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니가 애 지우고 이혼 했으면 좋겠어요..

ㅇㅇ2019.03.08
조회139,650
결혼한 언니집에 김치랑 고추장 주러 갔다가 오랜만에 보는거라 같이 간식 먹으며 수다떨고 있었어요
근데 갑자기 사돈어른 (언니 시어머니) 가 오시더니
제 눈치를 슬쩍 보더니 이것저것 트집을 막 잡으시더라구요
가야하나 말아야하나 망설이는 차에 같이 점심이나 먹고 가라고해서 기다렸죠
그렇게 셋이서 점심을 먹는데 갑자기 밥 잘드시다가 일어나시더니
냉장고를 열고 무슨 과일이 이렇게 많냐고 트집을 막 잡으시는거에요
그러면서 "남편 벌어온 돈으로 먹고 싶은거 다 사냐? 으이구 이 식충이!" 라고 하면서 언니 등짝을 확 때리시는거에요
제가 너무 놀라서 숟가락을 떨어뜨렸어요
그랬더니 사돈어른도 아차 싶으셨는지 과일은 먹을만큼 사두라고 하고는 다시 앉으셔서 식사를 하더라구요
언니는 얼굴이 빨개져서 아무말 못하는데 보니까 한두번 그러시는것도 아닌거 같고 언니는 제 앞에서 그런 모습 보인게 많이 창피한가봐요
밥 먹다가 저도 모르게 눈물이 터지더라구요
화도 나고 마음같아선 국그릇을 사돈얼굴에 던지고 싶었어요
안울려고 엄청 애썼는데 임신했는데 헬슥한 언니 얼굴 보니까
저도 모르게 눈물이 막 줄줄 나더라구요
사돈도 제가 왜 우는지 아니까 분위기 완전 싸해지고
급하게 식사 마무리 하고는 은행 가셔야한다고 서둘러 나가버리시더라구요
언니랑 둘만 남고 제가 소리내서 우니까 언니도 같이 울었어요
안좋은 모습 보여서 미안하다고 하더라구요
언니가 잘못한것도 아닌데 왜 언니가 미안해하나요
자기 아들이랑 결혼한 사람한테 어떻게 저런식으로 말해요? 더군다나 뱃속에 아기도 있는데 때리다뇨..
언니가 원래 과일 좋아해요. 근데 냉장고보니까 방울토마토랑 딸기 밖에 없는데 무슨 과일이 많다는거에요?
저도 애기한테 이러고 싶진 않지만 애 지우고 이혼했으면 좋겠어요
언니랑 저랑 10살 차이나서 저한테는 엄마나 다름 없고 부모님한테도 늘 자랑스럽고 예쁜 첫째딸인데..
처음부터 다 마음에 안들었어요. 언니보다 나이도 많고 돈도 훨씬 못버는 형부가 제 눈에도 별론데 부모님 눈에는 오죽하셨을까요
그래도 언니가 좋다해서 결혼시켰구 부모님은 사위는 백년손님이라고 지금은 엄청 잘 챙겨주세요
근데 형부 집에선 우리 언니를 식충이 취급하네요..
이런데 제가 안속상할수가 있나요?
이혼했으면 좋겠어요. 언니 아직도 젊고 예쁜데다가 애기만 없으면 더 좋은곳으로 새출발하고도 남아요.
신혼집도 언니명의고 막말로 형부는 몸만 왔네요
돈도 쥐꼬리만큼 벌면서 그돈으로 언니가 뭘 그리 많이 사먹을 수 있을까요?
언니가 일 그만둔지 이제 두달 다되가요. 아직 얼마 되지도 않았고 언니 임신했다고 몸에 좋은 한약이며 음식이며 다 우리부모님이 해주시고 형부쪽에선 해주는거 하나도 없구요
언니 대학병원 간호사여서 돈도 형부보다 훨씬 더 잘벌고 능력도 있는 사람이에요
언니 뱃속의 아이가 저한테 조카가 되겠지만, 저는 태어나지 않은 조카보다는 언니가 더 귀하고 소중해서 ㅠㅠ
애기한테 이러면 안되는거 아는데 더 늦기전에 지우고 이혼했으면 좋겠어요
차라리 언니 병원에서 인턴하던 의사랑 결혼했었으면 낫지 않았을까 싶어요
그 쌤이 언니 되게 좋아했거든요.. 물론 언니는 형부랑 사귀던 중이라 거절했지만
대체 언니가 왜 형부를 만났는지도 모르겠고 그런 집안에서 구박 받으며 사는것도 이해 못하겠어요
부모님한테 말하면 어휴.. 집안 난리 날거에요. 어떡하죠...
울언니 인생 어떻게 해야할까요. 아기 지우라고 말하면 언니가 너무 슬퍼할거 같고, 아기는 낳더라도 형부랑은 이혼했으면 좋겠어요

댓글 192

ㅇㅇ오래 전

Best아...이걸 어떻게 해야 할까...이건 제 결혼생활과 주변의 이야기 들은것 중에 정말 최악이네요. 사돈처녀 있는 곳에서 임산부 보고 식충이라니...정말 너무 충격적이네요. 우선은 부모님께 이사실을 알리고 부모님께서 행동을 어떻게든 취하셔야 할것 같습니다. 주변에서보면 꼭 똑똑하고 착한 여자들이 ㅠㅠ 남자 잘못 만나서 기도 못펴고 절절 매며 살더군요 ㅠㅠ 님이 언니 대신 어떻게든 이번 기회를 그냥 지나쳐 버리지 마시고 언니 데리고 친정우선 오시던지 하셔야 합니다. 이제 80년대가 아닌데... 언제쯤 시어머니들이 변하실련지...참 오늘도 고구마네요

91오래 전

Best부모님한테 말해야해요. 착한 병 걸려서 혹은 뱃속의 애기때문에 참는다 치더라도 평생 그 대접 받고 사는거에요. 사돈처녀가 있는데도 스스럼없이 그럴 정도면 평소엔 피눈물 날거에요. 나라면 절대 못넘어갈듯... 언니에겐 지금 부모님 파워가 필요해요..

Arrr오래 전

Best이거는 친정에 알리고 사돈어른 찾아가서 가서 뒤엎어야 되는거 아니예요? 형부되는 사람은 언니가 저런 취급 받는지 알고도 방관 한거면 진짜 아기는 안타깝지만 이혼이 더 나을 것 같습니다. 저도 임신해 있어서 그런가 너무 감정이 이입되네요. 입덧에 과일도 겨우 몇입 먹는데... 등짝 때리며 으구 식충이 라니요.... 너무 화납니다.

ㅇㅇ오래 전

거기서왜쳐우냐... 병신같다

ㅇㅇ오래 전

결국 이혼하게 될텐데 아이우요 태어나게 되겠죠… 애딸린 이혼녀가 될텐데… 언니 팔자에 이혼이 없다면 시어머니가 갑자기 돌연사하거나 사고사해야할텐데 그게 쉽나요? 이혼하고 언니가 해간 아파트 반 쪼개서 아들하고 시어머니하고 살게될거에요~

ㅇㅇ오래 전

저..이거 보고 너무 승질이 나고..아.뭐지 그냥 눈물이 났어요..ㅠ 아 못된 사람이다 진짜..어쩜..사람이 그래요..자기도 여자고 딸이고 며느리였으면서..어쩜 저럴수가 있대요..참 못됐다..ㅠ

ㅇㅇ오래 전

제발제발 이혼해요.. 진짜 제발.

쁘리마돈너오래 전

알지도 못하는사람인데도 너무 열받는다 나같았음 진짜 꼭지 돌았음 저런 것들 한테는 예의고 어른대접이고 필요없음 또라이는 또라이로 상대하랬다고 나같음 할망구한테 국그릇 엎었음

오래 전

어디 임산부를 때려요? 고작 과일때문에 노망난 미친년은 어른들에게 알려야죠. 남편이란 ㅅㄲ도 알만하고 저걸 그냥 두면 언니 피말라요ㅠ ㅠ ㅠ ㅠ

ㅇㅇ오래 전

진짜 화가 나네요.... 몸조심하고 먹고싶은거 다 챙겨주지는 못할 망정 등짝을 때려요? 임신이고 뭐고 남의 집 귀한 딸한테 손대는거 자체가 최악이고요, 더군다나 가족이 있는데 식충이라면서 타박을 해? 정말 부모님한테 말씀드리고 사돈댁한테 단단이 일러서 다시는 집에 못들어오게 하세요

simji오래 전

사돈동생이 와있는데도 그런행동을 한다면 다른때 평소에 어떻게대하는지 상상이가네요 그런거지대접받고 대응도 못하고 살아야되는 말못할이유라도 있는지 부모님이 알면 얼마나 기가막힐가요

ㅇㅇ오래 전

언니 좋아하던 의사에게 언니 좀 구해달라고 빌어요. 의사가 진짜 남자면 영화같은 일이 생길 수도 있어요.

ㅇㅇ오래 전

ㅆㅂ 우리 언니였으면 내가 다 잡아다가 족친다 쓰니 잘했어 잘참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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