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 여자를 만났었습니다.

오리2019.03.07
조회16,855
2년만난 여친에게 이별통보 당한지 1개월 된 서른둘 회사원입니다. 사랑해서 만났으나, 이제와서 생각해보니 눈에 콩깍지가 씌워, 된장녀를 만났던 것 같습니다. 넋두리 하고싶어 적어봅니다
(휴대폰이니 오타, 띄어쓰기 오류 양해 바랍니다)

그 친구는,


1. 취미 없음
일 하는 시간 외엔 휴대폰, 티비, 술 입니다.
운동, 문화생활(독서, 공연) 전무(2년간 영화 약 10회)

2. 데이트 거리는 왕복 10km 이내
주말 데이트 때는 여친 집에서 왕복 10km 이상 거리는 거의 안갔습니다(2년간 5번 미만). 그리고 차로 데리러 안가면 매번 짜증을 냈습니다(그래서 결국 매번 데리러감. 나는 주말 데이트 때는 술 못마심). 그나마 평일에는 여친 회사랑 제 회사 중간위치에서 봤는데, 항상 10분 이상 늦음(2년동안 제시간에 온 적 3번 이하. 심지어 미안해 하지도 않고, 멀다고 짜증냄)

3. 데이트비용 9:1
자기는 돈을 조금 벌기 때문이랍니다

4. 생일선물 안줬다고 움
자기 친구는 명품백 받았었는데 오빠는 안준다고 움.
결국 생일 지나고 100만원 상당의 선물 사줌(100일, 200일에는 커플링, 명품지갑 사줌)
근데 그 전에 문제는,당시 생일 당일 및 전후에 자기가 약속 잡아서 데이트 다 취소함. 심지어 생일 당일에는 다른 남사친 만남. 그래서 데이트 코스 예약, 선물 다 취소, 환불함

5. 이세상 무엇보다 자기 감정이 최우선
남자친구가 아프던 힘들던 관심 없고(아프다하면 당일에만 괜찮아? 하고 다음날부턴 무관심. 제 일상, 회사 이야기하면 안물안궁 매번 이렇게 말함. 그래서 언젠가부턴 내 얘기 거의 안함) 만나면 자기 일상 불평, 짜증만 얘기함. 열심히 들어주고 위로해도 오빠는 위로가 안되고 부족하다고함. 그래서 이럴 때 마다 다른 남사친과 만남. 연인 사이에 대화로 해결하려 하지 않고, 자기 기분 안좋거나 이해 안되면 맨날 헤어지자함

6. 2년간 5번 이직
제 생각에는 노력을 안하고, 현실 회피 하는 성격 같음.

7. 엄청 예쁨
객관적으로 엄청 미인임. 키도 큰 편이고 날씬함

8. 맛집, 스벅 좋아함
커피는 스벅만 먹음(스벅이 맛있다 함)

9. 술마시면 연락 잘 안됨. 귀가는 12시


프로포즈 선물 주고 2주 후 이별통보 당했습니다.
헤어지길 잘한거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