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가 도라이인 회사 그만두는게 답일까요?

대표새끼도라이새끼2019.03.21
조회5,189


(후기) 이렇게 쓰는게 맞는진 모르겠지만 ㅋ
퇴사했습니다 ㅋ 깔끔하게 지난주까지하고 나왔어요

퇴사하기 전날 요구사항을 적어서 드렸어요(대표가 계속 달라고 해서)
급한 일이 없을 시 의미없는 야근이나 근무시간 외의 불필요한 시간할애를 요구하지말아달라, 연 15일의 유급휴가보장(정기휴가포함) 등의 내용이었고 읽어보더니 다음날 퇴사하는걸로 하자고 하더군요
끝까지 대표는 자기가 무슨짓을해도 예썰!할 직원이 필요하다고 했고, 저는 그러진 못할것같다고 했습니다.

저도 일하다보면 야근하게되는거 당연하다고 생각합니다. 문제는 일때문이 아니라 술마시느라, 어른이 외근나가셨으니 기다려야한다 등의 이유로 늦은 퇴근을 요구했기 때문에 저도 미련없이 그만두고 나왔네요.

퇴사한 전임자에게 급여를 줘야되는데 금액이 너무 많다며 토요일 몇번이었는지 세서 다 빼고 금엑 적게 주라고 했던 대표이기에..
제 급여도 안 줄까 싶어서 아주 정확히 알아보고 계산해놓고 최대한 좋게 나왔습니다ㅎ
급여 안주거나 적게주면 찾아가서 다 때려부셔버리고 후기 또 남길게요 ㅎㅎㅎ

조언해주신 여러분 감사합니다. 비록 백수가 되었지만 회사보는 눈을 키웠다고 생각하고 열심히 구직할게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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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30대 초중반, 3월6일부로 현재 회사에 입사한 총무?비서?술친구..? 입니다. 경리나 총무 해본 적 없구요 대표가 성격좋아보여서 뽑았답니다.. 연봉은 세전 2600입니다.

대표라는 작자는 직전사업이 망하면서 신용에 문제가 생겨서 같이 일하던 20대후반 직원의 명의로 지금 회사를 운영중입니다 
설립은 18년 4월이예요
대표와 그 바지사장직원 둘을 제외하고 저를 포함한 3명이 저와비슷하게 2말3초에 입사했어요
파트타임 근무자 1분도 3월초에 입사했으니 총 6인인 셈이네요
 
대표가 바라는 사항 : 총무니까 회사의 전반을 다 챙기는 슈퍼우먼이 되어라(실제로 이렇게 말해요). 경리업무, 직원관리, 실적관리, 상담관리 등등 다 하라고 합니다. 본인과 바지사장은 술을 많이마셔 알콜성치매라 기억력이 나쁘니 제가 챙겨야한다나요...? 
 9시 근무지만 8:40분까지 꼭 출근해야하고 퇴근은 대표나 본부장(신입 아저씨)이 외근에서 복귀 전이면 기다렸다가 해야한답니다. 
바빠지면 주말에도 나와야될 수도 있고 TM영업도 배워서 다 할 수 있어야 한답니다.
도둑질도 손발이 맞아야 할 수 있다, 자기가 무슨짓을 해도 무조건 자기편이 되서 충성을 다 해야한다.. 등등 입에 달고살아 벌써 귀에 딱지가 앉았습니다.
매~앤날 점심,저녁 할 것 없이 꼭 직원하나(주로 저) 데려가서 술을 마시고, 회사업무보다 주식에 미쳐서 허구헌날 주식만 쳐다봅니다. 자신은 공기좋은 데 가서 주식하고 편하게 살고싶으니 늬들끼리 회사 잘 운영하면서 보고만 하라고 합니다.
 
하..미친놈 욕하자면 끝도 없네요 진짜..
 
저도 할 말 다 했습니다. 솔직히 다닐지 말지 불안하다. 사회경험하면서 대기업이든 소기업이든 이렇게 열심히 안하는 수장은 본 적 없다, 내가 뭘 믿고 여기에 다녀야하냐 물었더니 저더러 내일까지 지가 뭘 해줘야 할지 고민해보랍니다.
원래.. 소규모 사업장에서 경리, 회계, 총무 하면 이렇게 다 힘듭니까? 다들 이런 개같은거 참고 일하세요? 그렇다면 진심을 다해 정말 존경합니다ㅠㅠ 진짜 제가 소기업에서 근무해본 경험이 없어서 주제파악 못하고 까부는거라면 깊이 새겨듣겠습니다.  그만두는게 맞나요? 원하는대로 토달지말고 충성하는게 맞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