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하게 쓸게요. 사내연애 2개월중인 30대 남자인데 여친도 30대에 타 부서 팀장이고 난 대리야.직급은 상관없다고 보지만 30대들의 공감대 형성을 위해 적었으니 참고해. 지금 여친은 작년에 나랑 몇개월 썸타다가 올해초부터 내가 고백해서 사귀게 됐어. 근데 내 여친의 행동들이 내가 우선 순위가 아니라는게 너무 느껴져서 고민이야. 일단 난 연애를 하면 내 여친이 1순위야. 회사 일이 아무리 중요해도 기념일에는 꼭 무슨일이 있어도 칼퇴하려 노력하고 여친이랑 조금이라도 더 데이트하기 위해 일을 최대한 빨리 끝내는 스타일이야. 사내연애다 보니 매일 보기도 하지만, 난 매일 데이트하는걸 좋아해. 반대로 내 여친은 언제나 일이 우선인거 같아. 기념일이 있어 그 날은 칼퇴 할 수 있게 다른 날 야근 해야되면 하라고 하니 자기가 컨트롤 할 수 없는거래. 결국 발렌타인 데이도 내가 구걸하다싶이 해서 9시에 퇴근 시켰어. 근데 내가 같은 회사자나? 컨트롤 할 수 있었던거 충분히 알아. 근데 내 여친은 팀원들 스케줄이 우선이야. 자기 팀원들은 약속 있으면 일찍 보내려고 노력해. 담주도 화이트데이니까 어제도 화이트데이 날 일찍 퇴근 할 수 있지? 라고 물어보니 좀 곤란한표정으로 나도 몰라...라고 하더라고. 또한 몸이 안좋은데 수액맞고 출근하고, 어떤날은 몸살이라서 내가 그냥 일 좀 맡기고 퇴근하라고 해도 우리 회사가 야근이 많지만 몸이 안좋으면 양해를 구하고 일찍 퇴근할 수 있자나? 근데 꾸역꾸역 어제도 11시반까지 야근하다가 퇴근했어. 근데 난 이게 이해가 안되고 섭섭해. 저런 행동을 할때마다 난 시간날때 만나는 꿔다놓은 보릿자루 같은 느낌이 들고, 일주일동안 일하느라 피곤해서 주말에 날 만나면 하품만 최소 10번을 해. 그리고 나한테 하는 말은 자기한테 쉬는 시간을 좀 달래. 이런식으로 여친한테는 나는 일종의 보험같은 느낌이 들어. 그리고 사실 이 글을 쓰게 된 계기는 몇일 전 따로 있어. 최근에 내가 몸이 정말 안좋았는데 약 먹고 출근을 했어. 지금도 몸이 안좋아 쓰러질거 같아서 회사에서 강제로 연차를 쓰게하고 쉬게 할 정도로 아파. 이렇게 아팠던 첫 날, 여친은 팀원들이랑 벙개를 한다고 전날 나한테 말했어. 뭐, 내 입장에서는 야근 안하는 날 일찍 집에가서 쉬길 원했지만 그래도 의견 존중해서 그러라고 했지. 근데 당일 날, 내가 몸이 너무 안좋고 회사에서도 알 정도로 아파했어. 내 여친도 당연히 봤겠지? 그리고는 내가 구걸하다싶이 퇴근할때쯤 여친한테 쓰러질거 같아서 난 먼저 들어갈게. 자기는 벙개 가? 물어봤더니 '웅' 이라고 답변이 왔어. 내심 걱정되면 마중이라도 지하철 역까지 해줄거라 생각했는데 여친은 그러지도 않더라고. 그래, 비밀리 사내연애 중이니 들킬까봐 그럴 수 있지라고 합리화 했어. 그래도 난 내심 여친이 벙개 끝나고 내 집에 잠깐이라도 들려서 나 괜찮은지 확인이라도 해줄줄 알았어. 내 집이 여친 퇴근길 경로 중간에 있거든. 근데 나중에 전화와서는 그냥 형식적으로 괜찮아? 밥 먹었어? 난 집에 들어가. 푹 쉬어. 이러고 마는거야. 난 솔직히 반대로 여친이 그정도로 아프면 벙개고 뭐고 여친 택시 태워서 집에 바래다 줬을텐데, 내 여친은 회사 팀원들이랑 술마시고 그냥 집에 들어가더라고. 내가 연애경험이 좀 있는 편인데 적어도 내 예전 여친들은 내가 아프다고 하면 기프티콘이라도 보내면서 위로를 해주거나, 집이 가까우면 약이라도 사오고 그랬거든? 물론 물질적인게 중요한게 아니고 이 사람이 나를 정말 걱정하고 있구나 라는 진심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그 진심을 느낄 수 있었어. 근데 이번 연애를 하면서 내가 속이 좁은 놈인가 자괴감이 들어. 바라면 안되는 호의를 내가 바라고 있는건가? 내가 예전 연애때는 너무 호강했었나? 이런 생각도 들고 난 내 여친한테 어떤 존재인지도 모르겠고. 그냥 남자가 필요해서 만나는건지 내가 좋은건지 모르겠어. 그래서 이런 섭섭함을 말했더니 다음 날 카톡으로 집에 들어가는척을 하고 서프라이즈로 내 집에 오더라고. 기쁘긴 했지만 난 엎드려 절받은 느낌이라...솔직히 너무 비참했어. 그리고 여친이 여행 좋아해서 여행도 일정 짜려고 물어보면 같은 회사니까 일정 비는 날짜 뻔히 아는데도 연차쓰고 여행 가는걸 싫어하는 티를 내. 여행이라는게, 미리 예약하면 훨씬 저렴하게 갈 수 있자나? 그리고 우리 회사가 그렇게 마구잡이 식으로 매일매일 일이 생기는것도 아니라서 충분히 업무 조절해서 갈 수 있어. 근데 내 여친은 연차쓰고 가면 회사에 큰 피해를 끼친다고 생각하는거 같아. 읽으면서 왜 안헤어지는지 궁금했지? 이유는 이 모든게 막상 데이트할때는 풀려. 연애초반이라 그런것도 있지만 내가 하자는데로 다 해주고, 내가 먹고 싶은것 먹자고 계속 그러고 데이트할때 만큼은 나한테 다 맞춰줘. 물론 나는 여친한테 맞춰주고 싶어 노력하니까 결국 서로 맞춰주면서 훈훈하게 데이트하는 편이야. 근데 딱 여기까지가 좋은 기억이 생성되는 부분이야. 데이트보다는 일에 비중을 두고, 진심이 안느껴지는 이 여자랑의 연애 어떻게 해야할까?그리고 내가 이 여자를 조금 더 배려하거나 이해를 해줘야 하는 부분이 있을까? 내가 잘못 된 이기심이나 사고방식이 있으면 말해줬으면 좋겠어. 있다면 진심으로 고치고 싶어.
여친이 나 진심으로 좋아하는거 맞을까?
사내연애 2개월중인 30대 남자인데 여친도 30대에 타 부서 팀장이고 난 대리야.직급은 상관없다고 보지만 30대들의 공감대 형성을 위해 적었으니 참고해.
지금 여친은 작년에 나랑 몇개월 썸타다가 올해초부터 내가 고백해서 사귀게 됐어. 근데 내 여친의 행동들이 내가 우선 순위가 아니라는게 너무 느껴져서 고민이야.
일단 난 연애를 하면 내 여친이 1순위야. 회사 일이 아무리 중요해도 기념일에는 꼭 무슨일이 있어도 칼퇴하려 노력하고 여친이랑 조금이라도 더 데이트하기 위해 일을 최대한 빨리 끝내는 스타일이야. 사내연애다 보니 매일 보기도 하지만, 난 매일 데이트하는걸 좋아해.
반대로 내 여친은 언제나 일이 우선인거 같아. 기념일이 있어 그 날은 칼퇴 할 수 있게 다른 날 야근 해야되면 하라고 하니 자기가 컨트롤 할 수 없는거래. 결국 발렌타인 데이도 내가 구걸하다싶이 해서 9시에 퇴근 시켰어. 근데 내가 같은 회사자나? 컨트롤 할 수 있었던거 충분히 알아. 근데 내 여친은 팀원들 스케줄이 우선이야. 자기 팀원들은 약속 있으면 일찍 보내려고 노력해. 담주도 화이트데이니까 어제도 화이트데이 날 일찍 퇴근 할 수 있지? 라고 물어보니 좀 곤란한표정으로 나도 몰라...라고 하더라고.
또한 몸이 안좋은데 수액맞고 출근하고, 어떤날은 몸살이라서 내가 그냥 일 좀 맡기고 퇴근하라고 해도 우리 회사가 야근이 많지만 몸이 안좋으면 양해를 구하고 일찍 퇴근할 수 있자나? 근데 꾸역꾸역 어제도 11시반까지 야근하다가 퇴근했어.
근데 난 이게 이해가 안되고 섭섭해. 저런 행동을 할때마다 난 시간날때 만나는 꿔다놓은 보릿자루 같은 느낌이 들고, 일주일동안 일하느라 피곤해서 주말에 날 만나면 하품만 최소 10번을 해. 그리고 나한테 하는 말은 자기한테 쉬는 시간을 좀 달래. 이런식으로 여친한테는 나는 일종의 보험같은 느낌이 들어. 그리고 사실 이 글을 쓰게 된 계기는 몇일 전 따로 있어.
최근에 내가 몸이 정말 안좋았는데 약 먹고 출근을 했어. 지금도 몸이 안좋아 쓰러질거 같아서 회사에서 강제로 연차를 쓰게하고 쉬게 할 정도로 아파. 이렇게 아팠던 첫 날, 여친은 팀원들이랑 벙개를 한다고 전날 나한테 말했어. 뭐, 내 입장에서는 야근 안하는 날 일찍 집에가서 쉬길 원했지만 그래도 의견 존중해서 그러라고 했지. 근데 당일 날, 내가 몸이 너무 안좋고 회사에서도 알 정도로 아파했어. 내 여친도 당연히 봤겠지?
그리고는 내가 구걸하다싶이 퇴근할때쯤 여친한테 쓰러질거 같아서 난 먼저 들어갈게. 자기는 벙개 가? 물어봤더니 '웅' 이라고 답변이 왔어. 내심 걱정되면 마중이라도 지하철 역까지 해줄거라 생각했는데 여친은 그러지도 않더라고. 그래, 비밀리 사내연애 중이니 들킬까봐 그럴 수 있지라고 합리화 했어. 그래도 난 내심 여친이 벙개 끝나고 내 집에 잠깐이라도 들려서 나 괜찮은지 확인이라도 해줄줄 알았어. 내 집이 여친 퇴근길 경로 중간에 있거든. 근데 나중에 전화와서는 그냥 형식적으로 괜찮아? 밥 먹었어? 난 집에 들어가. 푹 쉬어. 이러고 마는거야. 난 솔직히 반대로 여친이 그정도로 아프면 벙개고 뭐고 여친 택시 태워서 집에 바래다 줬을텐데, 내 여친은 회사 팀원들이랑 술마시고 그냥 집에 들어가더라고.
내가 연애경험이 좀 있는 편인데 적어도 내 예전 여친들은 내가 아프다고 하면 기프티콘이라도 보내면서 위로를 해주거나, 집이 가까우면 약이라도 사오고 그랬거든? 물론 물질적인게 중요한게 아니고 이 사람이 나를 정말 걱정하고 있구나 라는 진심이 중요하다고 생각하고 그 진심을 느낄 수 있었어. 근데 이번 연애를 하면서 내가 속이 좁은 놈인가 자괴감이 들어. 바라면 안되는 호의를 내가 바라고 있는건가? 내가 예전 연애때는 너무 호강했었나? 이런 생각도 들고 난 내 여친한테 어떤 존재인지도 모르겠고. 그냥 남자가 필요해서 만나는건지 내가 좋은건지 모르겠어.
그래서 이런 섭섭함을 말했더니 다음 날 카톡으로 집에 들어가는척을 하고 서프라이즈로 내 집에 오더라고. 기쁘긴 했지만 난 엎드려 절받은 느낌이라...솔직히 너무 비참했어.
그리고 여친이 여행 좋아해서 여행도 일정 짜려고 물어보면 같은 회사니까 일정 비는 날짜 뻔히 아는데도 연차쓰고 여행 가는걸 싫어하는 티를 내. 여행이라는게, 미리 예약하면 훨씬 저렴하게 갈 수 있자나? 그리고 우리 회사가 그렇게 마구잡이 식으로 매일매일 일이 생기는것도 아니라서 충분히 업무 조절해서 갈 수 있어. 근데 내 여친은 연차쓰고 가면 회사에 큰 피해를 끼친다고 생각하는거 같아.
읽으면서 왜 안헤어지는지 궁금했지? 이유는 이 모든게 막상 데이트할때는 풀려. 연애초반이라 그런것도 있지만 내가 하자는데로 다 해주고, 내가 먹고 싶은것 먹자고 계속 그러고 데이트할때 만큼은 나한테 다 맞춰줘. 물론 나는 여친한테 맞춰주고 싶어 노력하니까 결국 서로 맞춰주면서 훈훈하게 데이트하는 편이야. 근데 딱 여기까지가 좋은 기억이 생성되는 부분이야.
데이트보다는 일에 비중을 두고, 진심이 안느껴지는 이 여자랑의 연애 어떻게 해야할까?그리고 내가 이 여자를 조금 더 배려하거나 이해를 해줘야 하는 부분이 있을까? 내가 잘못 된 이기심이나 사고방식이 있으면 말해줬으면 좋겠어. 있다면 진심으로 고치고 싶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