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별준비

ㅇㅅㅇ2019.0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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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빠 안녕.
요즘 부쩍 줄어든 연락과 만남 횟수를 애써 모른척하려했는데 하루에도 몇시간씩 전화기 붙들고 통화하던, 장거리임에도 불구하고 보고싶다고 새벽에라도 달려오던 오빠가 이제는 없다는게 너무 속상하다. 내가 가겠다고해도 다음에 오빠가 오겠다며 밀어내는 것도 약속도 미리 잡지않고 올수있을때 연락하고 오겠다그래서 나는 다른 약속도 못잡고 오빠만 기다리고 있다는게 또 너무 속상해. 우리가 처음 만났던, 오빠가 나 꼬시겠다고(?) 했던 그 달달했던 말들이 너무 그리워서 괜히 예전에 했던 카톡도 찾아보곤해. 연애를 하고 있으면서도 채워지지않는 허전한 마음이 나를 참 외롭게하네. 지금도 1이 사라지지않는 오빠 카톡만 들락날락하고 있어. 오빠, 다음번 우리 만나는 날 내 마음을 솔직하게 전해보려고해. 오빠가 잡아줄지 밀어낼지 모르겠지만..솔직히 힘들면 그만하자는 말 들을까봐 겁난다. 그래도 오빠가 노력할 마음이 없다면 나도 이젠 놓으려고. 더이상 혼자 참고 힘들어하는거 못하겠어. 진심은 통한다고 했지? 내 마음도 오빠에게 온전히 잘 닿길 바라. 조만간 꼭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