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아지가 혼자서 죽었습니다.

최진성2019.03.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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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은 분들이 위로의 말씀을 해주셔서 감사 드려요..여기에 글남기기 정말 잘한거 같아요도와주시고 걱정해주셔서 감사합니다. 
------------------------------------------------------------키우던 강아지가 2019-03-01일날 세상을 떠났습니다.저는 강아지가 곧 저에게서 떠날거란걸 알고 있었습니다.나이가 들어 많이 쇠약해졌던걸 알고 있었거든요
우울증으로 제가 잠시 병원에 갔다 돌아왔을때 강아지가 눈을 감고 누워 있더군요평소와 같이 이름을 불렀으나 항상 제가 왔을때 꼬리를 쳐주며 반기던 녀석이 숨을 안쉬더군요
가슴이 꽉 막힌거 같고 저를 찢어 죽여버리고 싶었습니다. 멍청한 저 자신이 너무 싫습니다.곧 떠날걸 알고 있었으면서 왜 마지막을 같이 못있어준건지이 아이는 나에게 해준게 너무 많은데 전 해준게 없습니다.
이 아이는 저에게 아낌없는 무한한 사랑을 줬지만 전 이 아이에게 못해준게 너무 많습니다.더 잘해줄걸 돈 없어서 못 사줬던 간식들이나 장난감들 무리해서라도 어떻게든 사줄걸며칠간 음식이 목구녕으로 안넘어가더라구요 
어른분들은 강아지 한마리 죽은거가지고 무슨 오바를 그리떠냐 사람은 살아야지 라고 하십니다제가 이러는게 비정상인거겠죠...이 아이의 생각이 머릿속에서 떠나지 않습니다.
처음 만났을때 같이 놀때 애교 부릴때 나를 반겨줄때 나를 위로해줄때하지만 더는 생각하기도 싫습니다.그 생각의 끝은 이제 다시는 이 아이를 볼수 없구나 라는 사실을계속 인지하게 되거든요 이 아이가 죽었단 사실을요
죄송합니다. 제 쓰레기같은 감정을 표출해서전 앞으로 어떤 동물도 안 키우려구요역시 전 혼자가 편한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