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빠가 39이고 새언니 되실 분은 37이에요.
오빠는 자영업 하고 있는데, 투잡을 하고 있어 퇴근 후 과외를 가거나 학원으로 출근해서 강사 일 하고 있는데
실용음악학원에서 기타와 일렉기타 가르치는 일을 해요.
한달 순수익은 자영업에서 600 정도, 투잡으로 150 정도 해서 750 정도 되는데 대학 때 밴드활동도 많이 하고 작곡도 많이하고 앨범도 낸 적도 있어서 하는 걸로 알고 있구요.
결혼 준비는 거의 다 되어 있어요. 34평 아파트 분양받아 대출금 5천만원 남았고, 아파트 시세는 지방이라 2억 5천 정도이고 앞으로 예물이랑 결혼식 비용으로 여유있게 2천만원 정도 있구요. 오빠가 이미 분양받은 아파트에서 혼자 살림 갖춰 살고 있기 때문에 새언니 되실 분은 혼수로 침대, 붙박이장, 김치냉장고, 세탁기 정도 해오시면 되는 상황이에요. 오빠 집에 이미 냉장고, tv, 식탁, 쇼파 등은 산지 1년밖에 안된 거라 바꿀 필요 없거든요.
엄마 아빠는 굳이 예단받을 생각 없으니 둘이 알아서 예물 교환하고 다만 순금 세트에 꾸밈비 300 주겠다 하셨구요. 이 얘기는 새언니가 예단비로 500만원 보낸다 해서 500에 300 돌려주기도 좀 그렇다 해서 안 받기로 하신 거에요.
근데 예물 준비 하다가 오빠와 새언니가 좀 다투었는데 오빠가 자기가 너무한 거냐고 저에게 얘기를 하게되서 알게 됐어요.
엄마가 새언니에게 해 주는 순금세트랑 꾸밈비 말고 오빠가 새언니가 하고싶다 해서 예물 다이아몬드를 보고 왔는데 1캐럿 반지에 목걸이 귀걸이 팔찌라 1300만원 줬다고 하더라구요. 오빠 예물 얘기를 하는데 오빠는 딱히 반지나 시계 목걸이 같은 것에 전혀 관심이 없어서 예물을 일레기타로 해 주면 안되냐 얘기를 했는데 절대 안된다고 했답니다. 오빠다 원하는 기타는 600만원 정도라고 합니다. 원하는 예물이 없다고 그냥 기타로 예물 받고싶다 했는데 그냥 무조건 안된다고 한다는 겁니다.
새언니 입장은 이미 기타가 있는데 왜 또 사고싶어 하는거냐, 효용가치가 없다는 거고, 차라리 기타를 사지 말고 건조기와 스타일러를 사자고 그런답니다.
아니 오빠가 원하는 예물이 효용가치가 없다면 새언니에게 해 주는 다이아몬드 세트는 효용가치가 있는 건가요? 그리고 예물로 기타가 싫다면 시계나 다른 남자 예물을 하라고 설득하는게 맞지 그걸로 건조기와 스타일러 사자고 하는 게 맞는 건가요? 그건 새언니 되실 분이 혼수로 사오는 게 맞지 않나요?
예물 품목으로 기타는 좀 그러니 시계로 생각을 해 봐라 했으면 오빠도 이렇게 서운하지는 않았을 거에요. 그리고 솔직히 특이한 케이스일 뿐이지 오빠에게 기타가 왜 효용가치가 없나요? 그걸로 투잡해서 돈도 벌고 자기만족도 하는건데요.
생각하면 생각할수록 새언니가 너무한 거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