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하고 그냥 넘어가야되나요?

2019.03.06
조회427
남자친구 얘기를 다른 사람한테 잘 하지 않기도 하고 ,제가 그냥 이해를 하고 넘어가야되는건지 애매해서.. 객관적이든 주관적이든 다른 사람들의 의견을 듣고 싶어서 글 남깁니다.

딱딱한 말투...일듯 하여 양해부탁드립니다

우선 저는 다른 사람들과 원만하게 잘 지냅니다. 대화도 잘 통합니다.
그런데 대화를 할때 보통 맞장구를 쳐주면서 대화를 하잖아요!? 친구 사이든 어떤 사이든.. 그냥 단순히 "그랬구나" 하나만 말해줘도 얘기를 이어나가고 싶을텐데 남자친구는 그런 맞장구 치는걸 자기는 못한대요. 그런데 이게 전체 대화에서 그런게 아니라 저한테 일어난 일에 대해서 얘기를 할때 그래요. 제 생각에 대해서 말할때는 얘기도 들어주고 하는데.

예를 들어서
나: 오늘 A라는 친구랑 재밌었어!
남: 뭐하느라 그랬는데?
나: 이거이거 하느라 재밌었어 근데 그 친구가 이래이래해가지고 이래이래했다??
남: ... (대답 없음)

이렇게 돼요.. 저는 그 당시 제가 느꼈던 감정에 대해서 이래이래했고 이얘기 저얘기 다하고 싶어서 얘기를 하는데.. 다른 사람이랑 있었던 일에 대해서 얘기를 시작하면 대답안하고 어쩌라고 라는 식으로 답하더라구요.
실제로도 어쩌라고 라고 대답을 하기도 하고..

또 다른 예시로는 연예인이든 가수든 얘 너무 좋아!
이러면 보통 어디가 좋아? 라고 물어보든가 해주는데. (사실 대답을 어쩌라고 식으로 하니까 저 어디가 좋아? 라는 답은 바라지도 않고 그냥 그렇구나 라고만 해주면 좋겠어요..) 그냥 답을 안해요..

사귀기 전이나 초반에는 하는 얘기에 관심을 가져주고 해서 나름 대화코드가 잘 맞는다고 생각해서 (사람 관계에서 대화가 진짜 중요하다고 생각을 하기에) 사귀기 시작했는데 이후에 저런 상황이 계속 반복되다보니까..

예전에, 반응을 저렇게 할때 제가 그러려니 하다가 안되겠어서 남자친구한테 호응이 없어서 말이 계속 끊기게 된다고, 말할 기분이 안나서 대화가 없어진다고, 그냥 그렇구나 라고라도 대답해주면 안되냐고 말한적도 있었는데..
이제는 원래 내가 저런거 못하는 성격인데 왜 계속 그러냐고 화를 내더라구요. 무슨 대답을 하냐고.

또 모순은 대화를 많이 하재요.
여러 상황들, 그 상황들에서 느낀 저의 감정이나 기분 같은걸 서로 공유 하는게 대화 아닌가요..?! 저는 그런걸 공유 하고 싶다가도 저 반응이 나오면 진짜 기분 좋게 얘기하거나 통화하다가도 마음이 착 가라앉아요.

왜 반응을 안하냐고 물어봤는데 다른사람한테는 관심이 없어서래요. 근데 제가 다른 사람에 대해서 브리핑을 하는것도 아니고 저와 관련되어서 있었던 일인데도 관신이 없다는게.. 그냥 저한테 관심이 없다하는게 아닐까요..ㅎ...

말이 잘 통하는 사람 앞에서는 (물론 다들 그렇겠지만) 이얘기 저얘기 수다떨면서 같이 얘기하잖아요.. 저도 그렇게 수다 떨면서 제일 친한 친구가 남자친구였으면 좋겠는데.. ㅠ

남자친구가 자기 일 얘기는 또 안해요.. 힘들었냐고 별일없었냐고 물어봐도 별일없었어 라고 대답하고 사소한 얘기들을 잘 안하는데.. 그리고는 제가 이해하지 못하는 부분이 있을때는 왜 이걸 이해 못해주냐고 생각을 하더라구요.. 몰라서 이해를 못하는건데..

그냥 그런 애니까.. 하면서 이해하면서 넘겨야되나요? 아님 그냥 제가 말이 많은거라서 줄여야되나요?
대화가 이따금 끊겨서 문뜩문뜩 답답해지는데.. 중요한 얘기든 사소한 얘기든 안하고 싶어져요 진짜..
어떤 대화를 많이 하자고 하는걸까요? 심리가.
제가 얘기하고자 하는 상황이 이해가 안되는걸까요? 관심이 없는건가요?!

그러니까 다른 얘기들은 못하고 밥 먹었냐 하는 기본 대화만 해서 맴도는 느낌이에요. 진지한 얘기는 자기가 듣고 싶을때.. 고민있냐고 저한테 물어보면서 이런기회 흔치 않다고 그때만 얘기하라 하고..

가끔씩 대화가 안맞아서 너무 갑갑해요ㅠ

읽어주시고 댓글로 의견 부탁드려요!!
말하고 나니까 한결 괜찮네요...ㅎ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상황 설명하려다 보니까 길어졌네요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