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 정확히 뭐가 문제이고 제가 어떤 감정을 가지고 어떻게 느끼고 있는지도 잘 모르겠어요.
제가 감성적인 편이라고 생각은 하는데 의외로 남의 이야기에 감정이입을 잘 못해요. 그래서 힘들다는 말을 들으면 거의 이해해주는 것보다는 해결 방법을 제시해주는 편입니다.
8개월 정도 된 여자친구와는 아주아주 먼 장거리 연애 중이고, 같이 있는 시간보다 떨어져 있는 시간이 압도적으로 깁니다.
여자친구는 요즘 취업 준비 중이라 스트레스가 큽니다. 뭘 해도 스트레스고 뭘 안 해도 스트레스, 불안한 것 같습니다. 항상 이야기 들어주고 위로해주고 어떻게 하면 좋을 것 같다 (문제에 대한 근본적 해결책은 제시해주지 못하지만 걱정하지 말라 괜찮을 거다 같은 말) 는 말 해주고 그런지 한달 정도 지났습니다.
변하지 말자고 다짐하고 항상 마음에 새기고 있는데 이게 몸이 피곤해지니까 (시차가 나서 제가 아침일 때 여자친구가 밤인데, 제가 평소 굉장히 늦게 자는 편이라 늦은 점심에 일어나는 일이 잦습니다. 그런데 주로 오전이나 점심에 전화가 걸려와서 억지로 깨는 일이 많았음) 저도 스트레스를 좀 받더라고요... 그래도 나보단 저쪽이 더 힘들겠지 하고 참았(다는 표현이 어울릴 것 같아서)습니다.
제가 연애에 관해선 물질적으로나 정신적인 측면에서나 굉장히 희생적이고 (거의 모든 것에서 내가 양보하자, 내가 맞춰주자 하는 편), 뭐 솔직히 관계 있는 건지 없는 건지도 잘 모르겠고 무슨 말이 하고 싶은 건지도 모르겠지만... 그래서 그런 건지 요즘 여자친구의 힘들다는 이야기 듣기가 너무 힘들어요. 정신력이 부족해지는 느낌이 듭니다.
여자친구 본인 스스로도 저에게 이런 이야기만 계속 하는 건 좋지 않다고 생각하고 있으면서도 계속 하고... 저는 계속 같은 말만 하고요. 해결방법을 제시해줄 수도 없고 (제가 해줄 수 있는 말은 여자친구도 스스로 잘 알고 있는 것들 뿐입니다) 뭐 도와줄 수 있는 것도 없고요.
그러면서 이야기 들어주고 같은 말만 하더라도 위로가 된다면 그렇게라도 해주고 싶은 마음은 정말 진심인데 몸이 힘드니 전화 받기 전 한숨부터 나오고. 그런 제 자신에게 스트레스 받기도 하고요. 변해가는 것 같아서.
여자친구 성격상 힘든 이야기 말고 가끔은 일상 이야기도 해달라고 말하면 분명 앞으로는 힘든 이야기 안 하려고 할 게 분명해서, 그리고 그건 싫어서 그 말도 못합니다. 들어주고 싶은 마음은 진짜니까요.
사실 무슨 말이 듣고 싶어서 여기까지 와서 글 쓰고 있는 건지는 저도 모르겠습니다. 위로? 응원? 그냥 답답한 마음에 써본 게 아닐까 생각해봅니다.
여자친구 이야기를 들어주기 힘들다고 느낄 때
제가 감성적인 편이라고 생각은 하는데 의외로 남의 이야기에 감정이입을 잘 못해요. 그래서 힘들다는 말을 들으면 거의 이해해주는 것보다는 해결 방법을 제시해주는 편입니다.
8개월 정도 된 여자친구와는 아주아주 먼 장거리 연애 중이고, 같이 있는 시간보다 떨어져 있는 시간이 압도적으로 깁니다.
여자친구는 요즘 취업 준비 중이라 스트레스가 큽니다. 뭘 해도 스트레스고 뭘 안 해도 스트레스, 불안한 것 같습니다. 항상 이야기 들어주고 위로해주고 어떻게 하면 좋을 것 같다 (문제에 대한 근본적 해결책은 제시해주지 못하지만 걱정하지 말라 괜찮을 거다 같은 말) 는 말 해주고 그런지 한달 정도 지났습니다.
변하지 말자고 다짐하고 항상 마음에 새기고 있는데 이게 몸이 피곤해지니까 (시차가 나서 제가 아침일 때 여자친구가 밤인데, 제가 평소 굉장히 늦게 자는 편이라 늦은 점심에 일어나는 일이 잦습니다. 그런데 주로 오전이나 점심에 전화가 걸려와서 억지로 깨는 일이 많았음) 저도 스트레스를 좀 받더라고요... 그래도 나보단 저쪽이 더 힘들겠지 하고 참았(다는 표현이 어울릴 것 같아서)습니다.
제가 연애에 관해선 물질적으로나 정신적인 측면에서나 굉장히 희생적이고 (거의 모든 것에서 내가 양보하자, 내가 맞춰주자 하는 편), 뭐 솔직히 관계 있는 건지 없는 건지도 잘 모르겠고 무슨 말이 하고 싶은 건지도 모르겠지만... 그래서 그런 건지 요즘 여자친구의 힘들다는 이야기 듣기가 너무 힘들어요. 정신력이 부족해지는 느낌이 듭니다.
여자친구 본인 스스로도 저에게 이런 이야기만 계속 하는 건 좋지 않다고 생각하고 있으면서도 계속 하고... 저는 계속 같은 말만 하고요. 해결방법을 제시해줄 수도 없고 (제가 해줄 수 있는 말은 여자친구도 스스로 잘 알고 있는 것들 뿐입니다) 뭐 도와줄 수 있는 것도 없고요.
그러면서 이야기 들어주고 같은 말만 하더라도 위로가 된다면 그렇게라도 해주고 싶은 마음은 정말 진심인데 몸이 힘드니 전화 받기 전 한숨부터 나오고. 그런 제 자신에게 스트레스 받기도 하고요. 변해가는 것 같아서.
여자친구 성격상 힘든 이야기 말고 가끔은 일상 이야기도 해달라고 말하면 분명 앞으로는 힘든 이야기 안 하려고 할 게 분명해서, 그리고 그건 싫어서 그 말도 못합니다. 들어주고 싶은 마음은 진짜니까요.
사실 무슨 말이 듣고 싶어서 여기까지 와서 글 쓰고 있는 건지는 저도 모르겠습니다. 위로? 응원? 그냥 답답한 마음에 써본 게 아닐까 생각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