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해외출장을 다녀왔어요
밤 늦게 돌아오는 일정이라 남편이 일로 바쁜 와중에 차로 데리러 왔습니다
근데 전 회사 사람들에게 사적인 부분 공개하는 거 싫거든요 파할 때는 자유로운 분위기라 굳이 인사 시키고 받는 분위기도 아니었고 다들 집 가느라 바빴어요
저도 정신 없어서 일단 다른 쪽에서 기다리라고 하고 제대로 인사도 못하고 짐 챙기고 인사하느라 바빴어요
정신 없어서 살짝 짜증 섞인 말투로 이야기 한 것 같기도 해요
근데 남편이 너무하다며 삐졌습니다 본인은 회사 사람들에게 인사 하나하나 다 할 생각이었는데 내가 본인을 창피해해서 근처에도 못 오게 했다면서요
어찌저찌 오는 동안 풀었는데 집에 와서 문제가 터졌어요
남편이 플스 중독자예요 하루 필수 일과라 아무리 시간이 없고 피곤해도 10분이라도 꼭 합니다
집에 오자마자 피곤하다면서 입은 옷 그대로 쇼파에 앉아 게임 시작하더라고요
저는 출장 내내 뭘 사다주면 좋아할까 같이 이거 먹음 좋겠다 남편 생각하며 사온 과자나 선물들 풀어서 하나하나 신나서 보여줬습니다
나: 이 바지 잠옷으로 입으면 좋을 것 같아 세 개 중에 맘에 드는 거 골라봐!
남편: (쳐다 보지도 않고 게임 열중하며) 어차피 잠옷인데 뭘 골라 남는 거 아무거나 줘
여기서 1차로 너무 서운했지만 잠깐 참고
나: 이 과자 좋아할 거 같아서 사왔어 한번 먹어봐 딱 오빠 스타일이야!
남편: (역시나 쳐다도 안 봄) 아 나 애초에 뭘 사오든 그런거에 관심도 없었어
여기서 터졌습니다
한참을 싸우다가 제가 게임기 직접 부시라고 했어요 이건 게임 문제가 아니라 당신의 태도의 문제라고 이야기 했지만 자꾸 본인은 게임 문제라고 이야기하며 본인의 유일한 취미 생활을 앞으로 접겠다고 그러더라고요?? 그래서 그럼 직접 부시라니까 제가 사준 건데 어떻게 부시녜요; 그냥 남을 주거나 집에 두고 정말 하지 않겠다고 하길래 안할거면 부시라고 했어요 내가 준거 난 아깝지 않다고
사실 부시는 게 중요한 게 아니라 쓸데 없는 걸로 우기다가 게임 탓만 하고 있으니 화가나서 오기 부려봤어요
싸우는 중에 그러더라고요
사실은 공항에서부터 기분이 상해 있어서 집에 와서도 그런 식으로 말이 나간거라고요
그럼 제가 잘못했단 건가요??
게임에 열중하고 잇는데 제가 귀찮게 해서 말이 그렇게 마갔다네요???
결국 본인이 화에 못이겨 공구 가져다가 부셔버렸어요
본인이 한심해서 화가난다면서요
간밤에 이러고 나니 허무하기도 하고 씁쓸해요 저러고 한참을 저한테 사과하긴 했는데 그럼 뭐하나 싶고 그래요
게임 때문에
본인 기분 상했다는 거 때문에
제가 받을 상처나 서운함은 아무 상관없다는 저 태도가 사과한다고 뭐 달라지는 건가 싶고요
혹은 정말 내 잘못으로 인한 싸움이었나?
혹여나 싶은 마음에 글 써봐요
애초에 제가 잘못한 걸까요
남편한테 게임기 부수라고 했는데 잘못했나요?
밤 늦게 돌아오는 일정이라 남편이 일로 바쁜 와중에 차로 데리러 왔습니다
근데 전 회사 사람들에게 사적인 부분 공개하는 거 싫거든요 파할 때는 자유로운 분위기라 굳이 인사 시키고 받는 분위기도 아니었고 다들 집 가느라 바빴어요
저도 정신 없어서 일단 다른 쪽에서 기다리라고 하고 제대로 인사도 못하고 짐 챙기고 인사하느라 바빴어요
정신 없어서 살짝 짜증 섞인 말투로 이야기 한 것 같기도 해요
근데 남편이 너무하다며 삐졌습니다 본인은 회사 사람들에게 인사 하나하나 다 할 생각이었는데 내가 본인을 창피해해서 근처에도 못 오게 했다면서요
어찌저찌 오는 동안 풀었는데 집에 와서 문제가 터졌어요
남편이 플스 중독자예요 하루 필수 일과라 아무리 시간이 없고 피곤해도 10분이라도 꼭 합니다
집에 오자마자 피곤하다면서 입은 옷 그대로 쇼파에 앉아 게임 시작하더라고요
저는 출장 내내 뭘 사다주면 좋아할까 같이 이거 먹음 좋겠다 남편 생각하며 사온 과자나 선물들 풀어서 하나하나 신나서 보여줬습니다
나: 이 바지 잠옷으로 입으면 좋을 것 같아 세 개 중에 맘에 드는 거 골라봐!
남편: (쳐다 보지도 않고 게임 열중하며) 어차피 잠옷인데 뭘 골라 남는 거 아무거나 줘
여기서 1차로 너무 서운했지만 잠깐 참고
나: 이 과자 좋아할 거 같아서 사왔어 한번 먹어봐 딱 오빠 스타일이야!
남편: (역시나 쳐다도 안 봄) 아 나 애초에 뭘 사오든 그런거에 관심도 없었어
여기서 터졌습니다
한참을 싸우다가 제가 게임기 직접 부시라고 했어요 이건 게임 문제가 아니라 당신의 태도의 문제라고 이야기 했지만 자꾸 본인은 게임 문제라고 이야기하며 본인의 유일한 취미 생활을 앞으로 접겠다고 그러더라고요?? 그래서 그럼 직접 부시라니까 제가 사준 건데 어떻게 부시녜요; 그냥 남을 주거나 집에 두고 정말 하지 않겠다고 하길래 안할거면 부시라고 했어요 내가 준거 난 아깝지 않다고
사실 부시는 게 중요한 게 아니라 쓸데 없는 걸로 우기다가 게임 탓만 하고 있으니 화가나서 오기 부려봤어요
싸우는 중에 그러더라고요
사실은 공항에서부터 기분이 상해 있어서 집에 와서도 그런 식으로 말이 나간거라고요
그럼 제가 잘못했단 건가요??
게임에 열중하고 잇는데 제가 귀찮게 해서 말이 그렇게 마갔다네요???
결국 본인이 화에 못이겨 공구 가져다가 부셔버렸어요
본인이 한심해서 화가난다면서요
간밤에 이러고 나니 허무하기도 하고 씁쓸해요 저러고 한참을 저한테 사과하긴 했는데 그럼 뭐하나 싶고 그래요
게임 때문에
본인 기분 상했다는 거 때문에
제가 받을 상처나 서운함은 아무 상관없다는 저 태도가 사과한다고 뭐 달라지는 건가 싶고요
혹은 정말 내 잘못으로 인한 싸움이었나?
혹여나 싶은 마음에 글 써봐요
애초에 제가 잘못한 걸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