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지고 붙잡아야지 진정한 사랑인가요?

ㅇㅇ2019.03.03
조회3,035
전 지금까지 연애하면서 전여친들 붙잡은 적이 한번도 없거든요.

제가 쿨하다기보단 그냥...

별로 붙잡고 싶은 마음이 안 들었어요.

주변에 재회하는 커플들 보면 보통은 붙잡힌 쪽이 갑질을 하고

붙잡은 쪽이 을이 되더라고요.

저는 갑질 당할 바에야 새 여친 사귀고 말지... 하는 생각이 좀 강했어요.

그리고 전여친이 붙잡아도 안 붙잡혔던 이유가 제가 굳이 갑이 되면서까지 연애를 하고 싶은 생각도 없었구요.

실제로도 헤어지고 나면 한달, 아무리 길어도 두달 만에 새 여친 사겼어요.

제가 눈이 별로 높은 편이 아니라서 새 여친 사귀는게 어렵지 않더라구요.

한달 동안은 여친 사귀느라 소홀했던 친구들이랑 술도 마시고 여행도 좀 갔다오고 게임도 좀 하고 운동도 좀 하고...ㅎㅎ

근데 어제 여사친들이랑 술을 먹다가 그런 얘기가 나왔어요.

한번도 안 붙잡았다는 건 한번도 미련이 남은 적이 없다는 거니까

그건 진정한 사랑이 아니라고 하더라고요.

진짜 사랑했으면 미련이 없을 수가 없다고...

그러면서 자기들이 전남친 붙잡으면서 울고불고 했던 얘기를 하는데

곰곰히 생각해보면 전 사귀는 동안에는 최선을 다했다고 자신할 수 있어요.

상대 생활 최대한 존중해줬고 여자 문제도 아예 없었고요.

여사친들도 여자친구 없는 기간에만 만났어요.

사귀는 동안에 최선을 다하면 그게 사랑 아닌가요?

꼭 헤어지고 붙잡아야 사랑이라고 할 수 있는 건가요?

여러분들 생각이 궁금해서 글 올려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