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질랜드 총격 테러 대참사. 외교부 비상대책반 구성. 우리국민 피해 확인중.

ㅇㅇ2019.0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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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질랜드 남섬의 최대 도시인 크라이스트처치 중심부 모스크에서 15일(현지시간) 총격 사건이 발생해 다수가 사망했다고 AP·로이터 통신 등이 보도했다.

사상자 규모는 즉각 파악되지 않았으나, 현지 뉴스 웹사이트 '스터프'는 라이스트처치병원을 인용해 9명이 사망하고 40∼50명이 부상을 당한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총격 사건은 인근 또다른 모스크에서도 발생했다고 현지 언론이 전했다.

총격 사건은 크라이스트처치 헤글리공원에 위치한 마스지드 알 누르 모스크 내부에서 발생했다.

한 목격자는 검은 옷을 입은 남자가 모스크에 들어오는 것을 봤고 이후 29발의 총성을 들었다고 전했다.

이후 사람들은 모스크에서 달아났으며, 검은 옷의 남자는 구급차가 오기 전에 현장을 달아났다.

AFP통신에 따르면 당시 사건 현장 인근에는 방글라데시 크리켓팀도 있었으나 전원 생존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선수는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팀 전원이 격렬한 총격범들 사이에서 목숨을 건졌다"고 썼다.

방글라데시팀은 16일 예정된 뉴질랜드팀과의 경기 차 현지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사건 현장에 무장 경관들을 배치하는 한편 총격범의 뒤를 쫓으며 소재를 파악 중이다.

경찰은 현재 아주 위험한 상황이 전개되고 있다면서 해당 지역 주민들에게 당분간 집에 머물러달라고 당부했다. 주변 학교 역시 폐쇄된 상태다.

크라이스트 처치는 동해안 캔터베리 평야 중앙에 위치한 뉴질랜드 3대 도시로서, 일명 '정원도시'(Garden City)으로 불리며 가장 살기 좋은 도시로 꼽힌다. 한인들도 많이 거주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부는 15일 뉴질랜드에서 발생한 총기 난사 사건과 관련, 현재까지 접수된 우리 국민의 피해는 없다고 밝혔다.

외교부 당국자는 "오늘 오후 1시30분(현지시간·한국시간 오전 9시30분)께 뉴질랜드 남섬 크라이스트처치 소재 모스크 두 곳에서 총기난사 사건이 발생해 수십 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면서 "현재까지 공관이나 영사콜센터에 접수된 우리 국민 피해는 없다"고 밝혔다.

외교부와 주뉴질랜드대사관은 사건 인지 직후 비상대책반을 설치, 뉴질랜드 당국 및 현지 한인회 등을 통해 우리 국민의 피해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외교부는 또 뉴질랜드에 체류 중인 우리 국민 대상으로 문자메시지를 발송하고 재외국민 비상연락망을 통해 사건 관련 내용을 전파하는 한편 사건 현장 주변에 접근 자제를 당부하는 안전 정보를 전파했다.

외교부 당국자는 "뉴질랜드 당국은 용의자 4명을 체포했으며, 추가 용의자가 있을 가능성이 있다고 발표했다"고 전했다.

이 당국자는 "외교부 및 주뉴질랜드대사관은 뉴질랜드 당국과 긴밀히 협의하여 우리 국민 피해 여부를 지속 파악하고 테러 관련 정보 사항을 지속 전파하는 등 피해 예방에 최선을 다할 예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