돈 안쓰는 동생, 잘라낸 게 잘못인가요? (추가)

2019.03.06
조회53,597
+추가

정말 여러차례 겪다보니 정이 다 떨어졌나봐요.
연 끊은 건 아무렇지 않아요.

다만 본인 편할대로 뒷이야기를 하고 다닌다는데
그게 제 귀에 들어왔으니 우습고
(보통 소문은 당사자가 제일 마지막에 듣는다는 말도 있을 정도니까요)
돈 때문에 연을 끊은 내가 이상한 건가 싶었어요.

결과적으로는 호구짓 했지만,
적어도 지난 시간동안은
친동생 챙기는 마음으로 한 일이었으니
아깝거나 후회되지는 않네요.
(오히려 더 늦게 끊지 않아 다행이네요)

저도 당하고만 있을 성격은 아니라서
그냥 같이 아는 지인들, 이야기를 전해준 지인에게
슬쩍 링크 보내면 끝날 것 같아요.

그리고 생각보다 이런 사람들이 많은 것 같아 안타깝네요.
혹시라도 비슷한 문제를 겪는 분이 있다면
그냥 끊어내세요.
인생은 기브 앤 테이크지, 기부가 아닙니다.

댓글 달아주신 분들 정말 감사하고
이런 인연 없는 삶 사시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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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올해 서른살 된 여자입니다.
제목 그대로 돈 안 쓰는 동생과 의절했어요.

돈 안 쓰는 동생은
대학 다니며 가까워진 동생이에요.

사실 뭐 크게 신경 안 썼어요.
저도 타지에서 상경해 돈 벌었지만,
동생에게 돈 쓰는 건 아깝지 않았거든요.

힘들다고, 배고프다고 연락 올 때마다
우리집 오라고 해서 먹고 싶다는 거 사먹였어요.

동생은 늘 힘들었어요.
가족들은 아프고 경제활동이 힘든 상황이었고,
남자친구를 만나도 시원치 않았어요.

안타까워서 더 먹이고 챙겼어요

근데.. 동생이 사채를 쓰더라고요.
본인의 다이어트, 교정 등 미모를 가꾸기 위해서요.
알바를 해서 버는 돈으로는 화장품을 샀어요.
신형 핸드폰을 바꾸고,
빚은 그대로인데 신용카드를 만들겠다고 하고요.

이기적인 걸지도 모르지만 점점 화가 나더라고요.
우리(저를 비롯해 같이 어울리던 무리)에게는 돈이 없다더니
본인 꾸미고 핸드폰 살 돈은 있구나 싶더라고요.
그래서 돈 문제로 의절했어요.

그런데 그 후, 그 친구는
본인이 돈 문제로 예민한 걸 알면서
돈 이야기를 꺼냈다며 화를 냈고,
의절한 제가 돈 때문에 배신한 것처럼 떠들어대네요.

제가 문제인 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