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갓집 장손 장남

종소리울려라2019.03.02
조회135,417
+추추가 합니다

생각은 확고해졌는데
머리도 정리가되었는데 마음은 아직 굳혀지지가
않은가봐요 한번에 끝낼순 없지만
시간이 해결해줄거라 생각하고
조금씩 조금씩 후폭풍 없이 정리중입니다
사실 남자친구도 인정합니다
자기가 부족하다는거
항상 미안해합니다
이런말 하면 호구 인증하는거 아는데
남자친구는 배가 부른건지 말은 미안해해도
내가 자기를 엄청 사랑한다는걸 알았는지
모든면에서 저를 엄청 소중하게 생각하는
느낌이 없습니다
저는 항상 기다리는 사람이고
그사람 사랑이 고픈사람입니다
그럼에도 제가 미련하게 다 이해해줘요
저는 심적으로 자꾸 불안합니다
애인사이에서 갑과 을이 존재하면 안되지만
제가 갑이 되어야하는 상황에서
제가 왜 을이되는지 모르겠습니다
처음부터 제가 너무 티내서 그런걸까요
끝입니다 정말
사랑이 모든걸 해결해줄수는 없나봐요
종갓집 장손 장남도 노답이지만
이사람은 저와 인연이 아니였던거 같습니다
지금 마음이 아파도
나중에 미칠듯이 후회하는것보다
이게 더 달달할거같네요
다들 좋은밤되세요



+추가합니다

너무 답답하고 우울한 마음에 글을 쓴건데
이렇게 많은 관심을 받을줄 몰랐네요
댓글 하나하나 빠짐없이 읽어보았습니다
쓴소리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답변 좋은조언
전부다 새겨 들었습니다
남자친구에게 돌려서 물어보니
제사는 12번정도에서 8번으로 줄여가는
추세라고는 하네요
아 그리고 아직 할아버지 할머니가 살아계세요
앞으로도 추석 설날까지 합치면
10번이상이 되겠네요...
친척들이 한번 모이면 적어도 대략 50명이상은
된다고 하네요..
하 진짜 생각만해도 미칠노릇이죠...ㅠㅠ
현실적으로 생각하니
어른들 말씀으로 사랑이 밥 먹여주지는 않을거 같네요
제 사업은 아주 안정적으로 잘되고있고
여유있는 삶을 살고있습니다
반면 좀 외로워서 그렇지....
생각해보니 제가 아쉬울 상황은 1도없는거같네요
정신차려야겠네요
아무리 이상형이고 멋져도
다 이것도 콩깍지 겠죠?
앞으로 더 좋은사람 만날수 있겠죠...?
일단 차차 마음의 정리하면서
저를 놓아달라고 아니 제가 놔야 될거같네요
감사합니다! 답답한 마음이 글을 쓰고 읽으면서
현타로 인해 제 앞날이 행복할거 같네요!
여러분들도 행복하세요



안녕하세요
30대... 이제 멈추고싶은나이 여자사람입니다
매번 눈팅만 하다가 처음으로 글을 쓰네요
그동안 살면서 짧은만남과
여자는 사랑받아야 행복하다는말에
저를 더 좋아해주는 사람과의 연애...
미지근한 연애만 하다가 제 인생에 처음으로
진지하게 만나고있는 남자친구가 있습니다
저보다 연하이구요
둘다 30대이다보니 결혼생각도 하고있습니다
제 남자친구는 꿈에 그리던 이상형입니다
외모 스타일 성격도 전부..
그만큼 정말 많이 사랑하고 소중합니다
둘다 결혼생각이 있기에 이런저런 대화를 나누다가
남자친구가 종갓집에 장손 장남 이라는걸
알게되었습니다
저는 조금 당황스러웠고 머릿속이 하애졌습니다
들어보니...
제사가1년에6-8번이고
분위기를 보아하니 남자보단 여자들이 일을
거의 다 하는 느낌이였습니다
아직 일어날일은 아니지만 그래도
이렇게 알게된이상 뭔가 마음의 정리를 하고싶습니다
저는 제 사업을 하는 사람입니다
저희집은 부모님 노후준비 다 하셨고
걱정할건 아무것도 없습니다
주변에서는 사랑만으로 결혼하는거 아니다
현실이다 너 가면 개고생이다 이렇게말하는데...
다신 못만날거같은 이상형이고
누굴다시만나도 자꾸 이사람과 비교할거같아요
결혼을 해도 괜찮을까요?
아니면 정말 후회하게 될까요?
마음도 머리도 복잡하네요....

댓글 108

대충오래 전

Best그렇게 미련남으면 결혼하세요. 한번 살아보고 이혼하면 미련은 안남겠지.

ㅇㅇ오래 전

Best남의집 노비가 인생 목표였으면 결혼해요. 사랑이 밥먹여주나 우리집이 종갓집이라 아주 잘 아는데 1-10 까지 집안 대소사 여자들 갈아서 챙기다가 큰아빠네 빼곤 다 이혼하고 그 자식들인 내 세대는 다들 결혼에 질려서 아무도 결혼안함.

ㅇㅇ오래 전

Best제사 8번에 명절까지 하면, 거의 매달 제삿상 차려야 하는 거 알고 계신 거죠? 거기에 시댁어른 생신이네, 친척 결혼이네 하면서 집안 대소사까지 참석한다치면 생각만 해도 토나오네요. 결혼하시면 그 즉시 종년 예약인데, 그래도 사랑이 절절하다면 가시밭길 가는거죠,뭐.

뵹뵹오래 전

정말 좋은 가람이고 이런 남자 못만날것 같다고 스스로 적었으면서 일러날 일도 아닌 일가지고 사람을 포기하려 함 내 남자는 내것으로 만들고 당신이 삶을 새로 만들어 가면 되는거 아님? 따지면 겨우 한달에 1번 그 하루 때문에.사람을 포기한다?.우숩군 내가볼땐 외롭게평생 혼자일 듯 ㅉㅉ

이해오래 전

답글 감사해요.^^ 아마도 제가 생각할때는 글쓴님이 헤어지지 못하는 가장 큰 이유가 나를 이만큼 사랑해주는 사람이 또 있을까? 당장 헤어지면 내 외로움은 어쩌지.. 헤어지면 난 혼잔데.. 이런 생각이 큰 두려움을 만드는것같아요... 절대 혼자가 아니에요 지금은 글쓴님이 남자친구가 있어서 옆을 못보는것뿐이지 없으면 당연히 당장은 힘들겠지만 글쓴님 옆에는 좋은 분들이 꼭 꼭 숨어있을거에요!!!! 인생은 현실이에요 고생길로 스스로 찾아가지마세요 저희도 길 가다가 진입금지라고 써있으면 안가잖아요.. 하 ㅠㅠㅠ 서울사시나요 ???

ㅇㅇ오래 전

저런집은 아들..종손 낳으라고 압박도 심할텐데..

ㅇㅇ오래 전

네 제가 그집에 시집와있는 정신나간여잔데요 , 제사 한달에 한번,두달에 한번있어요. 일년에 한번씩 시제도 있어요 , 명절에 손님도 많아서 거짓말안하고 아침제사 시작부터 상차리고 설거지 하루에 다섯번씩 반복합니다. 어린나이에 신랑만보고 좋다고 헤헤 거리다가 시집갔습니다. 결혼 사년차인데요. 사년전에 저를 만난다면 다리를 부러트리고싶어요. 그거 아니예요

이해오래 전

태어나서 네이트 판에 댓글 다는것 처음입니다. 무지한 사람들이 굉장히 많네요 글쓴이님 상처받지마시고 자존감을 키우세요 외로움이 많고 자꾸 사랑을 갈구하게 된다면 끊임없이 사랑을 주는 사람을 만나요!! 얼마든지 충분히 가능하실거에요 힘내요 저도 30대인데 글쓴님 위로해드리고 술 한잔하면서 다독여드리고싶네요 ㅠㅠ 같은 여자니까 속상한 마음이 이해가가요 혹시 괜찮으면 답글 남겨주세요!! 제가 글쓴님 마음이 어떤 마음인지 왜 을이 되기만 하는지 너무 잘 알것같아요

xhxhhshsh오래 전

제대로 된 종갓집이면 남자가 하는데... 옛날에 여자들이 제사하면 부정탄다고 남자가 음식했대요 종갓집아닌듯

ㅋㅋ오래 전

그정도 각오없으면 걍 헤어져

ㅇㅇ오래 전

할머니할아버지 어머님 아버님 돌아가시면 제사 12번됨 ㅋㅋㅋ 개거품

ㅇㅇ오래 전

장손은 걸러라

ㅇㅇ오래 전

저기요...제사 8번이면 명절까지 끼면 10번이고 거의 한 달에 한 번씩이구요 어떨 때는 한 달에 두 번 있을 때도 있어요. 저 아는 집은 설 전전날 돌아가셨는데, 제사 지내고 이틀 있다가 차례 또 지내는데 음식을 다시 전부 새로 만들어요. 누가 도와 주냐고요 아니요 며느리가 다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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