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알바생에게 오빠라고 부르는게 끼부리는건가요?

속상2019.03.12
조회738
안녕하세요. 제목이 곧 내용인데요... 알바생에게 오빠라고 불렀다가 남동생에게 끼부린다는말을 듣고 억울함과 빡침이 올라와 글을 쓰게 되었어요...

동생이 군대 휴가에 나왔고 같이 피방에서 놀고있었습니다. 부탁할것이 있었는데 마침 알바생이 지나가길래 '오빠'라고 불렀고(발랄X 머뭇거리듯), 그 알바는 뒤돌며 오빠 아닌데 하며 기분나빠하고 돌아갔어요. 이게 뭔 상황인가 싶어 벙찌는데, 동생이 옆에서 왜 끼부리냐고 하더라고요.

저는 식당에 가면 '이모~' '언니~' 하며 친숙하게 주문하고 얘기하는 습관이 있어요. 왜냐하면 몇년간의 알바경험상 손님이 친근하게 대하면 기분이 좋았고, 한 동네에서 20년 넘게 살아서 단골집에 가면 언니, 이모, 오빠 하면서 잘 지냈거든요. 그래서인지 직원에게 '저기요' 라는 말을 쓰는게 좀 딱딱하고 건조해서, 처음가는 옷가게나 식당도 '저... 언니' 하면서 운을 뗐죠.

언니랑 이모는 자주불러 익숙한데, 남자한테 뭐라불러야할지 고민한사이 오빠가 나왔습니다. 그런데 알바생의 어이없어하며 무시하는 반응에 놀랐어요. 그리고 동생의 끼부린다는 발언에 화가났죠.

애초에 끼부릴생각 전혀없이 다급하게 부른거였고, 진짜로 끼부릴 생각이면 카운터에서 몸 베베꼬고 그랬겠죠(물론 해본적 없습니다).

속상해서 잠이 안와요...
앞으론 무.조.건 '저기요'라는 호칭을 써야겠어요.
피방이든 카페든 남자들은 '누나 이거좀 해주세요'라는말 엄청 잘하는데... '오빠'라고 하면 끼부리는건가봐요.

하.. 오해받은 느낌이라 너무 찝찝하네요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