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비시댁이 노답이여도 남친만 잘하면 괜찮을까요?

2019.03.07
조회10,251
예비시댁에서 연애할때부터 자기딸들은 요리를 싫어해서
요리 가르치고 싶었다고 매년 와서 김장도 같이 하고
요리도 배우라고 하시고
생신때 현금이나 비싼선물 아니면 대놓고 기분나빠하고
눈치주시고
결혼준비도 지원도 안해주시려다 꼴랑 몇백 줄까말까 하다 결국 안주셨지만 다 간섭하시려하고
돈이 세상 최곤줄 아시고 생각없이 말 내뱉고 무례하신 분들인데요
연애때도 이런걸 다 알고 겪었지만
남자친구도 이런 부모님 밑에서 커왔고 그래서 눈치를 너무 보고 저한테 한없이 잘했어요
대기업 다니는데 일도 너무 잘하고 성실하고 술 친구 담배 게임도 전혀 안하고
제가 애처럼 굴어도 제 얘기 다 들어주고 달래주고 새벽이라도 제가 삐졌으면 당장 달려와서 풀어줄만큼..
자기가 바쁘거나 출장때문에 못챙겨주는날이면 못챙겨주지도 않아요 어떻게든 연락하고 영통해서 얼굴보여주고 놀아주고 아무튼 이럴땐 면세점가서 선물 잔뜩 사오고 여행가자고 여행알아보고 여행보내주고 선물사주고 제 기분을 다 맞춰줬어요 하나도 아쉽거나 속상하거나 그런맘이 1도 들지 않도록 너무 고맙고 오히려 이렇게 신경써주는게 미안할정도로 잘했어요 물질적인것만이 아니라 절 사랑하는거나 대하는거 잘통하고 말도 너무 이쁘게하고 이런사람 못만날거 같아요
근데 유일하게 시댁 때문에 문제예요 남자친구도 시댁에 잡혀사는느낌? 워낙 어릴때부터 주눅 들어 살아서 큰소리 못내고 착한아들콤플렉스가 항상 있어요
이런 결혼 해도 될지 모르겠어요 조언좀부탁드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