 않는 몸은 산 사람의 몸이라고는 보기 힘들 정도였다"고 전했다.

움직일 수도 없는 몸으로 거의 하루 종일 혼자 지낸다는 남편은 보살핌의 흔적이라고는 찾아볼 수 없었다.

남편이 24시간 누워있는 곳 역시 너무나 비위생적인 상태. 게다가 치료를 받아야 할 중풍 환자임에도 아내가 치료조차 거부하고 있는 상황이었다. 남편은 겨우 움직이는 한쪽 팔을 이용해 대소변도 혼자서 다 처리해야 하는 상황이라는 것이 제작진의 말이다.

더욱 걱정이 되는 것은 주변의 도움을 거부하고 있는 아내다. 사람들의 방문과 도움을 거부하고 있어 동생들도 아내가 없는 시간에 몰래 집을 방문해 형의 상태를 살펴야 하는 실정이라고 했다.

심지어 이웃들이 방문해서 주고 간 음식도 숨겨 놓은 채 몰래 먹어야 하는 상황이라고 했다. 누군가 주고 간 음식을 발견하면, 아내가 그 음식을 두고 간 이웃에게 찾아가 욕을 하고 행패를 부리기 때문이라고 한다. 아내는 주변의 모든 도움을 거부한 채, 남편을 책임 질 것이 아니라면 어떤 간섭도 하지 말라며 거칠게 반응한다고.

그러나 남편을 방치한 부인은 남편이 거부한 채 밥을 먹지 않는 것이라고 했다. 또 오히려 자신이 피해자라고 주장한다는 것. 충격적인 사연을 다룬 '아내의 복수-설탕물 학대'는 5월 1일 sbs '긴급출동 sos 24'를 통해 방송된다. nescafe@gonews.co.kr
<인터넷 신문 공인 1등 고뉴스 ⓒ 고뉴스 www.gonews.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위 방송을 보셨나요? 처음 방송을 보기전에 위의 기사만 읽고는 정말 의아한 생각이 들었어요. 도대체 무엇이 사람을 그토록 잔인하고 무심하게 만든것인지. 또 방송을 보는 내내 가슴이 아프달만큼 참 잔인한 아내의 모습에 경악을 금치 못하기도 했고요..   하지만.. 방송의 내용이 뒤로 갈수록...가슴을 쓸어내리게하는 슬픔. 폭력남편이라는것....직접 보고 겪지않아본 사람은 이해하지 못하죠. 위 장면을 보는 내내 같이 보던 가족들은 그 아내가 나쁘다는 말만 하더군요. 폭력을 했으면 얼마나 했을것이며-그렇다고 어디 병신된것도 아니구만- 또 폭력을 당하고 그것이 부당하다 여겼으면 그때 그때 대화를 했어야 했을것이고 또 오죽이나 못났으면 맞고 살았을것이며 맞을 짓을 하기도 했겠다는둥.. 사람이 못난것이 그리 맞고사는것이 싫었으면 일찍 이혼해버리던지 그럴것이지 남편 중풍걸려 움직이지 못하게되니 그제서야 무슨 복수라고 사람을 그리 굶기고 방치할수가 있느냐는둥...참...한심하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자기들이 직접 경험하지못한 세계라고 그리 함부로 말하고 남을 비방하고...물론 제 삼자의 입장에서보면 당연한 반응일수도 있지만...   전..창피한일일수도 있지만...직접 보고 자란 사람입니다. 물론 우리 아버지께서 그런분은 아닙니다. 주위에 그런 사람이 있었다는 말이죠.     남편의 폭력..그거 정말 무서운겁니다. 차라리 남이라면 안보면 그만이겠지만 살맞데고 사는 부부이다보니 그럴수도 없는 노릇이죠.   제일먼저...폭력을 했으면 얼마나 했겠느냐고요? 아~~~ 일상속에서의 발길질..스스럼없는 손찌검..노예부리듯하는 말투며...생각없이 마구 내뱉는 욕.. 이런 사람들의 폭력은 조폭같은 그런 한순간 잔인한것이 아닙니다. 그저 일상입니다. 아무때나 누가 있건없건 내 몸이 아프건 멀쩡하건 그런것 전혀 고려없습니다.     예를 들어 "물~~" 한마디에 알몸으로 목욕하다가도 물을 떠다 바쳐야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그자리에서 발길질이 올라오는거죠. 어느 부위건 가리지도 않습니다. 배? 가슴? 머리? 그런건 아무래도 상관없는겁니다. 또 자식이 보는앞이라도 누구 손님이 온 상태여도 아무런 거리낌없습니다. 그저 자신의 기분이 조금 안좋다는 경우면 무조건적인것이 이런 남편들의 폭력입니다.   또 술먹고 하는 폭력이요? 참....사람을 아예 반 죽여놓고도 아침이면 모른답니다. 피멍이 든 눈이며 손목이며 한움큼빠진 머릿칼이며 그모든것들을 감수하고 피묻은 옷을 빨고있는 아내곁에 와서 그저 미안하다며 눈물흘립니다. 이유요? 전혀 없습니다. 기억이 안난다는데 무슨 방법있겠나요. 때린 자신이 모른다는데...맞는 사람만 맞다가 죽어나가도 때린사람은 한껏 때려분풀이하고 잠들면 그만입니다. 자고일어나 곁에 자신이 때린 아내가 시체로 쓰러져있어도 모르고 잤던 사람...전 본일이 있습니다. 자고일어나 땅을 치고 후회한들 무슨 필요가 있나요.       꼭 맞아서 어디 병신이 되어야 폭력에 당한거라고 여기시나요? 네...평생에 맞고 살아온 사람들...겉모습은 멀쩡하죠..왜? 몸에 남은 상처란 시간이 지나면 사라지니까요. 하지만 가슴에 쌓이기만 하는 상처는 결코 없어지지 않습니다. 오히려 자신을 갉아먹고 급기야는 저 방송의 아내처럼 한이 쌓이고 쌓여 분노로 바뀌게되는겁니다.     때리는 사람은 그 순간 지나면 아무것도 아닌 과거로 지나갑니다. 하지만 맞는 사람은 인간으로서의 모멸감에 치를 떱니다. 뭐 폭력을 당하고 부당하다 싶으면 대화를 하고 이혼을 하지 그러냐고요? 여기가 미국인가요? 아니 미국도 맞고 사는 사람은 있다더군요. 하지만 우리 한국은 더하죠. 자식을 낳고 사는 엄마들이 맞고산다고해서 이혼? 코웃음 칠겁니다. 대화? 웃기지 말라고 하시죠. 아내를 때리는 사람은 아내를 절대로 존중하지 않습니다. 인간으로의 인격존중은 꿈도 꿀수 없는겁니다. 때릴수도 있는거지..내 마누라 내가 관리하는데 누가 뭐래.. 다 지가 맞을 짓을 하니까 맞는거야...지가 내 입안의 혀처럼 굴면 누가 때려? 하늘같은 남편이 때리는데 대화는 무슨...힘있으면 덤비라고해..       이미 아내를 때리고 사는 사람은 자식도 때리는 사람이고 가족을 자신과 같은 인격으로 생각않는 사람입니다. 술때문이라고요? 술...그것도 못먹는 사람들이나 하는얘기지..잘 먹는 사람으로서 말하자면 다 뻥입니다. 아주 알콜중독자가 아닌이상 잠깐 필름 끊기는 정도지 그렇게 사람을 박살내고도 기억못하는 일은 없습니다. 때리다보면 흥분상태가 되어 나도 모르게 더 심해지고 나중생각같은건 안나는것이 진실이죠. 기억이 멀쩡해지면 그때서야 미안한 마음 아무리 들어봤자 소용없는거고요.     또 맞을짓을 해서 맞은거라고요? 그럼 자신은 하느님인가요? 맞을짓을 안해서 아무도 안때리는겁니까? 가족을 때리고 아이들의 기억속에 폭력이 일상이 되도록 방치하는 자신은 매를 버는 행동이 아니라고 여기나보죠? 술이 떡이 되게 먹고 들어오는건 맞을짓 아니고요? 텔레비젼이나 보며 담배나 물고 드러누워서 땀흘리며 일하고 있는 아내에게 재떨이 심부름 시키고있는 모습은 매를 버는 일이 아니라고 여기시나요? 사랑해서 결혼하겠죠? 다들 처음엔...목숨을 던져도 아깝지 않을 애타는 마음으로.. 그런 사람을 노예부리듯하며 발밑의 걸레처럼 다루며 스트레스해소용 센드백으로 사용하며..그렇게 사는 모습은 참으로 모범답안이네요..       맞을짓을 해서 맞는다는건..같은 인간으로 할 말도 행동도 아닌거죠. 또 맞고 산다고 이혼을 한다는건...우리나라 엄마로서 말도 안되는 생각인거죠. 만일 그런 행동을 한다고해서 다들 박수 쳐주시겠어요? 그런 이유로 헤어졌다면 무정하고 나쁜 엄마로 또 손가락질 하실테니..안그런가요?     내 자식에게 영향을 줄까...자신이 맞는것보다 오히려 그것을 더 걱정하는것이 우리네 어머니들입니다. 내 몸이 피멍이 들고 살이 터져도 등뒤에서 때리는 남편에게서 내 자식 보호하기위해 온가슴으로 자식을 끌어안고 맞는 모습 보이지않으려고 애써 미소지어주는것이 우리네 어머니라는 말입니다.       때리는 아버지 모습 보고 배울까봐 상처입을까봐 자신을 때리고있는 남편의 옷자락을 억지로 끌어당겨 방으로 들어가며 문을 잠그고 그안에서 죽을지언정 문을 놓지 않는 것이 우리네 어머니들의 모습이랍니다.     또 아들이 하나 있던데..자식은 뭘한거냐고 욕하시겠죠. 그게 당연하니까..부부간에 무슨일들이 있었건 아버지가 그리되도록 방치하고 어쩌다 집에와도 엄마랑만 방으로 들어가서 안에서 대화하고 자기 집으로 갔다니.. 물론 잘못한거죠. 인간으로서 아들로서 그러면 안되는게 진실이니까.. 하지만 이렇다할 변명도 못하고 잘못한일인건 알지만...무슨 말을 할수도 없다는..엄마를 말릴수도 없었다는 아들의 말에 그 두려움에 전 이해를 할수 있었답니다.       아내만 폭력을 당하고 살아온것이 아닌것이죠. 맞고사는 엄마를 보며..때리고 사는 아빠를 보며..어린 아들의 마음에 어떤 생각이 싹텄을까요. 어려서는 때리는 아빠가 무섭고 맞고 사는 엄마가 불쌍하고...조금 나이들면 맞고사는 엄마가 답답하고 때리고 사는 아빠는 싫고..더 나이들어 어른이 되면 엄마 아빠 두 부부사이의 일이지 하며 등돌리게 되고... 그러다 자신이 결혼이라도 하게되면 그렇게 살아온 부모님의 모습이 창피하고...자신이 아이를 낳고 결혼생활하다가 아내와 아이를 때리는 모습을 알게되면..땅을 치고 울분하고...그러면서도 자신도 모르게 보고 자라온 행동을 하게 되어 자연스레 폭력남편이 될테니까요.       그렇게 40년50년....... 엄마도 사람입니다. 여자도 인간입니다. 그렇게 긴시간 맞고 핍박받으며 살아온 이제..   그 원수같은 남편이 중풍에 걸려 움직이지도 못하겠다고 자리잡고 누웠네요. 애지중지 아들은 다 커서 독립하여 나갔고...이제 쓰다남은 걸레처럼 널브러져 누워있는 짐승만 눈에 보이네요.   그렇게 누워서도.. 여전히 입만 살아서... 밥달라....환자 반찬이 이게뭐냐...죽이라도 끓여라...혼자서 대소변 어쩌라고 외출하냐...물바쳐라... 가정을 이끌어갈 어떤 수입도 없는 집구석에 산입에 거미줄이라도 안치고자 하루종일 남의 뒤치닥거리하고 밤에야 그 힘겨움못이겨 술이라도 한잔하고는 겨우겨우 집으로 돌아온 내게...남편이 하는 말이란 다 이런것들이네요. 가만 드러누워서...힘있을땐 나 죽든말든 상관없이 두드려패더니 이젠 힘없으니 아예 누워서 부려먹네요.       차라리 죽어버리면 덜 미울것을... 차라리 죽어나 버리지...나 혼자라면 이리 힘겹게 살지도 않을것을... 밉고 원수같고 꼴도보기싫고...       그리 미우면 이제라도 이혼하라고요? 절대 못하죠.. 누구좋으라고..평생 나 이렇게 환자만들어놓고 이제서야 놔주라고요? 차라리 같이 죽죠...내 하고싶은데로 복수하고 죽으면 그때 나도 죽고 말죠..       다 귀찮네요. 내 살기도 귀찮고 힘든데 저 원수..죽던지 말던지.. 집구석들어오면 원수같은 인간 목소리도 듣기싫고...더럽고 냄새나고... 집이라고 들어오기도 싫고...술마시고 들어오는 내 귀에 뭐라고 말은 하는데 들으면 뭐해요..또 뭐가 필요하느니...버러지니..나쁜년이니 욕이나 할거고. 밥이요? 안죽을정도믄 되지 무슨...저런 인간 밥줄 돈 없어요. 밥먹고 기운나서 또 욕하고 때리라고요? 오히려 저렇게 널부러져있는 모습...어떤때는 불쌍하기도 하지만 쌤통이다 라는 생각이 더 많아요.       저 인간 잘 먹이고 운동시키고 그럼 아마 멀쩡해질수 있을거예요. 난 그게 싫어요. 저렇게 굶다가 죽던 말던...신경도 쓰기 싫어요. 또 일어나 욕하고 때리고 아무거나 던지고.. 더는 안당해요.       글을 쓰다보니 그 아내의 입장이 되어 흥분하고 말았네요. 저라도 그런 마음이 들것같아요. 인간적으로는 미안한 맘 당연한거지만 당해온 긴 세월들을 생각하면 꼴도보기싫은걸...말도 하기싫고..목소리도 듣기 싫은걸...또 일어나 당하게 될까봐 ..겁나고 싫은걸.. 그렇게 방치하고 신경도 안쓰고 놔두다보니 주위에서 자꾸 뭐라하고...그런것들도 다 자기일아니니까 그런다 싶고..너도 당하고 살아봤으면 저 인간 안불쌍할거다 싶고...아주 착잡하네요.       방송 끝부분에 가니 손을 마주잡고 화해하고 그러던데.. 사실 전 그런 끝장면을 보면서도 아내가 불쌍해서 혼났어요. 겉으로 보이는 것들이 너무 가혹해서 자신이 한 행동들이 너무 잔인해서...주변 누구도 이해해주지않고 모두들 손가락질만하며 그랬다해도 저건 너무한거다 라는 생각들로 저 아내를 볼것 아니겠어요. 손을 잡고 방송에서만 화해한다해도..앞으로 두 사람..전 왠지 불쌍하고 안타깝고..마음이 너무 아팠답니다. 우리 가족여러분도 저 방송을 보시고 저같은 마음이었을까요? 후............       어제 방송을 보는 내내 흥분되어 내뱉고 싶었던말들을 이리 내뱉고 나니 가슴이라도 후련하네요. 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