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어진지 2년 되가는데도..

기니디리미비2019.03.10
조회328

음슴체 가겠슴당
우선 난 수능을 준비해야 하는 고딩임.
씹흑우ㅅㅋ로 보일수도 있는데 한번만 들어주세요..


중학교때 까지만 해도 평범하게 살았었음
여친 사귈 생각은 쥐뿔도 없었다..고 말하긴 그렇지만
무튼 그럴 생각은 딱히 없었음
중학교 겨울방학이 끝나고 첫 주일,교회에 가서 폰질하는데
모르는 애가 들어옴.(작은 교회라 모르는 사람이 오면 티 많이남).어차피 한번 오고 안 올것 같아서 처음에는 신경안썼음.그렇게 생각없이 지내다가 그 다음주 주일에 교회를 가니 그친구가 또있는거임.물론 처음에는 관심 1도 없었음.그래서 원래 조금 친한지 아닌지 몰랐던 동생하고 폰갖고 장난침.근데 이새키가 새로 온 친구 폰으로 도배를 하기 시작함.그렇게 해서 이 신입 친구랑 연락하게 됨.(연하임..).

처음에는 아무 생각 없이 연락만 했음.
그냥 물어보는거 대답만 해줬나?아무튼 얘가 자꾸 연락을 하니 나도 없던 호감이 생기기 시작했음.(얼굴은 음슴체로는 평가하지 않겠음..)그래서 용기내서 얼굴보고 고백을 할..려고 했으나 쫄보라 톡으로 고백함.이친구가 좀 기다려달라 했지만 어쨌든 그날부터 사귀게 됨.

근데 얘가 사귄지 일주일 조금 넘으니까 변하기 시작함
내가 시험기간(떨어지면 내신에 치명타였음)임에도 불구하고 데이트 약속을 잡으려고 했지만,이친구는 계속
그날은 안된다는둥,친구랑 약속있다는 둥(이친구는 자유학년제인가 뭔가 해서 시험 안봄)자꾸만 피하는거임.
나도 눈치가 없는건 아닌지라 얘가 나한테 마음이 없는 것 같다는걸 눈치챔.그래서 찌질함을 감수하고 난 너를 진짜 좋아하는데 너는 날 좋아하냐고 물어봄.근데 이친구가 대답을 못함.이때 헤어졌다면 적어도 정신과까지는 안갔을듯.그때 놓아줘야 했지만 난 놓지못했음.

너무 좋았었음.하는 행동 하나하나가 다 이쁘고 사랑스러웠음.그래서 언젠가는 마음이 변할거라는
흑우같은 생각을 하면서 견딤.

그러다가 중간고사는 개박살남(평균 85.8에서 58.5까지 떨어짐.)이걸 전여친 탓하냐고 할수도 있는데
그얘기가 아님.
성적이 떡락하고 엄빠한테 줘터짐.그날 이후로 하루하루가 힘들었음.학원도 레알로다가 빡센 곳으로 옮기기도 하고.
그래도 여친 생각하면서 하루하루 버팀.친구들도 내 성적 떡락한거 보고 무시하는 분위기였고,의지할 사람은 여친밖에 없었고..근데 이친구가 드디어 연락하기 싫다고함.
차라리 진작에 말하지..라고 생각하면서 헤어지기 위해 멘트를 준비하고 있었음.근데 친구가 여친이랑 했던 톡을 보냄.이친구는 처음부터 날 좋아하지 않았고,왜 사귄지 모르겠다는 내용이였음.

예상은 했지만,골때렸음.내 마음은 진심이였는데,
그친구는 날 갖고 놀은거였음.
물론 이렇게 끝났으면 걔만 나쁜 사람 되는 거지만..
내가 그립다는 마음에 그만 찌질함이 터지고 말았음
대신 전해드립니다 인가 거기 글올렸다가 전교에 소문나고
(학교 이름 썼다가 소문 퍼짐)
카톡 상메로 저격글 썼다가 괜히 상처만 주고
어쩌다가 목사님 귀에 들어가서 상담하고
지금 생각하면 난 죽여도 되는 놈임

그래서,현재는 좋아해도 다가갈 수도 없고,서로 몰랐던 사이로도 되돌아갈 수 없는 사이가 되버림.
여전히 같은 교회에 다니기 때문에
그친구를 보면 죄책감이 들고 가슴이 찢어지는 것 같음
그러다 학생정서검사 인가 거기서 문제 생겨서 위클래스 불려감.자해한거 하고 다 얘기하니까 교육지원청인가?거기 Wee센터로 가서 상담받음.정신과 치료를 권하더라.
정신과로 가서 심리검사 받고 우울증 약 비슷한거 처방받음.
3달?먹다가 신앙생활에 혼란도 생기고 약을 먹어도 그때 뿐이길래 약은 끊음.그래서 지금은 힘들어도 혼자 견뎌내야 하는 상황임

벌써 오래전 얘기라 이 얘기 들어줄 사람도 주변에 없고,
이 일 때문에 힘들어도 기댈 사람이 없음.
그래서 여기다 끄적여봄
긴 글 읽어준 사람 있다면 고맙다는..

요약
-중딩때 처음 여친만남
-여친한테 속음
-그래도 잡아보겠다는 마음에 찌질하게 행동함
-이제는 못돌아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