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도 네이트 한다매 꼭 보렴

이한솔2019.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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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 땡땡아
나는 3년정도 만난 너 전남친이야
고2때 우린 처음 만났는데 등교길에 난 너한테 인사를 했지 너가 오기를 기다리며 후문에서 일찍 나와서 기다린게 엄청 많아 우연인척 너한테 인사를 했지만 넌 내가 누구인지 몰랐겠지
무슨 얘기할지 전날밤부터 엄청 고민했어
너의 치마가 보일까봐 붙어서 계단을 올랐어
너도 사귀고나서 눈치챘다고 확신은 아니지만 말해줬지
학교 다닐동안은 매일 먼저 가서 집앞에서 기다렸다 같이 등교하고 집갈때도 같이 갔지
너무 행복했다
너 사물함에 초코하임이랑 차를 넣어뒀는데 들킬까 얼마나 무서웠는데 전날에 너가 기침하는 모습이 너무 걱정되서 차랑 먹을거 넣어둔건대
넌 우리가 헤어진 날이 언제인지 기억은 해?
내가 사람취급도 못받을만큼 너한테 못해줬던거니
적어도 3년만난 사람에게 그렇게 말하는건 아니잖아
난 진짜 주변에 아무도 없어 친구 한명이
너 만나면서 친구는 다 끊어서 어디다 내 고민 말할 사람 하나가 없어..
너 친구랑 친구남친이랑 커플데이트 한날 기억해?
너는 나한테 오랜만에 사회생활해서 기분 좋냐고 물어봤지 사람 만나서 장난식으로
다 포기하고 너만 만나는 얘한테 어떻게 그런 말을 해
울음이 나올거같은데 참았어
한겨울에 내 두꺼운양말 너꺼랑 바꿔신고 여름에는 슬리퍼 신고온날 발이 춥다고 내 신발이랑 바꿔 신었지
돌아보니 내가 잘해준것도 정말 많은거같아 이외에도
내가 준 2년편지 어딨는지는 알아?너가 쇼핑백 남은거나한테 줬을때 집에가니 거기 있더라 너한테 가방선물하면서 넣어둔건대 보관하지도 않았어 난 너한테 따지지않았어 그럴수있지
가방선물할때도 그렇고 선물하면 나한테 고맙다고 말을 안해줬어 당연히 고마워하겠지만 표현했어야해
너한테 선물을 진짜 많이 해줬는데 그럴때마다 고맙다는 말 선물보고 웃는게 기뻐서 더 해주고싶었어
300일에 선물해줬을때 집에 가는길에 너가 장문으로 고맙다고 보내줬을때 너무 기쁘고 선물하는 맛이 나더라
근데 언제부터 고맙다고 말을 안해..
잘못은 너가해도 내가 못해줘서 그랬다고 내가 항상 사과했어 너도 인정하고 나중에 미안하다했지만
너가 날 버린이유도 이제 너무 내가 당연해서 아닐까
항상 옆에 있으니 버려도 다시 날 붙잡겠지
그냥 매정하게 보내줄걸 그럼 너가 소중함을 깨닫고 돌아왔을수도 있는데 다른 사람 만나다보면 내가 해준 행동들이 당연한게 아니란걸 깨닫기를 바래 넌 분명 후회할거야 언제가되든 지나보니 얘만한 놈 없구나 생각하길 바래 그만큼 헌신했으니
지금은 매일 너한테 일기를 쓰고지내
미쳤지 뭐가 그리 좋다고
건강하게 꼭 다시 만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