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결혼 3년 차에 돌 좀 지난 아기를 키우고 있는 사람이에요.
앞으로 아기와 단 둘이 살 생각을 하면 두렵고, 막막하고, 앞이 캄캄해지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홀로서기를 하려고 합니다.
.
.
저와 신랑은, 편도 두 시간이 넘는 거리를 매일 저를 만나기 위해 달려오는 신랑의 열열한 구애에 연애를 시작했어요.
연애시절 신랑은 제 주변 지인들에게 참 평판이 좋았어요. 싹싹하고 예의 바르고 저를 너무나 끔찍히 챙기는 사람이었거든요.
신랑의 조건이 부모님 기대에 차지 않는 사람이었지만(저희 부모님 눈 절대 높지 않습니다.)
심성이 착한 사람이라 생각해 결혼을 했어요.
결혼하면서 집 보증금도 제가 더 내고 살림도 제가 구입하고, 차도 제 차...
전 시어머님에게 금목걸이, 팔찌, 반지 세트 받은게 다였지만, 그런 것들은 중요하지 않았어요. 행복할 줄 알았거든요.
그런데,
결혼한지 2년도 안 되는 기간 동안 셀 수 없을 만큼 거짓말을 하며 술을 마시러 다니고, 제 예물을 저 몰래 팔고, 아기 아침 등원을 신랑이 시키는데 그 어린 아기를 두고 자꾸 자고, 심지어 아기가 아파 열이 40도까지 올랐는데도 잔 적이 있어요...
그리고 결정적으로 작년에 바 여자를 좋아해서 연락 주고 받은 걸 저한테 한 번 들켰어요.
그때 제가 이혼하자니까 저한테 전 본인이랑 헤어지면 후회하지 않겠지만 본인은 후회할거라며 본인이 미쳤었다며 싹싹 빌더라고요.
그래서 한 번 더 꾹 참았습니다.
그런데, 반년밖에 안 지난 지금 또 다른 여자에게 연락한 걸 저한테 걸렸어요. 게다가 이 달 생활비 650,000원 보내면서(참고로 저도 일 하고 있고, 신랑이랑 저랑 비슷하게 법니다. 월급을 제가
먼저 받아서 제 월급으로 생활하다가 신랑 월급 받으면 그 돈 일부를 생활비로 씁니다.) 아껴 쓰라더니 그 여자한테 돈도 보냈더라고요.
여태까지 저 혼자 스트레스 다 받아가며(저 원형탈모랑 또 다른
질병 들로 병원을 한 달에 몇 번씩 다니고 있어요.) 꾹꾹 참았는데 이번엔 정말 참으면 제가 어떻게 될 거 같더라고요.
그래서 양가 부모님께 알렸어요. 속상해하실까봐 정말 말씀 드리고 싶지 않았는데...
그 날 저희 집에 저희 엄마, 시어머니, 시할머니, 신랑 이렇게 모였는데 전 신랑이 와서 사과를 할 줄 알았거든요?
사과는 커녕 변명을 하더라고요. 제가 관계를 안 해줬다고... 그러곤 저를 째려보더라고요.
저희 엄마도 계시는 자리에서 그런 행동은 저희 엄마까지 무시한단 생각을 들게 하더라고요.
그래서 전 양가 부모님께 못 살겠다고 말씀 드렸고, 시댁에서 신랑한테 넌 어떡할거냐 물어보시는데 아무 말도 안 하더라고요.
이번주 주말에 다시 얘기하기로 했고, 계속 생각중인데
전에는 다시 잘 살아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이번엔 아기랑 둘이 어떻게 살아야 할지 방법을 찾고 있더라고요. 제가...
아직 결론이 나진 않았지만.. 저 이혼하는게 맞는거죠?
잘 선택하는 거라고, 아기랑 둘이 잘 살 수 있을 거라고 얘기해주세요.
위로 받고, 힘 얻고 싶어서 글 써요. 힘 내라고 응원해주시면 참 고마울 거 같아요.
긴 글 읽어주셔서 고맙고요. 모두 편안한 밤 보내세요.
결혼 3년 차, 두 돌도 안 된 아기와 홀로서기를 하려고 합니다.
결혼 3년 차에 돌 좀 지난 아기를 키우고 있는 사람이에요.
앞으로 아기와 단 둘이 살 생각을 하면 두렵고, 막막하고, 앞이 캄캄해지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홀로서기를 하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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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와 신랑은, 편도 두 시간이 넘는 거리를 매일 저를 만나기 위해 달려오는 신랑의 열열한 구애에 연애를 시작했어요.
연애시절 신랑은 제 주변 지인들에게 참 평판이 좋았어요. 싹싹하고 예의 바르고 저를 너무나 끔찍히 챙기는 사람이었거든요.
신랑의 조건이 부모님 기대에 차지 않는 사람이었지만(저희 부모님 눈 절대 높지 않습니다.)
심성이 착한 사람이라 생각해 결혼을 했어요.
결혼하면서 집 보증금도 제가 더 내고 살림도 제가 구입하고, 차도 제 차...
전 시어머님에게 금목걸이, 팔찌, 반지 세트 받은게 다였지만, 그런 것들은 중요하지 않았어요. 행복할 줄 알았거든요.
그런데,
결혼한지 2년도 안 되는 기간 동안 셀 수 없을 만큼 거짓말을 하며 술을 마시러 다니고, 제 예물을 저 몰래 팔고, 아기 아침 등원을 신랑이 시키는데 그 어린 아기를 두고 자꾸 자고, 심지어 아기가 아파 열이 40도까지 올랐는데도 잔 적이 있어요...
그리고 결정적으로 작년에 바 여자를 좋아해서 연락 주고 받은 걸 저한테 한 번 들켰어요.
그때 제가 이혼하자니까 저한테 전 본인이랑 헤어지면 후회하지 않겠지만 본인은 후회할거라며 본인이 미쳤었다며 싹싹 빌더라고요.
그래서 한 번 더 꾹 참았습니다.
그런데, 반년밖에 안 지난 지금 또 다른 여자에게 연락한 걸 저한테 걸렸어요. 게다가 이 달 생활비 650,000원 보내면서(참고로 저도 일 하고 있고, 신랑이랑 저랑 비슷하게 법니다. 월급을 제가
먼저 받아서 제 월급으로 생활하다가 신랑 월급 받으면 그 돈 일부를 생활비로 씁니다.) 아껴 쓰라더니 그 여자한테 돈도 보냈더라고요.
여태까지 저 혼자 스트레스 다 받아가며(저 원형탈모랑 또 다른
질병 들로 병원을 한 달에 몇 번씩 다니고 있어요.) 꾹꾹 참았는데 이번엔 정말 참으면 제가 어떻게 될 거 같더라고요.
그래서 양가 부모님께 알렸어요. 속상해하실까봐 정말 말씀 드리고 싶지 않았는데...
그 날 저희 집에 저희 엄마, 시어머니, 시할머니, 신랑 이렇게 모였는데 전 신랑이 와서 사과를 할 줄 알았거든요?
사과는 커녕 변명을 하더라고요. 제가 관계를 안 해줬다고... 그러곤 저를 째려보더라고요.
저희 엄마도 계시는 자리에서 그런 행동은 저희 엄마까지 무시한단 생각을 들게 하더라고요.
그래서 전 양가 부모님께 못 살겠다고 말씀 드렸고, 시댁에서 신랑한테 넌 어떡할거냐 물어보시는데 아무 말도 안 하더라고요.
이번주 주말에 다시 얘기하기로 했고, 계속 생각중인데
전에는 다시 잘 살아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는데 이번엔 아기랑 둘이 어떻게 살아야 할지 방법을 찾고 있더라고요. 제가...
아직 결론이 나진 않았지만.. 저 이혼하는게 맞는거죠?
잘 선택하는 거라고, 아기랑 둘이 잘 살 수 있을 거라고 얘기해주세요.
위로 받고, 힘 얻고 싶어서 글 써요. 힘 내라고 응원해주시면 참 고마울 거 같아요.
긴 글 읽어주셔서 고맙고요. 모두 편안한 밤 보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