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단이 흐려집니다

n2019.03.16
조회901

안녕하세요 고등학교때 가끔 찾아보기만하다 이렇게 직접글을 남기게될 날이 올줄 몰랐네요

글이 길어질것같지만 끝까지 봐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최대한 추려 쓸게요. 

 

편하게 읽으시라고 반말?할게요

 

난27살여자. 22살때 만난 한살연상 오빠랑 다음주에 5주년이야

 

처음만나서 200일은 비가오는지 눈이오는지모르게 행복했다가

300일,400일,500일 시기에 가장많이싸운것같아 오빠가 권태기가 빨리왔고

난 그 권태기를 기다렸고.

연애초에 거짓말하고 술마시고 헌팅술집가고 바다가고. 그렇게 걸린것만 5번이넘었어

1년2년 만나면서 여러번을 눈감아줬고 가슴치며 이악물고 사랑하는 마음하나로 받아들였고

다신 안그럴거란말에 매번 넘어갔지.

 

난 믿음의 문제로 의심하는 마음이 커졌고

의심하는 나를 보며 전과자 취급하는기분이 든다며 그런 나를 힘들어했어

힘들어하는 오빠보면서 내가 예전일로 너무 현실을 매도하는것같고

지금 잘하고있으면 됐지 싶다가도 술자리 가는오빠 볼때마다 불안했지만 티도못내고

혼자속으로 삭히고 앓으면서 불안한마음도 혼자서만 달래왔어

 

그렇게만나다 지쳐 3년반쯤될무렵 내가 헤어지자고했어.

그러게 3개월 헤어졌나 3개월동안 오빤 계속 날 잡았어

전화하고 카톡하고 집앞에서기다리고 ...

 

마음독하게먹고 뿌리쳤는데 결국 내가흔들려 다시오빠에게돌아갔어

정말 다시는 안그러겠다고 얘기하는말에 한번더 속아보자고..정말 후회하고있는 마음이 진심이 느껴졌고 나또한 한번도 헤어지고 하루도 넘어가본적없었지만 이렇게 오래 버텼으니 많이 바뀌었겠지 싶었어..

 

그리고 만난 1년반 거의2년동안 술자리 문제한번없이

거짓말한번안하고 잘만났거든...서로 노력도많이했고 나도 의심하지않으려 믿으려 노력했고

오빠도 솔직해지려고 노력많이했어

 

근데 그렇게 다시 마음다잡은 나한테

어제새벽 일이 터졌다

 

난 술을 잘못해. 그래서 거의 잘안먹어 한달~두달에 한번 먹는편이야 먹어도 소주 두세잔 정도?

취하게 먹은적없고 12시넘어서 집간적 거의없어. 연락안된적또한 없고

 

어제 친구들오랜만에만나 노래방까지 가서 논다고

정신없이놀고있는데 일찍자겠다며 피곤하다고 잔다더라

놀면서 계속 연락해놨지 나 여기왔고 놀고있다 걱정할까봐 사진도보내고 한참놀다

자고있냐 나 이제집간다 택시탔다 집왔다 톡해놓고 자려고누운지 1시간만에 전화가오더라?

 

취했어 목소리가. 근데 나보고어디녜 연락해놓지 왜안했녜 ?

난 자다일어나서 "-톡못봤어? 나 집이지..." 했는데 느낌이 이상하더라

택시타서 목적지를 말하는소리가 들렸고 내가 어디냐물었는데

집에서 자다일어났는데 뭔소리냐고하는데 그때부터

몸이 파르르떨리고 심장이 미친듯이 뛰더라.....

 

그뒤로는 정신없이 밤새울기만했고 얘가 아침이되서야 술에깨서 톡이왔어

사실대로 말하더라 친구가불러서 나갔고 술먹다가 여자를불러서 놀았는데

자긴안불렷고 친구한명만 불러서놀았대. 

 

근데난 그 아가씨부른친구랑 그 아가씨라는사람이랑 같은공간에서 노는걸 내남자친구가 지켜보면서 그 같은방안에서 술을먹었다는 사실 자체가 너무 분하고 기가막히고 배신감에 말이안나와

 

그냥 계속울다지쳐

여기에다가라도 말해야 조금이나마 힘이될까싶어 남겨봐

 

평범한 커플도아니고 믿음문제로 고생했던 우린데

어떻게 나한테 이런 상처를 또 줄수가있나 싶어서 가슴치고 울고 또울고

목쉬어라 울고 너무너무 사랑해서 헤어지기너무싫은데 더는 만나기 힘든지경으로 만들어버린

오빠가 너무미운데 미안하다 사과하고 한순간의실수로 우리의5년이 이렇게 끝난다는게 허무하다며 후회하는 오빠보면 마음이 또 약해져...

 

이 상처로 가슴찢어지는 상황에 이별까지 내가 선택해야한다는게 너무버겁고 벅차

나어떡해야돼?

 

백수 남자친구 2년 되도록 여지껏 데이트비용 내면서 흔한 선물하나 바란적없고 기념일한번 챙겨달라 한적없어 내가 많은걸 바란게아닌데 왜나한테 이런 상처를 주는걸까

헤어지기너무싫은데 만나자니 앞으로 내가 또 견뎌야할 무게가 감당이안될것같고 미치겠어

 

나정말 어떡해야됄까..... 하늘이무너지고 눈물에앞이안보이고 심장이 터질것같아

글로 표현이안돼

앞으로 남자도 못미더워 못만날것같고 이렇게 오빠처럼 잘맞는 사람이 또잇을까싶고

이런문제아니면 성격면으로는 둘도없이 잘맞았는데 그래서 판단하기 더힘들어

 

연애경험 많은언니오빠 인생선배님들 나좀도와줘...

충고도 조언도 뭐라도해줘... 새겨들을게

 

긴글 읽어줘서 고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