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시어머니들만 이럴까요?

ㅇㅇ2019.03.16
조회15,953

아...ㅋㅋㅋㅋ 웃음이 실실 나오네요.
결혼 7개월차고 맞벌이예요.
시댁. 친정 다 지방이고 주말에 갈려고 치면 왕복 4시간인데 한달에 한번은 와라.
전화 자주해라.
하시길래 시댁 토요일에 가면 일요일 아침에 밥먹자마자 친정간다고 하고 나와요.
무슨핑계가 그렇게 많은지 뭐 하자. 뭐 하자. 하시는거 다 뒤로하고 친정으로 갑니다.
저도 피곤하죠. 친정 부모님도 자주 온다고 좋아는 하시지만 ㅇ서방 힘들다고 밥먹고 바로 올라가라 하세요.
원치않는 장거리 운전하는셈이니 남편도 힘들죠.
시댁에서 전화 기다리실때마다 남편한테 나 지금 시댁 전화할거니까 처가에 전화하라고 했어요.
할 얘기도 없는데..하길래 나도 없어. 했더니 그냥 시키는대로 하더라구요.
근데 지난주말 시댁가서 신랑이 시어머니가 다음달에 제사니까 두번보겠다 소리 하니까 식겁해서 둘이 싸우더라구요.
ㅋㅋㅋㅋㅋㅋㅋㅋ며느리 볶는게 아니라 아들 볶는걸 모르겠냐고 하면서 엄청 싸우더군요.
네..전 못되서 구경했어요.
그랬더니 방금 전화왔네요.
다음달엔 제사에만 오라고.
에혀...전화도 서서히 줄고 있긴 한거 같아요.
빨리 끊으시려고 하는거보면.
남편이 사슴같은 눈망울로 끔뻑거리면서 옆에서 통화내용 듣더니 친정에 전화해서 다음달에 제사때 내려간다고 똑같이 얘기하고 끊더라구요.
도대체 세상의 시어머니들은 어쩜 이렇게 한결같을까요.
결혼전엔 명절에도 잘 못만나서 일년에 한번 볼까말까였다는데 말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