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7살 유부녀입니다
결혼한지 이제 3달 정도 되었고 시댁과 친정은 저희 고향에있고(남편과 저는 고향이 같습니다) 저희 신혼집만 다른 지역에 있습니다
저희 고향은 차로 50분 정도 걸리는 곳이라 그렇게 멀지는 않습니다.
친정과 저희집은 왕래가 별로 없습니다(사이 안좋은건 아니구요 부모님도 저도 바빠서 대부분 연락만 합니다)
명절이나 생신이 아닌 이상 딱히 만나지는 않는..?
일단 저랑 신랑이랑 휴무가 맞지 않고 바빠서 고향에 잘 안내려가요
시댁은 결혼 전부터 시부모님께서 저희 지역으로 방문하셔서 저녁 식사를 갖는 날이 한달에 2~4번 정도 있었습니다.
결혼을 약속한 순간부터 그렇게 방문하시더라구요
식사 비용은 남편이 내거나 아버님께서 내주시곤 하셨어요.
저희 요즘 어떤지 아니면 남편이 요새 어떻게 사는지 보러오시는 거 같았어요
사실 한달에 2~4번 저녁식사를 밖에서 하긴하지만 전 어른들 뵙는게 늘 어려워요ㅠㅠ 남편은 우리 둘다 바쁘고 시부모님도 힘드시니까 안와도 된다고 하지만 적적하신지 오시더라구요
심지어 시부모님 두분 다 일을 하시는데도 가끔 주말에 올라오세요
무튼 결혼하고 나서도 이런 식으로 몇번 오시긴 하셨는데 오늘 일이 터졌습니다.
남편은 출근을 했고 저는 해야할 일처리가 있어서 저녁까지 집을 비워야할 상황이였습니다.
점심 시간에 시부모님께서 연락오셔서 저녁을 같이 먹자하셨고 저는 늦게까지 해야할 업무처리가 있다고 말했고 남편은 6시 반 쯤 퇴근할 거라고 말씀드렸어요
남편은 근무 중일 때 핸드폰 확인을 잘 안해요
그래서 저에게 연락을 하셨구요
중요한 건 분명 제가 남편 퇴근이 몇시인지 그리고 제가 늦게까지 업무처리가 있다고 말씀드렸는데 시부모님께서 4시쯤 연락이 오더라구요
저희 집 도착하기 10분 전인데 집에 들어가 있겠다며 집 비밀번호를 알려달라고 하셨어요
솔직히 저는 비밀번호 알려드리고 싶지 않았고, 저희 없을 때 집에 방문하셔서 살림살이 보는게 싫습니다.
그리고 어제 빨래 널어둔게 그대로 있어서 제 속옷이랑 다 보일거구요
제가 약간 난처한듯한 반응을하니 그냥 소파에 앉아서 티비만 본다고 하시더라구요
왜 멋데로ㅠㅠ 일찍오셔서는 이러시는지..
남편한테 말하니까 남편이 시부모님께 연락해선 왜 시간 맞춰서 안오고 일찍와서 사람 신경쓰이게 하냐며 약간 화를 냈습니다
지금 당장 가실 곳도 없다하셔서 일단 집 비번 알려드리긴했는데..
다시 비밀번호 바꿀까하거든요ㅠㅠ
사실 시부모님이 막 들락날락하실까봐 바꾸려하는건데 제가 혹시나 나쁜 며느리라고 찍힐지..
남편은 온다고 미리 말하고 저희 없을 때 비번누르고 들어가는것도 싫은데 말없이 들락날락거리면 엄청 화날거같다고하면서 오늘 바로 비밀번호 바꾸고 다시는 이렇게 무턱데고 찾아오지 마시라고 말씀 드린다구합니다.
저희가 혹시나 시부모님께 너무 막?대하는건지.. 아님 다른분들도 저와같은 심정인지 궁금해서 글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