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원 하지마세요ㅜㅋㅋㅋㅋ

ㅇㅇ2019.03.18
조회32,719
처음에 그냥 아무생각없이 은행들어옴.
연수를 받는다는건 알았는데 무려 한달 반 넘게 연수를 받음. 은행마다 다를 수 있는데 우리는 평일 내내 합숙이었고 금요일 저녁에 집갔다가 월욜 아침에 다시 합숙 연수받으러ㅂㅂ... 하루종일 교육, 공부밖에 안 함.
그 힘들었던 시기를 지나고 정식으로 입행함.
나는 그래도 사수를 잘 만나서 잘 배운편이었지만 초반에 신입이면 실수 당연히 할 수 있음.
근데 문제는 그게 그냥 내부 문제가 아니라 고객님이랑도 연결이되다보니까 하루종일 죄송합니다를 입에 달고 살아야됨ㅜㅜ 그래도 그건 신입때니까 괜찮음ㅇㅋ
그런데 시간이 지날수록 실적압박이 옴.
내 생각에 은행원은 영업직+서비스직+사무직임.
하루종일 말하면 목도 아픔.
바쁘면 물 마실 시간도없고, 요즘은 그래도 창구에서 물은 마셔도되긴한데 예전엔 물도 못마시게했음.
그러다보니까 책임자분들은 아직 옛날 생각으로 물 못마시게하는 경우가 많음ㅜ 그러면 또 물 못 마심. 목마르면 탕비실 들어가서 마셔라하는데 눈치보여서 화장실도 못가는데 물 마시러 들어갈 시간이 어딨음ㅋㅋㅋㅋㅜ 점심시간도 밥먹고 양치하고 화장고치고 바로 들어감.
그러고 4시에 문닫음. 손님들 뒤늦게 오셔서 이거 하나만 해달라고 문두드리고 벨 누르고하심.
소중한 고객님이지만 너무 피곤해서 빨리 마감하고 퇴근하고싶음.. 계속 승질내시면 말씨름하는게 더 피곤해서 그냥 해드림. 그러면 마감시간 또 늦어짐ㅜ
4시 40분부터 본격적으로 마감시작함.
개인시재마감하고 각자 주어진 마감업무를 함.
빨리 퇴근하려고 서로 말도 안하고 눈 빠지도록 서류 챙김.
은행은 일반 사무실이랑은 다른게, 다른곳은 본인 맡은것만하면 집 갈 수 있지만 은행은 마감업무가 서로 연관돼있어서 전체적으로 마감이돼야지만 같이 퇴근할 수 있음.
그리고 젤 중요한건 평생 공부해야함ㅋㅋㅋㅋㅋ
시험 1년에 1~2번씩은 꼭 있고 뭐만하면 교육하러 오라함.
그래도 지금 그만두면 갈곳도없고 백수생활하기 싫어서 하고는 있지만 다시 입행 전으로 돌아가면 다시 생각해볼것같음.
좋은점은 복지는 나쁘지않고 급여도 적은편은 아닌점 정도.
이래도 은행 들어오고싶은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