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흡입한다고 제 결혼식 안온 친구가 훈수를 합니다...

H2019.03.07
조회83,013

 

글 수정하겠습니다.

 

+)설명을 적었는데 이해를 못하시네요 저 친구한테 창녀라느니 했던적 없습니다.

2년~4년동안 연락안했다고 자꾸 하시는데; 연락계속 했습니다.

https://m.pann.nate.com/talk/reply/view?pann_id=345749844&order=N&rankingType=total

 

정리글 올렸으니 알아서들 생각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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너무 답답하고 하소연하고 싶어서 글 씁니다. 

올해 2월에 유부녀가 된 27살 여자입니다.

(처음에 글을 썼는데 액박이라고 해서 새로 썼습니다 ㅠ 글을 자주 안쓰다보니 사진올리는 것도 몇번이나 했네요. )

일단은. 얼탱이가 없음으로 음슴체로 가겠습니다.

저에겐 10년지기 친구 A가 있었음(과거형)

친구 A와는 같은 입시 미술학원을 다니며 고1때부터 알고 지낸 사이였음.

첨부터 친하진 않았고 말만 하던 사이였음. 각별히 친해진 계기가 같은 대학인데다가 20대 초반에는 같은 동네에 살아서 거의 매일 보다시피 자주 봄.

그러다가 나는 옆 동네로 이사 가고 같은 동네가 아니다 보니 전보다는 못만남.

개인적인 집안 사정으로 그렇게 자주는 못 만나도 항상 연락은 함.

그러다가 작년 6월, A가 서울에 간다는 말을 하고 가기 전에 잠깐이라도 보려고 했지만 결혼 준비문제로 시간이 안 맞아서 못봤음. 그렇게 친구 A는 서울로 감.

여전히 나는 지방에 살고 있고, A는 서울에 거주중인 취준생임.

A의 상경 초반, 계약직으로서의 한탄과 소소한 그런 이야기도 나누고, A의 언니가 먼저 결혼한터라 이런 저런 이야기의 상담도 하고 조언도 받는 등 연락을 이어가다가 작년 10월, 준비하고 있던 결혼을 하게 되었음을 알렸고, 웨딩 사진들을 보여줬음. 청첩장은 모바일로 나오자마자 바로 보냈고 A는 위 카톡에 보시다시피 기꺼이 와주겠다고 하였음.

친한 친구였기에, 얼굴은 자주 못 봐도 톡은 자주 주고받으며

친구관계를 이어갔었음.

 

 

 

 

 

 

멀리서 오는 친구라서, 축의금도 필요 없고 참석만 해주면 고맙다. 차비는 줄게.

이렇게 이야기를 했는데도 축의금을 낸다는 말에 감동받으며 훈훈하게

시간은 흘러 결혼식이 있는 2월로 접어 듬.

 

 

 

 

 

그러다가 결혼식 전전날, 지방에 내려온다는 말이 없길래 먼저 언제 몇 시에 오냐는 질문을 함. 설에도 내려왔다는 연락이 없었음. 그러더니 대뜸 겨드랑이 지방흡입을 했다며 사진을 보내옴. 붉은 멍이 보기만 해도 아파보여서 걱정은 했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와주겠다는 A의 말에 살짝 감동도 받음.

 

그러던 다음날

 

 

 

 

 

 

결혼식 전날 저녁 10시. 휴대폰을 열었는데 축의금을 보내주면서 못온다고 함.

전전날까지만 해도 온다던 녀석이 못오게 되었다니 서운했지만,

어쩌겠음, 이미 흡입은 했는데.

고맙다고는 했지만 솔직히 저때도 많이 서운함. ’왜 하필 내 결혼식 전전날에 지방흡입을 했을까‘라는 생각과 한숨이 나옴.

서로 안지 10년이 된 친구니까 섭섭할 수 밖에 없었음. 당연히 온다고 생각했었고 A가 안온다는 생각을 안해서 더 그랬는지도 모르지만. 다음날 메이크업을 받는 도중 갑자기 화가 나기 시작함.

너무 섭섭하고 기분이 좀 그래서 아무 말 안하다가 카톡으로 한 소리를 했음.

 

 

누가 친구 결혼식 전전날에 지흡을 하냐면서 개념없다고 이야기하자 A는 미안하다고 이렇게 아픈지 몰랐다며 자기도 바쁘고 회사 월차내기도 눈치보인다고 말함.(지흡하고 또 결혼식 때문에 월차내기 눈치보인건가?)

그렇게 섭섭한 마음으로 식을 올리고 바로 피곤한 몸을 이끌고 새벽에 신혼여행을 떠났음.

인천공항까지 가느라 굉장히 피곤하고 지쳤음.

12시간 비행을 하고 바로 그 담날 워킹투어를 다닌다고 정신없음. 휴양지로 간 게 아니라서 투어가 빡빡했고 굉장히 피곤했음.

 

신혼여행에서 돌아와서

첫날은 다들 알다시피 부모님집. 그 다음날은 시부모님집에 갔다와서 그제서야 짐을 정리하기 시작함.

그때 A에게 아래 카톡 사진처럼 간단한 말을 주고 받다가

 

 

 

기념품은 샀니? 라고 카톡이 옴.(캡쳐하다보니 이년이 프사바꿈.. 주작은 아님;;)

2차 빡침이 옴. 일 때문에 못온것도 아니고 지흡해서 못왔으면서 기념품 사기는 샀니? 이런 뉘앙스로 카톡이 오니까 많이 화났음. 섭섭함이 폭팔했을지도 모름. 그리고 A는 설날에 내려왔다는 말도 나에게 일절 안함. 연락도 없었음. 친척집가고 바빠서 정신없다는 걸 안다면 자기가 먼저 내려왔다면 먼저 연락이라도 해 줄 수 있는 거 아님?

그래서 지방에 내려온지도 몰랐음. 새로 일자리 구하느라 바쁘구나 싶었음.

설이 끝나고 나서 곧바로 신랑과 나는 신혼집 때문에 이사하느라 더욱 더 정신이 없었음.

 

계속해서 공격하기 시작함.

 

 

 

 

결혼식전에 기분 망치지 말라고 말안했다는데 모순임. 더 기분 상하게 결혼 하루전날에 정확히 말했음. 못온다고. 자기가 언제 말했는지 모름. 결혼 준비하면 얼마나 바쁜지 자기 언니를 보면 알았을텐데 직접 서울까지 와서 청첩장을 줬었어야한다고 말함.

사회생활한다고 바쁘다면 미리 못온다고 말이라도 해줄 것이지 왜 이틀전에 지흡 하고 못온다고 통보하는지 모르겠음. 억울하고 황당해지기 시작함.

 

 

 

 

 

한 번밖에 없는 중요한 친구 결혼식에 지방흡입이란 이유로 안왔다는 게 제일 황당하고 섭섭했고. 진짜 미안한건지도 의문이었음.

더군다나 오래 안 친구라면... 일이 정말 바빠서 시간이 안되서 라는 이유가 아니라면 무조건

와야하는거 아님??

모바일 청첩장만 보낸 게 그렇게 개념없는 일인지 눈물이 나기 시작함.

왜냐면 신랑은 서울에 사는 친구들한테 다 모바일로 보냈음. 우리 부모님도 먼곳에는 다 모바일.

가까운 곳에는 청첩장으로 돌렸으니까 몰랐음.

 

그 뒤에 나는 바보같이 구구절절 말하기 시작했으나 대답이 없었음.

축의금은 돌려주고 차단함.

혹시 내가 잘못했던건가 싶어 엄니와 주변사람 한테도 여쭤봤는데

나: 청첩장이 서면으로 돌리는게 예의라는데 진짜야? 나 그럼 잘못한거야?

엄마+주변인: 뭔 쌍팔년도도 아니고 서면은 무슨! 거 카톡청첩장인가? 그거 이쁘게 잘나오더만!

나랑 엄니가 잘못알고있는거임??

결혼식 전전날 지흡해서 못온년한테 사회생활 못하는거 티낸다는 소리까지 들을일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