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15일에 짝남 만났는데 나는 지난 달 발렌타인 데이 솔직히 아무 사이도 아니고 챙기는 거 좀 오바인 거 같아서 아무것도 안 해줬거든?
근데 15일에 나 보러 오는 길에 손에 사탕이 들려 있는 거야ㅠㅠㅠㅠ
원래 백화점 갔었는데 재고가 없대서 급하게 터미널에서 샀다면서 솔직히 맛은 없는 거 같다고 그냥 화이트 데이 기념 사탕으로 갖고만 있으래 안 먹어도 된다고
그래서 사탕 방에 지금 세워둠ㅠㅠ
맛은 모르겠고 예뻐서 먹기 아까워...
그리고 내가 원래 짝남 볼 때마다 항상 화장 꼭 하고 렌즈 꼭 끼고 나갔거든
근데 이번에 사정상 학교 체육복 아래위로 입고 안경 끼고 진짜 정말 100퍼센트 쌩얼로 나가게 됐어
일단 체육복 그건 내가 학교가 타지역에 있어서 자취를 하는데 봄이니까 따뜻할 거라 생각하고 본가에서 얇은 봄옷밖에 안 가져왔는데 생각보다 춥더라고 요즘...
암튼 그래서 학교 체육복에 진짜 피부 화장도 눈썹도 안 한 순수 쌩얼 그 자체로 나갔는데 쌩얼 괜찮은데? 하면서 안경 쓴 거 잘 어울린다고ㅠㅠㅠㅠ
친구들은 나한테 안경 제발 벗고 다니라고 너 안경 내가 부술 거라고 이러는데 짝남이 너 얼굴 작아서 동그란 안경 알 큰 거 잘 어울리는 거 같다고 칭찬해줌ㅠㅠ
거기다가 카페 가서 찬 음료 마시니까 너무 추운 거야
학교 체육복도 그리 두꺼운 편 아니고 그래서 내가 막 오들오들 떨었거든?
그랬더니 짝남이 자기 코트 벗어줌...
카페에서 나가는 길에도 입고 있으라면서 자긴 안 춥다고 막 너 코트 잘 어울린다고 또 칭찬해주고ㅠㅠㅠㅠㅠ
비록 체육복에 코트라는 이상한 조합이었지만ㅋㅋㅋㅋ
같이 치킨 먹다가 나한테 너 친구들이 너한테 귀엽단 말 많이 안 해? 이러고 계속 귀엽다 귀엽다 해준다...
나 전 남친은 나한테 한 번도 예쁘다거나 귀엽단 말 해준 적 없거든
헤어지고 나서 넌 여자친구한테 한 번도 예쁘단 말 해준 적이 없는 거 아냐 그랬더니 솔직하게 예쁜 건 아닌데 그런 말을 어떻게 하냐 뭐 이랬었단 말이야ㅋㅋㅋㅋㅋ
그래서 뭔가 더 감동쓰...
내가 애교가 많은 편인데 학교에서 첫 학년에 애교 많이 부린다고 꼽 먹은 얘기 해주면서 그 이후로 좀 자제하게 됐다 그랬더니 나보다 더 황당해해주고ㅠㅠㅠㅠ
나 만나러 오는데 주변에서 누구 만나냐 그러길래 여자친구 보러 간다 했다는 거야
그래서 내가 ?? 그러다가 곤란해지면 어떡해요 하니까 뭐 그럼 너 데려가면 되지 이러면서 여자친구 해 하는데 사실 이건 당시에 진짜 심장 쿵 했으면서도 좀 어장 같아서 뭐...
설레는 거에 끼워넣어도 될진 모르겠다ㅋㅋㅋ큐ㅠ
암튼 난 당장 설렜었어 너무...
무슨 말 해야 될지도 모르겠고 여자친구(인 척) 해 인 거니까 그냥 고개 끄덕이고 말았다
둘이 걸어가는데 학교 친구 두 명 만나서 어색하게 인사하고 지나갔는데 짝남이 친구냐고 하더니 아 렌즈도 끼고 머리도 올리고 좀 더 근사하게 하고 나올걸 하면서 아쉬워하는데 그거도 너무 귀엽고ㅠㅠㅠㅠㅠ
안 그래도 충분히 예쁘고 멋있고 귀엽고 잘생기고 다 해서 내가 지금도 그렇다니까 너 그거 콩깍지라는데 하 진심이다 나는...
이거 뭔가 설레는 일화가 아니라 그냥 짝남 얘기 늘어놓는 거 같긴 한데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자취한댔잖아
어젯밤에 방에서 혼자 냄비에 물 끓이는데 뭐 이상한 가스 새는 거 같은 냄새가 나는 거야
그래서 짝남한테 문자로 가스 새는 거 같다면서 내일 아침에 내가 연락이 없으면 나 죽은 거라고ㅋㅋㅋㅋ
그렇게 농담했더니 짝남이 정색하면서 그건 진짜 혼난다고 그런 말 하는 거 아니라 그랬었거든?
사실 그 때 좀 쫄았는데 그러고 나 진짜 잘 잤단 말이야 가스 걱정 안 하고ㅋㅋ
근데 새벽 1시 반에 자기 이제 집 들어간다고 잘 자라 문자 오고 내가 답장 없으니까 2시 반에 자는 거냐고 별 일 없냐고 아까 가스 얘기 해서 걱정된다 문자 와 있었음ㅠㅠ
근데도 자느라 답장 못 했더니 세 시 반에 전화하고ㅠㅠㅠ
진짜 감동 먹음...
얘기하고 싶은 거 더 많은데 그냥 여기서 줄여야겠다
암튼 짝남 세상 귀엽고 멋있고 다해...
안 좋아할 수가 없음ㅠㅠㅠ
나 설렜던 일 풀어도 되냐ㅠㅠ
근데 15일에 나 보러 오는 길에 손에 사탕이 들려 있는 거야ㅠㅠㅠㅠ
원래 백화점 갔었는데 재고가 없대서 급하게 터미널에서 샀다면서 솔직히 맛은 없는 거 같다고 그냥 화이트 데이 기념 사탕으로 갖고만 있으래 안 먹어도 된다고
그래서 사탕 방에 지금 세워둠ㅠㅠ
맛은 모르겠고 예뻐서 먹기 아까워...
그리고 내가 원래 짝남 볼 때마다 항상 화장 꼭 하고 렌즈 꼭 끼고 나갔거든
근데 이번에 사정상 학교 체육복 아래위로 입고 안경 끼고 진짜 정말 100퍼센트 쌩얼로 나가게 됐어
일단 체육복 그건 내가 학교가 타지역에 있어서 자취를 하는데 봄이니까 따뜻할 거라 생각하고 본가에서 얇은 봄옷밖에 안 가져왔는데 생각보다 춥더라고 요즘...
암튼 그래서 학교 체육복에 진짜 피부 화장도 눈썹도 안 한 순수 쌩얼 그 자체로 나갔는데 쌩얼 괜찮은데? 하면서 안경 쓴 거 잘 어울린다고ㅠㅠㅠㅠ
친구들은 나한테 안경 제발 벗고 다니라고 너 안경 내가 부술 거라고 이러는데 짝남이 너 얼굴 작아서 동그란 안경 알 큰 거 잘 어울리는 거 같다고 칭찬해줌ㅠㅠ
거기다가 카페 가서 찬 음료 마시니까 너무 추운 거야
학교 체육복도 그리 두꺼운 편 아니고 그래서 내가 막 오들오들 떨었거든?
그랬더니 짝남이 자기 코트 벗어줌...
카페에서 나가는 길에도 입고 있으라면서 자긴 안 춥다고 막 너 코트 잘 어울린다고 또 칭찬해주고ㅠㅠㅠㅠㅠ
비록 체육복에 코트라는 이상한 조합이었지만ㅋㅋㅋㅋ
같이 치킨 먹다가 나한테 너 친구들이 너한테 귀엽단 말 많이 안 해? 이러고 계속 귀엽다 귀엽다 해준다...
나 전 남친은 나한테 한 번도 예쁘다거나 귀엽단 말 해준 적 없거든
헤어지고 나서 넌 여자친구한테 한 번도 예쁘단 말 해준 적이 없는 거 아냐 그랬더니 솔직하게 예쁜 건 아닌데 그런 말을 어떻게 하냐 뭐 이랬었단 말이야ㅋㅋㅋㅋㅋ
그래서 뭔가 더 감동쓰...
내가 애교가 많은 편인데 학교에서 첫 학년에 애교 많이 부린다고 꼽 먹은 얘기 해주면서 그 이후로 좀 자제하게 됐다 그랬더니 나보다 더 황당해해주고ㅠㅠㅠㅠ
나 만나러 오는데 주변에서 누구 만나냐 그러길래 여자친구 보러 간다 했다는 거야
그래서 내가 ?? 그러다가 곤란해지면 어떡해요 하니까 뭐 그럼 너 데려가면 되지 이러면서 여자친구 해 하는데 사실 이건 당시에 진짜 심장 쿵 했으면서도 좀 어장 같아서 뭐...
설레는 거에 끼워넣어도 될진 모르겠다ㅋㅋㅋ큐ㅠ
암튼 난 당장 설렜었어 너무...
무슨 말 해야 될지도 모르겠고 여자친구(인 척) 해 인 거니까 그냥 고개 끄덕이고 말았다
둘이 걸어가는데 학교 친구 두 명 만나서 어색하게 인사하고 지나갔는데 짝남이 친구냐고 하더니 아 렌즈도 끼고 머리도 올리고 좀 더 근사하게 하고 나올걸 하면서 아쉬워하는데 그거도 너무 귀엽고ㅠㅠㅠㅠㅠ
안 그래도 충분히 예쁘고 멋있고 귀엽고 잘생기고 다 해서 내가 지금도 그렇다니까 너 그거 콩깍지라는데 하 진심이다 나는...
이거 뭔가 설레는 일화가 아니라 그냥 짝남 얘기 늘어놓는 거 같긴 한데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내가 자취한댔잖아
어젯밤에 방에서 혼자 냄비에 물 끓이는데 뭐 이상한 가스 새는 거 같은 냄새가 나는 거야
그래서 짝남한테 문자로 가스 새는 거 같다면서 내일 아침에 내가 연락이 없으면 나 죽은 거라고ㅋㅋㅋㅋ
그렇게 농담했더니 짝남이 정색하면서 그건 진짜 혼난다고 그런 말 하는 거 아니라 그랬었거든?
사실 그 때 좀 쫄았는데 그러고 나 진짜 잘 잤단 말이야 가스 걱정 안 하고ㅋㅋ
근데 새벽 1시 반에 자기 이제 집 들어간다고 잘 자라 문자 오고 내가 답장 없으니까 2시 반에 자는 거냐고 별 일 없냐고 아까 가스 얘기 해서 걱정된다 문자 와 있었음ㅠㅠ
근데도 자느라 답장 못 했더니 세 시 반에 전화하고ㅠㅠㅠ
진짜 감동 먹음...
얘기하고 싶은 거 더 많은데 그냥 여기서 줄여야겠다
암튼 짝남 세상 귀엽고 멋있고 다해...
안 좋아할 수가 없음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