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사친들 썰 푼다

ㅇㅇ2019.03.18
조회376

살면서 정말 소중한 친구들과 인연들이 많았던거같아!! 항상 감사하며 살아가고 있어. 눈에 넣어도 안아플 것 같은 여자 친구들도 있지만 여기서 남사친들 얘기를 조금 풀어보려고 해..! (심심해서 ㅠ) 음슴체로 할게
(미국에 오래 살았어서 혹시 맞춤법이 많이 틀리고 그러면 이해해주라 + 모바일이에요 ㅠㅠ)

내가 친하게 지내는 친구 그룹들이 몇개 있었는데 보통 100% 여자거나 아니면 나 빼고 남자애들이거나..좀 신기하게 나뉘어졌는데 나름 만족함

내가 오징어여서 그런지 한명빼고는 썸으로 발전해본적도 없고...보통은 진짜 디스 장난 아니고 가벼운 스킨십 상상만 해도 소름돋고 같이 밥을 먹던 집에 놀러가던 감정 1도 없었음 ;;
하지만 남사친 한명이랑 단둘이 술을 마신 적은 없고 앞으로도 없을거임. 나름 갠적 철학임 ㅎㅎ

1. 미국에 살면서 고등학교 다닐때 영어 수업에서 같이 앉은 백인 남자애들 3명이랑 친해지게 됐음
따로 그룹챗도 파고 친해져서 같이 밥도 먹으러 가고 그랬음!!(지금은 다들 흩어져서 멀어졌지만ㅠㅠ)
이 친구들은 정말 고마웠던게 내가 다른 남자애때문에 힘들어한 적이 있는데 정말 자기 문제처럼 같이 화내주고 욕해주고 또 괴롭히면 찾아가 준다고 그러고 ㅠㅠ 진짜 든든했음..
갑자기 보고싶네 잘 지낼까..ㅠㅠㅠ

2. 고등학교는 같이 다녔는데 대학교때 급격히 친해진 친구가 있음 A라고 할게
이 친구는 거의 5년(?)된 여친이 있음(B) 처음 이 친구랑 친해졌을때 여친님이 나를 많이 싫어했다고 함..그땐 내가 왜?그러면서 이해를 못했지만 지금 생각하면 당연히 싫어할 이유 있고 다시 돌아가면 나는 그 친구랑 거리를 뒀을거같음
난 A랑 친하게 지내고 싶었지만 B가 나를 싫어하는게 싫었음!! 그래서 따로 B에게 페메를 보냈고..대화해보니 생각보다 너무 잘맞는거임 ㅇㅅㅇ
그래서 B랑 둘이서 포켓몬도 잡으러 다니고 나중에는 셋이서 만나기도 함.. A 말로는 내가 A&B 사이에 끼는게 아니라 자기가 나랑 B 데이트에 끼어드는 것 같았다는..;;

3. A랑 겹치는 친구들이 꽤 많음 ..A 다 남자애들;; 많으면 6명 적으면 3명씩 주기적으로 만나서 노래방가고 밥먹고 카페가고 수다떨고 연애상담 해주고 그럼 ㅋㅋ 가끔씩 A 여친 B가 끼기도 함
첨엔 부모님이 남자애들만 있는 곳에 왜케 가냐고 간이 부었냐고 뭐라고 하셨는데 이젠 체념하심;;

4. 나는 쭉 미국생활 하다가 작년에 한국에 들어왔음
오히려 여자애들보다 남자애들이 영상통화 자주 걸어주고 그중 3명이 겨울에 놀러와줘서 2주동안 거의 매일 만나서 놀았음 ...방탈출 꽂혀서 하루에 막 두탕 뛰고..탕진잼 ;; 나는 그래서 가로수길도 남자랑 걸어보고 남자와 2018년의 마지막 날을 보냈다고 당당히 !! 말할 수 있음
((또륵)) 제발 2019는 남사친 아닌 남친이랑 ....

5. 남자애들이랑 친하게 지내다 보면 가끔 진짜 눈치도 개 더럽게 없고 좀 짜증날때가 있음
내가 갠적으로 얘내들이랑 오랫동안 인연을 이어갈 수 있었던 이유는 내 불같은 성격같음!!(파워당당)
난 화날때 혼자 썩히는거 진짜 싫어함
먼저 혼자 생각해보고 내가 합리적으로 짜증난 것을 설명할 수 있으면 갠톡감 ㅎ
“야” 로 시작해서 좀 무섭게(?) 짜증을 낸다고 함
근데 !! 사과 받으면 뒤끝은 없음
난 갠적으로 내가 쿨하고 털털한 성격이라고 생각하는데;;아닌가봄.. 그래도 속에 담아두는거 없고 다들 기분 나쁠 때 서로 대화하고 풀어서 이렇게 아직까지 친한거같음!!

풀다 보면 썰도 진짜 많고 추억도 많은데 오늘은 여기까지..놀라울정도로 설렘이 없다..
혹시라도 이 글이 관심을 받으면 다음에는 좀 설레는 남사친-썸남 얘기 푼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