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늘 눈팅만 해오다 첨으로 글남겨봅니다.
결혼하신 선배님들의 조언을 얻고자 올리니
부디 많은 의견 부탁드려요.
5개월짜리 아기엄마라 시간이 없으므로 음슴체갈게요!!
결혼 3년차인 쓰니에겐 결혼하신 형님이 한분 있음
우리 형님으로 말할 것 같으면 소위 말하는 보통분은 아니지만, 굉장히 경우 바르시고 상식적인 분임.
내가 남편보다 결혼 잘했다 생각하게 만드는게 우리 시댁분들임
예를 들어 남편이 형님한테 "내가 와이프 얼마나 많이 도와주는데"하면, 우리 형님은 "도와준다는 말 자체가 모순이야. 같이 해나가야 하는거지"라고 말씀해주심
한번은 부끄럽지만 남편과 부부싸움하고 속상해서 시부모님께 무턱대고 찾아가서 운적이 있음. 그날 아버님이 늦은시간에 집까지 데려다주시며 "ㅇㅇ야, 밤에 시아버지랑 데이트 하니 좋지?"라고 해주신 분임... 너무 많은 일들이 있었지만 이 얘긴 여기서 생략..
아무튼 형님이 외국인 아주버님과 결혼하셔서 외국에 계심.
많아야 1년에 한두 번 한국에 나오심.
나 결혼할때 구* 명품 벨트 사주시면서 명품백 못사줘서 미안하다고 하셨던 분임.
뿐만아니라 한국 오실때마다 면세점에서 나나 우리엄마 드리라며 고가의 화장품까지 선물로 사다주시는 분임.
그리고 현재 우리가 살고있는 집에도 형님이 보태주신 돈이 적지않음(몇천 단위)
내가 임신했을때도 형님이 한국에 계신동안 머무르던 호텔에서 뷔페 쏘셨음. 나랑 남편이 너무 맛있게 먹으니 애낳기 전에 또 생각나면 오라며 식사권 두장 주고 가심.ㅠㅠ (너무 감사해서 그 두장 식사권은 울엄마랑 시어머니 모시고 가서 씀)
그리고 얼마전 내가 출산을 함.
형님부부가 아기 보실겸 벼르다 한국에 나오심. 아니나 다를까 오시기 전부터 외국 유명 아기용품샵에서 물건들 쓸어오심. 애기엄마인 나도 잘 모르는 유용한 물건 직접 알아보시고 직접 사오심.
게다가 얼굴 한번 본적없는 형님 시어머님께서 우리 아기 주라고 용돈에(엄청 고급스럽고 전통적인 봉투였음) 짤막하게 편지까지 써서 보내심.
우리 형님도 아기 유모차 사라고 현금 주고 가심.
다 합치면 액수가 꽤 큼.
나 역시 뭔가 선물을 꼭 하고 싶었음.
하지만.. 아기 키우느라 선물 고르러 유유자적 백화점 갈 시간도 없었고 사실 마땅한 선물이 도통 떠오르질 않았음.
결국 친정엄마가 챙겨주신 소소한 선물과 시누 시어머님 드릴 브로치/스카프 정도, 그리고 현금 약간해서 봉투드림ㅠㅠ
현금으로 드리는거 아니라 생각했는데 시간에 쫓겨 방법이 없었음....
선물 고르는 부분에서 남편은 전혀 도움이 안됨. 뭘해~ 됐어~ 하지마 이런 식임.
친정엄마가 챙겨주신 선물 제외하고(이것도 약소함)
나는 봉투로 드린게 너무 죄송했음.
돈 싫어하는 사람 없다지만 나는 그 이상의 정성을 드리고 싶었음.
그래서 이번엔 처음으로 집으로 초대해서 나름 간단히 점심도 차려드렸지만 상다리 휘어질 정도 아니라 내가 뭔가 대접해드렸구나 싶은 마음도 안들었음.
참고로 나 착한며느리병 아님. 난 싫은 사람한텐 국물도 없음.
형님한테 받은게 많아서도 분명 있겠지만 그마음이 너무 감사해서 꼭 무언가 보답해드리고 싶은거임.
근데 대체 그냥 봐선 뭐가 제일 필요하실지 도통 모르겠음..
1.
제일 좋아하시는건 '책'임. 형님이 독서를 엄청 좋아하심.
하지만 한국에서 외국가시는데 무겁게 책을 몇권 드리기도 참 애매함.
게다가 웬만한 책은 섭렵하셨을거라 이미 읽은 책으로 골라드리게될까봐 그것도 고민됨. 워낙 고급독자셔서 성에 안찰까 걱정도 되는게 사실임.
2.
시누가 꽤 검소하게 생활하시는 분이지만 안목이 없는분이 아님. 처녀적에는 명품 웬만한거 다 가져보셨고 듣기론 지금은 그런거 의미 없다고 생각하신다 함. 그러니 명품이라고 다 좋아하지도 않으실테고 나도 사실 명품백/지갑 사드릴만큼의 여유는 안됨...슬프게도ㅠㅠ
3.
그래서 생각한게 고급향수나 화장품이었음. 근데
항수는 남편이 누나 이런거 안쓴다고 적극 반대해서 못삼 ㅡㅡ 워낙 내가 좋아하는 향이라 한번씩은 뿌리실거 같은데 남편이 향수주제에 비싸다고 결사반대함. 또 화장품은 백화점에서 립스틱 사다드린적 있는데 못고르겠어서 컬러 골라달라함. 화장품 좋아하시는 분인데 워낙 잘 아셔서 이것도 취향이 딱 있으실거 같음. 그래서 더 고르기 어려워짐.
4.
의류나 모자 같은 잡화 종류는 한두번 해드림. 다행히 마음에 들어하셨으나 그렇게 비싼걸 해드린것도 아님.
내가 너무 어렵게 생각하는 걸수도 있고 생각만 많다고 느끼는 분들도 있을거임.
하지만 형님이 나에게 좋은 분이지만 마냥 편하게 생각할수만은 없어서, 다각도로 고민하게 되는게 사실임 ㅠㅠ
나이는 마흔이시고 아이는 없으심. 아주버님과 두분이서 알콩달콩 사심.
쓰다 생각났는데 청소도 좋아하심. ;; 근데 좋아하시는 일과 선물의 연결고리가 도무지 생각이 안남 ㅠㅠ
제발 결혼하신 분들의 현명한 의견 부탁드릴게요.
본인이 형님이신 분들은 올케한테 어떤걸 받았을때 좋았다든지, 이런 선물이 센스있다던지, 아님 저처럼 올케 입장에서 형님께 어떤 선물 드려보니 좋았다든지 꼭 댓글 부탁드립니다.
세상에 둘도 없는 형님께 꼭 보답하고 싶어요
결혼하신 선배님들의 조언을 얻고자 올리니
부디 많은 의견 부탁드려요.
5개월짜리 아기엄마라 시간이 없으므로 음슴체갈게요!!
결혼 3년차인 쓰니에겐 결혼하신 형님이 한분 있음
우리 형님으로 말할 것 같으면 소위 말하는 보통분은 아니지만, 굉장히 경우 바르시고 상식적인 분임.
내가 남편보다 결혼 잘했다 생각하게 만드는게 우리 시댁분들임
예를 들어 남편이 형님한테 "내가 와이프 얼마나 많이 도와주는데"하면, 우리 형님은 "도와준다는 말 자체가 모순이야. 같이 해나가야 하는거지"라고 말씀해주심
한번은 부끄럽지만 남편과 부부싸움하고 속상해서 시부모님께 무턱대고 찾아가서 운적이 있음. 그날 아버님이 늦은시간에 집까지 데려다주시며 "ㅇㅇ야, 밤에 시아버지랑 데이트 하니 좋지?"라고 해주신 분임... 너무 많은 일들이 있었지만 이 얘긴 여기서 생략..
아무튼 형님이 외국인 아주버님과 결혼하셔서 외국에 계심.
많아야 1년에 한두 번 한국에 나오심.
나 결혼할때 구* 명품 벨트 사주시면서 명품백 못사줘서 미안하다고 하셨던 분임.
뿐만아니라 한국 오실때마다 면세점에서 나나 우리엄마 드리라며 고가의 화장품까지 선물로 사다주시는 분임.
그리고 현재 우리가 살고있는 집에도 형님이 보태주신 돈이 적지않음(몇천 단위)
내가 임신했을때도 형님이 한국에 계신동안 머무르던 호텔에서 뷔페 쏘셨음. 나랑 남편이 너무 맛있게 먹으니 애낳기 전에 또 생각나면 오라며 식사권 두장 주고 가심.ㅠㅠ (너무 감사해서 그 두장 식사권은 울엄마랑 시어머니 모시고 가서 씀)
그리고 얼마전 내가 출산을 함.
형님부부가 아기 보실겸 벼르다 한국에 나오심. 아니나 다를까 오시기 전부터 외국 유명 아기용품샵에서 물건들 쓸어오심. 애기엄마인 나도 잘 모르는 유용한 물건 직접 알아보시고 직접 사오심.
게다가 얼굴 한번 본적없는 형님 시어머님께서 우리 아기 주라고 용돈에(엄청 고급스럽고 전통적인 봉투였음) 짤막하게 편지까지 써서 보내심.
우리 형님도 아기 유모차 사라고 현금 주고 가심.
다 합치면 액수가 꽤 큼.
나 역시 뭔가 선물을 꼭 하고 싶었음.
하지만.. 아기 키우느라 선물 고르러 유유자적 백화점 갈 시간도 없었고 사실 마땅한 선물이 도통 떠오르질 않았음.
결국 친정엄마가 챙겨주신 소소한 선물과 시누 시어머님 드릴 브로치/스카프 정도, 그리고 현금 약간해서 봉투드림ㅠㅠ
현금으로 드리는거 아니라 생각했는데 시간에 쫓겨 방법이 없었음....
선물 고르는 부분에서 남편은 전혀 도움이 안됨. 뭘해~ 됐어~ 하지마 이런 식임.
친정엄마가 챙겨주신 선물 제외하고(이것도 약소함)
나는 봉투로 드린게 너무 죄송했음.
돈 싫어하는 사람 없다지만 나는 그 이상의 정성을 드리고 싶었음.
그래서 이번엔 처음으로 집으로 초대해서 나름 간단히 점심도 차려드렸지만 상다리 휘어질 정도 아니라 내가 뭔가 대접해드렸구나 싶은 마음도 안들었음.
참고로 나 착한며느리병 아님. 난 싫은 사람한텐 국물도 없음.
형님한테 받은게 많아서도 분명 있겠지만 그마음이 너무 감사해서 꼭 무언가 보답해드리고 싶은거임.
근데 대체 그냥 봐선 뭐가 제일 필요하실지 도통 모르겠음..
1.
제일 좋아하시는건 '책'임. 형님이 독서를 엄청 좋아하심.
하지만 한국에서 외국가시는데 무겁게 책을 몇권 드리기도 참 애매함.
게다가 웬만한 책은 섭렵하셨을거라 이미 읽은 책으로 골라드리게될까봐 그것도 고민됨. 워낙 고급독자셔서 성에 안찰까 걱정도 되는게 사실임.
2.
시누가 꽤 검소하게 생활하시는 분이지만 안목이 없는분이 아님. 처녀적에는 명품 웬만한거 다 가져보셨고 듣기론 지금은 그런거 의미 없다고 생각하신다 함. 그러니 명품이라고 다 좋아하지도 않으실테고 나도 사실 명품백/지갑 사드릴만큼의 여유는 안됨...슬프게도ㅠㅠ
3.
그래서 생각한게 고급향수나 화장품이었음. 근데
항수는 남편이 누나 이런거 안쓴다고 적극 반대해서 못삼 ㅡㅡ 워낙 내가 좋아하는 향이라 한번씩은 뿌리실거 같은데 남편이 향수주제에 비싸다고 결사반대함. 또 화장품은 백화점에서 립스틱 사다드린적 있는데 못고르겠어서 컬러 골라달라함. 화장품 좋아하시는 분인데 워낙 잘 아셔서 이것도 취향이 딱 있으실거 같음. 그래서 더 고르기 어려워짐.
4.
의류나 모자 같은 잡화 종류는 한두번 해드림. 다행히 마음에 들어하셨으나 그렇게 비싼걸 해드린것도 아님.
내가 너무 어렵게 생각하는 걸수도 있고 생각만 많다고 느끼는 분들도 있을거임.
하지만 형님이 나에게 좋은 분이지만 마냥 편하게 생각할수만은 없어서, 다각도로 고민하게 되는게 사실임 ㅠㅠ
나이는 마흔이시고 아이는 없으심. 아주버님과 두분이서 알콩달콩 사심.
쓰다 생각났는데 청소도 좋아하심. ;; 근데 좋아하시는 일과 선물의 연결고리가 도무지 생각이 안남 ㅠㅠ
제발 결혼하신 분들의 현명한 의견 부탁드릴게요.
본인이 형님이신 분들은 올케한테 어떤걸 받았을때 좋았다든지, 이런 선물이 센스있다던지, 아님 저처럼 올케 입장에서 형님께 어떤 선물 드려보니 좋았다든지 꼭 댓글 부탁드립니다.
그리고 부끄럽지만....
사랑해요 언니!!!!!!!!!!!(사실 언니라고 부름ㅋㅋㅋ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