늘 약속 어기고 적반하장하는 남편놈

구제불능2019.03.23
조회1,510
결혼 4년차 아기하나 있는 여자입니다. 둘다 30중반이구요. 남편과는 하루가 멀다하고 싸우고 (말만 섞으면 싸움나는 정도) 냉전이 아닌때보다 더 많아요.

이기적이고 고집쎄고 같은말도 너무 정떨어지게하고 여러가지 이유들 너무 많지만 오늘 글을 쓰는 이유는 제목처럼 남편이 너무 무책임하고 뻔뻔해서에요.

저희 부부 둘다 일하는 시간이 자유로운 편이에요. 재택근무이기도 하구요. 아무튼, 저희 부부는 각자 육아 집안일들을 분배해서 맡았어요. 안그러면 남편이 거실에 떨어진 쓰레기하나도 안줍는 인간이라...

손 많이가고 자주해야하는 아기식사준비 설거지 빨래 집안전체 청소 (이틀에 한번) 같은건 제가 맡고, 좀 지저분하지만 자주 안해도되는 쓰레기버리기 변기청소 (한달에 한번), 자동차 버큠돌리기 (한달에 한번) 아기목욕은 남편. 이정도로 크게 나눌수 있는데요.

문제는 신혼초때부터 4년째 지가 맡은걸 알아서 안해요. (알아서 한게 정말 몇번 될까말까에요.) 저는 약속 어기는걸 젤 싫어해서 제가 맡은걸 한번도 안어겼거든요. 이거 안겪어보신분은 몰라요.

제가 맡은것도 신경써야하고 남편놈이 지맡은거 안하는걸로 닥달하고 스트레스 받아야하는 노이로제.

진짜 애도 아니고 벌금제도도해보고 (더 웃긴건 벌금내면 그돈 우리둘에게 써야한데요) 종이에 써서 붙여도보고 화도 많이 내보고 부탁도 해보고...

근데 소용없고 오히려 적반하장이에요. 진짜 아들은 감싸고 남탓만 하시는 시모가 교육을 잘못시킨거 같아요.

이번에도 고작 한달에 하는 변기청소를 또 안하고 몇주를 지나가길래 뭐라했더니 조금만 뭐라뭐라하니 같은말 몇번째 반복이야? 그만좀해. 적당히해. ㅇㅈㄹ 해요... 지금 누가 누구한테...

그래서 당장 오늘이라도 놓친거 하라했더니 니가 쓰는 화장실건 (집 화장실 2개) 니가해 더럽게 왜 내가해야해? 이래요. 저도 지쓰는 화장실에 온갖 털 더러운거 다 청소하는데.

그리고 명령질하지마 이러면서 어차피 이번달 다 지나가니 다음달에 할게 (비아냥말투) 이러고... 그래서 제가 아니 대체 너는 하기로한날 날짜 놓치면 다음에라도 아차하고 기억 안나냐했더니 자기는 딱 그 하기로한날 무렵에 기억 안나면 그다음엔 안난다네요? 진짜 쓰레기...

아니 그보다 약속을 어겼음 그것도 수십번째면 면목 없어서라도 오늘 당장할게 이게 맞지 않나요?

여러가지 다 따져서 지가한달에 한번씩 하는거 맡게 한건데 안그러면 버큠 같은건 며칠에 한번인데 제 스트레스가 더 크니까요.

제가 직장에선 할일 안하면 짤리는건데 왜 집안일은 이러냐하니 직장은 일하는거니까 생각나고 집은 쉬는곳이라 생각 안난다 이러고있고...

정말 한번 정한걸 본인이 늘 어기면서 그걸로 뭐라하면 미안은 커녕 오히려 상대방을 닥달하는 사람으로 만들며 적당히해 이러고 니변기는 니가해라 이러고 치사하게 나오고...

그래서 이런게 싫으면 니가 안어기면 되잖냐 그러면 알겠다고!!! 그래서 또어기면 어쩔거냐 (당연히 또 어기죠) 그러면 어쩔건데??? 이러고... 그래서 또 어길거냐니까 자긴 분명 또 까먹긴 할거라며 개당당하고...

진짜 이런인간 남편으로 두신분 또 있을까요? 너무 비겁한 성격에 적반하장. 어떻게 수십번을 어기고도 적반하장을 하는지 그게 더 화가나요.