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후반 노총각입니다.
스펙은...
30대 초반 이별 후 몇 년간 방황으로 모아둔 돈 없음, 중소기업, 연봉 3천 중반대, 16년식 준중형 자동차 한 대, 빚은 자동차 할부
외 없음.
싱글로 살면서 우울이 심하여, 소개시켜 주는 사람은 만났지만 100% 경제적 여건 문제로 탈락. 혼자 즐겁게 살 자신은 없으나, 내가 방황한 건 내 탓이고 남의 집 귀한 딸 고생시키면 안 된다는 생각에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혼자 앓고 있습니다.
돈을 어느 정도 모으려면 40을 넘겨버리게 되는 막막한 시점.
취미 같은 것도 대안이겠지만, 흥미를 느끼지 못하고 관뒀습니다. 의욕 상실로 운동할 체력이 나지 않더니 지금은 자가면역질환 시작단계까지 왔네요.
이런 삶, 계속 해야 할지 고민입니다. 연로한 어머니와 남동생이 있어 삶을 쉽게 버리지도 못하겠고, 싱글로 그냥 살려니 아무런 꿈도 의욕도 생기지 않는 삶을 계속 살아야 하나 의문도 들고. 딸린 처자식이 남자에겐 짐이라지만 없는 사람 입장에선 없으면 없는대로 힘이 안 나는군요.
흔한 삶이기는 하지만, 비슷한 또래에 서로 가진 것 없이 만나서
힘을 합쳐 쭉쭉 살아가는 부부들도 있는데 저는 경제적 여건에 부딪혀 좌절되니 도저히 답을 내지를 못하겠습니다. 자신감의 문제가 아닌 것 같아요.
뭐 어디에 물어보면 돈 없는 한국 노총각은 그냥 혼자 살거나 자살하라고만 하고.
돈 없는 남친과 헤어진다는 얘기들이 숱하게 보이고, 돈 없는 남자와는 결혼하지 마라, 노총각은 패스해라는 여성 분들의 말 한 마디 한 마디가 비수가 되어 가슴에 박힙니다.
아. 역시 결혼은 돈 주고 사는 상품이구나, 완제품(다 준비된) 혹은 반제품(저축과 대출)으로라도 내놔야 하는 상품이구나 삐딱한 생각도 들기 시작...
사랑이라는 것도 결국 돈 앞에서 흔들리는 허상일 뿐이구나 하는 생각도...
소박하게 시작하더라도 열심히 살아서 살림을 같이 키워나가야지 했던 의지를 꼭 붙잡고 있던 마음이 무너지니 어떻게 살아야 하나 하는 고민만 남았습니다.
어떻게 할지, 여러분들 생각은 어떠신가요?
다음 생을 기약하고 억지로라도 이렇게 계속 살아야 할지.
아니면 이런 삶, 여기서 끝을 내야 할지.
살기 싫어지네요. ㅎㅎㅎ
스펙은...
30대 초반 이별 후 몇 년간 방황으로 모아둔 돈 없음, 중소기업, 연봉 3천 중반대, 16년식 준중형 자동차 한 대, 빚은 자동차 할부
외 없음.
싱글로 살면서 우울이 심하여, 소개시켜 주는 사람은 만났지만 100% 경제적 여건 문제로 탈락. 혼자 즐겁게 살 자신은 없으나, 내가 방황한 건 내 탓이고 남의 집 귀한 딸 고생시키면 안 된다는 생각에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혼자 앓고 있습니다.
돈을 어느 정도 모으려면 40을 넘겨버리게 되는 막막한 시점.
취미 같은 것도 대안이겠지만, 흥미를 느끼지 못하고 관뒀습니다. 의욕 상실로 운동할 체력이 나지 않더니 지금은 자가면역질환 시작단계까지 왔네요.
이런 삶, 계속 해야 할지 고민입니다. 연로한 어머니와 남동생이 있어 삶을 쉽게 버리지도 못하겠고, 싱글로 그냥 살려니 아무런 꿈도 의욕도 생기지 않는 삶을 계속 살아야 하나 의문도 들고. 딸린 처자식이 남자에겐 짐이라지만 없는 사람 입장에선 없으면 없는대로 힘이 안 나는군요.
흔한 삶이기는 하지만, 비슷한 또래에 서로 가진 것 없이 만나서
힘을 합쳐 쭉쭉 살아가는 부부들도 있는데 저는 경제적 여건에 부딪혀 좌절되니 도저히 답을 내지를 못하겠습니다. 자신감의 문제가 아닌 것 같아요.
뭐 어디에 물어보면 돈 없는 한국 노총각은 그냥 혼자 살거나 자살하라고만 하고.
돈 없는 남친과 헤어진다는 얘기들이 숱하게 보이고, 돈 없는 남자와는 결혼하지 마라, 노총각은 패스해라는 여성 분들의 말 한 마디 한 마디가 비수가 되어 가슴에 박힙니다.
아. 역시 결혼은 돈 주고 사는 상품이구나, 완제품(다 준비된) 혹은 반제품(저축과 대출)으로라도 내놔야 하는 상품이구나 삐딱한 생각도 들기 시작...
사랑이라는 것도 결국 돈 앞에서 흔들리는 허상일 뿐이구나 하는 생각도...
소박하게 시작하더라도 열심히 살아서 살림을 같이 키워나가야지 했던 의지를 꼭 붙잡고 있던 마음이 무너지니 어떻게 살아야 하나 하는 고민만 남았습니다.
어떻게 할지, 여러분들 생각은 어떠신가요?
다음 생을 기약하고 억지로라도 이렇게 계속 살아야 할지.
아니면 이런 삶, 여기서 끝을 내야 할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