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들 결혼할때 상대방 금전 상황 모르고 하나요?ㅠ

ㅠㅠ2019.0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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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혼전제로 일년간 사귄 30대 중반 커플입니다
남자친구는 사업에 실패해서 빚이 있구요
지금은 회사원 입니다
사귈때 그런말을 하더라구요
일년 동안 빚을 모두 청산 할 것이고
5천만원 모아두겠다구요 (주식 정리, 사업하며 이리저리 빌려준돈, 월급 저축 등)
나머지는 대출 받아 결혼하자고 하더라구요
안 좋은 상황이라고 생각하면 그렇기도 하지만
둘이 벌어 열심히 꾸려나가 보자고 저도 알겠다 했습니다
그리고 일년뒤가 지금이에요
남자친구가 이제 결혼 준비 하나씩 해보자고 하길래 빚은 전부 상환된거냐고 제가 물으니 불쾌해하면서 말을 좀 두리뭉실하게 하더라구요
저한테 숨길것도 자존심 세울것도 없으니
일단 월급통장을 이제는 제게 맡기라고 했습니다
정확한 금전 상황을 파악하고
빚 상환을 도우려구요 ( 남친이 데이트때에도 돈을 좀 많이 쓴다든가 제 선물을 사줄때면 넘 고맙다가도 빚은 다 상환하고 돈을 쓰는건가 걱정 됐었는데 제가 확실히 알고나면 지출을 많이 줄여주고 상환에 집중하게 하려 했습니다)
빚 부터 좀 없앤 다음에
정확한 월급과 고정 지출 파악 후
우리 형편에 맞는 금액을 정해
아파트 대출을 받으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딱 잘라 통장 맡길 생각은 없다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결혼 후에도 마찬가지로 맡기지 않겠다 하더라구요

전 서로의 벌이 투명하게 오픈하고
제가 돈 관리 하면서 남편 될 사람에게 용돈을 매달 줘야 겠다 생각했는데
제 생각이 잘못된건가요..?
정말 모르겠습니다
남친 말로는 어떻게 하나부터 열까지 다 까발리겠냐고 그건 부부간에도 선을 넘는거라고 하네요
자기가 다 알아서 아파트 대출도 해결하려고 할 작정인것 같던데
그 대출금은 부부가 같이 갚는거잖아요
여자가 이렇게 아는거 없이
남자만 믿고 턱 결혼해도 되는건가 싶어서 글 남겨요 ㅠㅠ 결혼하신 분들의 조언 꼭 꼭 부탁드립니다 ㅠㅠ 상견례 얘기도 가끔 오가는데 이러다가 파혼하지 않을까 이런 걱정도 들어요
그런데 남친 말로는 제가 숨 막히게 모든것을 다 파헤치려해서 너무 불편하대요
제가 이상한건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