잘지내

2019.0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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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지내고있지? 배려해준덕에 나는이제 많이 괜찮아졌어 기다려줘서 고마워 너를 아끼고 추억이 애틋하고 소중해서 이 짧은 연애안에 모든 감정을 쏟아내고 예고없이 너 혼자 정해버린 정지선에 발걸음을 맞춰 멈추는게 쉽지않더라고 근데 고개를 들어보니 벽이있더라 이미 앞길은 너가 다 막아뒀더라 길이없어 뒤돌아 걷다보니 내가 이렇게 놓치못하고 사랑하는건 지난날의 너구나 지금의 너가 아니구나 알게됐어

알아, 너는 너대로 많이 아프고 참으며 견디다 못해 이별을 고했다는거 그 과정이 너에게도 버겁고 힘들었을거, 내가 과했다는거 너라는 사람을 잘모르고 똑바로 봐주지 못했다는걸 근데 있잖아 불만도, 서운함도, 너가 바라는 모습도 적어도 니가 앞으로 살아갈 이유라고 했던 나에게, 우리에게 한번이라도 기회는 주지그랬어 해결하고 맞춰나가는것 또한 사랑이고 연애인데 더이상 커질공간이 없는데 자꾸 더 커져간다던 너 마음에 내가 정말 잠시라도 있던거라면 노력할 시간을, 지켜볼 여유를, 맞물려가는 우리모습을 사랑으로 지켜볼 마음, 그 정도는 남았을때 얘기해주지 그랬어 이렇게 다식은 마음으로 노력도 노력으로 느껴지지않고 사랑도 사랑이 아닌 상태이기전에 말이야
좋은인연 이라믿어왔고 좋은사람일까 의심 해본적이 없기 때문에 놓고싶지않았던거야 너의 말로 행동으로 내가 아픈걸 알면서도 우리 관계에 아무생각이 없었다는것이 헤어짐을 기다린거였단걸 이제야 깨달아


이별 후 너의 모습은 잘봤어 굉장히 많은시간을 공들여 sns 속 새로운 여자들에게 관심과 애정을 쏟아주더라 나한테 핸드폰 보는게 지겨워져 연락하는게 힘들다고 했었나 그말이 참 무색하게 성의없는 거짓말이 였단것도 금방 알게되네 나도 이제 눈이트인것같아 너한테 난 그저 헌것, 이미 가진것, 더는 갖고싶지 않은것, 더는 지켜주고싶지않은것, 상처받을지 배려하고싶지 않은것, 안중에 없는것, 처음알게된 아무것도 모르는 인스타 속 여자들 보다도 궁금하지않은것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란걸 지금껏 내가 우리관계를 망쳤다고 자책만해왓는데 모든게 다 나때문에 비롯된거라 생각했는데 넌 그저 너만을 위해 한번의 조정없이 놓아버렸다는 사실을 알게되니 조금은 마음이 편해진다
잘지내 진심이야 행복하길, 편안하길 응원할게
그리고 우린 앞으로 절대 마주치지말자 마주하지말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