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 없는 월 700 부부 vs 집 있는 월 250 부부

에휴2019.0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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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그냥 궁금해서 가장 활성화 되어있는 판에 질문을 남겨봅니다.
사람 욕심은 끝도없고 다른 사람하고 비교하며 사는게 스스로를 불행하게 만드는거라지만..

저희 부부는 남편과 저 맞벌이로 합치면 대락 세후 700 정도 됩니다. 
못 버는건 아니라고 생각해요. 결혼식도 호텔에서 했고 예단 예물 서로 꿀리지 않게 했어요.
남편은 벌이가 좋은만큼 씀씀이도 큰 편이라 모은돈은 사실 없었어요..ㅠ 
저도 저축은 해왔지만 쇼핑 여행 좋아하고 꾸미는거 좋아합니다. 
결혼전 신혼집 전세로 구하느라 거의 2억가량 대출받은 상태에요. 
남편은 결혼전에 오천만원 정도 마이너스 통장이 있었고 알아서 갚아나가기로 했죠.
아이를 너무 좋아해서 욕심같아선 둘 셋 정도 낳고 싶어요. 그만큼 아이들을 좋아해요 ㅠㅠ
현재 임신 계획중이고 임신하면 일 그만두기로 남편하고도 합의 본 상태인데
추 후 외벌이가 되면 500 정도로 줄어드는데 대출금 갚으면서 아이들 키우면서
또 돈 모아서 집 사는거 생각하면 막막하기도 합니다.

반면 회사 동료였던 지인은 작년에 결혼하자마자 일 그만두고 남편 혼자
외벌이로 지내고 있어요. 가끔 만나서 이야기 들어보면 외벌이인만큼 지출도 확 줄이고 
아끼면서 사는거 같고 대신 남편 힘들지 않게 집안일은 온전히 그 동료가 알아서 한다는군요.
아이는 낳지 않기로 결혼전부터 둘이 합의 본 상태라 집에 고양이 한마리 키우고 있고
집도 서울에 아파트 대출없이 시댁에서 해준걸로 알고 있어요. 동료 친정에서는 
대출없이 남편 차 한대 뽑아줬구요. 집 대출금과 차 할부로 돈 나갈 일은 없는거죠.   
둘이 또 벌이가 작아서 그런건지 몰라도 여행이나 쇼핑같은데 취미도 없고 
좀 궁상맞을정도로 저축에 힘쓰는 편이기도 해요. 사람들 만나서 칼 같이 더치는 하지만
둘이 좋은 장소 다니면서 외식하고 그러는 타입은 아닌거같아요. 
남편하고 집에서도 저축 미래 경제 관련 이야기만 하나봐요. 그게 재밌대요.
동료 남편 벌이는 우리 남편 반 정도밖에 안되는데 일단 서울에 집이 있고 아이도 안낳을거고
지출이 우리 부부보다 훨씬 적을테니까 별 의미도 없이 자꾸만 비교하게 되고 
스스로가 쪼잔해지게 되네요...

요새는 정말 월급이 아무리 쎄도 대출없는 자가 집 가진자가 더 풍족하게 살 수 있는건가요?
외벌이어도 우리부부가 동료네보다 훨씬 높은데 자꾸 비교하게 되는 이유를 모르겠어요.
더 나은 환경을 위해서라면 힘들어도 아이낳고 맞벌이 하는게 현명한 방법인지 알려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